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법무부(율정사 律政司)와 한국 법무부가 공동 개최한 '제3회 합동 법률 워크숍(Joint Legal Workshop, 第三屆聯合法律工作坊)'이 수요일 홍콩에서 열려 170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폴 람팅궉(Paul Lam Ting-kwok, 林定國) 홍콩 법무부장관(Secretary for Justice, 律政司司長)는 성공적으로 치러진 지난 두 차례의 워크숍에 이어 올해 행사가 다시 홍콩으로 돌아온 것은 양측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람 장관은 개막에 앞서 한국 법무부 김민정(Ms Min Jung Kim, 金玟貞) 국제법무과장 및 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양국 법조계의 최신 동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워크숍에서는 홍콩과 한국의 관점에서 중재 및 조종(중재·조정) 분야의 최신 발전 상황을 다루었다.
한국은 지난해 홍콩의 7대 무역 파트너로, 양국 간 연간 상품 무역액은 3,140억 홍콩달러(한화 약 56조 5,200억 원)에 달했다. 람 수석대표는 양국 간 상업적 연계가 긴밀해짐에 따라 신뢰성 높고 효율적이며 편리한 법률 및 분쟁 해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복잡해지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러한 서비스가 양국 경협과 기업 권익 보호의 핵심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분쟁 해결은 상업 활동의 필수 요소이며 홍콩은 이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와 혁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중재법 개정 검토를 위한 전담반을 구성해 홍콩 중재 제도의 세계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조만간 '조정조례(Mediation Ordinance)'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람 장관은 매년 열리는 '홍콩 법률주간(Hong Kong Legal Week)'에 한국 연사들을 꾸준히 초청하고 있으며, 홍콩 법조인들 역시 한국의 '서울 아시아·태평양 중재 주간(Seoul ADR Festival)' 등에 적극 참여해 인공지능(AI) 활용 중재 등 최신 이슈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역 간 지식 교류가 동아시아 법률 제도 발전에 큰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국이 역량 강화, 지식 교류, 한국 기업의 홍콩 분쟁 해결 서비스 활용 촉진 등에서 넓은 협력 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올해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홍콩 법률주간 2026(Hong Kong Legal Week 2026)'에 한국 측 인사들을 공식 초청하며 호혜 상생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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