
홍콩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단체 의료보험에 주로 의존하고 있지만, 정작 실제 의료비를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FWD 홍콩이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25세에서 65세 사이의 홍콩 근로자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회사 단체 의료보험을 주요 보장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중 실제 의료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믿는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보장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단체 의료보험에 추가 보장 플랜을 별도로 구매한 사람은 6명 중 1명꼴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64%는 의료비 청구 시 여전히 회사 단체 의료보험을 최우선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4%는 퇴직 후 높은 의료비를 홀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퇴직이나 퇴사 후 발생하는 의료비 부담에 대해 직장인들이 전반적으로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은 나이가 들어 보험에 가입할 경우 심사 절차가 복잡해지거나 심지어 가입이 거절될 수 있다는 점을 염려했다.
FWD 홍콩 및 마카오의 캘빈 유박킨(Kelvin Yu Pak-kin) 최고제안및의료책임자(Chief Proposition and Healthcare Officer)는 "의료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반면 커리어 단계는 변한다"라며 "이로 인해 이직이나 퇴사, 은퇴 과정에서 상당한 보장 공백에 직면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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