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미스홍콩 2위 안젤라 스탠튼(Angela Stanton)이 2026 미스홍콩 파이널 무대에서 중국 선전(Shenzhen, 深圳) 기반의 메이크업 업체로부터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스탠튼은 게스트 진행자로 행사에 참석해 참가번호 8번 에이다 당(Ada Tang)에게 준우승 상을 수여했다.
해당 중국 업체는 중국 소셜 미디어에 스탠튼에게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무대 뒤에서 함께 작업한 사례을 게시했다. 또한 스탠튼이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과 다른 연예인들이 파이널을 준비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스탠튼은 댓글을 통해 미스홍콩에서의 경험에 완벽한 마무리를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용자들의 질문에 이 업체는 별도로 고용됐다고 주장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는 홍콩 내 메이크업 서비스 비용으로 2,500위안(한화 약 48만 5,000원)에서 26,880위안(한화 약 521만 4,700원)을 책정하고 있으며, 홍콩에서 작업할 때는 비자가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또한 세관을 통과할 때 고객들에게 짐을 들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홍콩에서 불법으로 일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TVB 측은 해당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스탠튼의 오랜 친구로, 행사에 동행해 호의로 메이크업을 도와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방송사는 금전적 지불이나 상업적 고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민국은 방문객이 이민국장의 사전 승인 없이 홍콩에서 유급이든 무급이든 취업 활동을 하거나 사업을 개설,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50,000홍콩달러(한화 약 880만 원)의 벌금과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불법 근로자 신고에 대해 단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VB는 지난 1월에도 중국 인플루언서가 쩡관오 TVB 시티(TVB City)에서 드라마 <애·홈커밍(Come Home Love)>의 일일 단역 배우로 일했다고 소셜 미디어에 주장하면서 유사한 논란에 직면한 바 있다. 해당 인플루언서는 비하인드 영상을 공유하며 하루 380홍콩달러(한화 약 6만 6,880원)를 받았다고 밝혀, 홍콩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일었다. 당시 TVB는 모든 외부 인력이 규정에 따라 전문 임시 배우 대행사를 통해 고용되었으며, 관련된 모든 배우는 홍콩 신분증이나 유효한 취업 허가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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