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시티대학교(CityU, 香港城市大學)가 최근 학생 오리엔테이션 캠프에서 발생한 조직적 관리 부실과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한 징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상의를 벗은 한 남학생이 속옷 차림의 여학생을 들어 올리고 주변 상급생들과 참가자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면서 시작됐다. 사건이 발생한 해당 단체는 총학생회 산하 경영과학협회 제30대 집행위원회인 메시아니스(Messianis)로 확인됐으며, 이 위원회는 수요일 전격 해산을 선언했다.
시티대 측은 성명을 통해 학생회 관련 캠프에서 발생한 중대한 관리 부실과 부적절한 행위, 그리고 이로 인해 참가 학생들에게 발생한 불필요한 정신적 고통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대학 측은 즉시 징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행사 기획자 면담 및 참가자 정보 수집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징계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대학 당국은 어떠한 형태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하고, 모든 학생들에게 학내 및 오리엔테이션 활동 중 학생 행동 수칙을 엄격히 준수하고 규율을 지키며 동료를 존중할 것을 당부했다. 오리엔테이션 캠프를 주최하는 학생 단체는 학생발전서비스의 지침을 준수해야 하며, 평등기회위원회가 마련한 성희롱 예방 교육을 포함한 필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한편 소셜 미디어에는 멍이 든 다리와 등 부위의 대형 피멍 자국을 드러낸 남녀 학생들의 추가 사진이 공개되어 파장이 더욱 확산하고 있다. 대학 측은 교직원과 학생의 도덕적 품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며, 학교의 명예를 훼손하는 어떠한 위반 행위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오리엔테이션 중 문제를 겪은 학생들에게 즉시 대학 지원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 @2026 홍콩수요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