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회계법인 어니스트앤영(Ernst & Young, EY)은 올해 상반기 홍콩에서 총 2,098억 홍콩달러(약 40조 9,110억 원)를 조달하는 84개의 신규상장(IPO)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글로벌 자금 조달 순위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Y는 상반기 자금 조달액이 지난 5년간 나타난 수준 대비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IPO 시장이 활발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연간 총 조달액 전망치인 3,200억 홍콩달러(약 62조 4,000억 원)를 그대로 유지했다.
재키 라이(Jacky Lai) EY 어슈어런스 파트너는 홍콩 IPO 시장의 구조적 반등과 급격한 성장에 주목했다. 라이 파트너는 현재 420개 이상의 기업이 공개적으로 IPO 신청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이미 접수했으나 아직 상장하지 않은 59개 이상의 기업과 더불어, 라이 파트너는 IPO 시장의 모멘텀에 대해 낙관론을 표명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대규모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나스닥(Nasdaq)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홍콩거래소가 글로벌 자금 조달 순위에서 2위 자리를 유지하기에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밝혔다.
EY는 A주(중국 본토 주식)와 H주(홍콩 증시 상장 중국 주식) 동시 상장 모델이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공지능, 바이오 의약품, 신에너지, 신소비 및 기타 주요 분야 등의 산업을 홍콩 상장 준비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EY는 최대 1조 홍콩달러(약 195조 원)에 달하는 IPO 보호예수 기간의 도래와 미국 금리 전망의 잠재적 반전 등을 포함한 시장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EY에 따르면, 홍콩의 상위 신규 IPO 중 8개는 A+H 상장 기업이었으며, 이는 홍콩 상장이 선도 기업들의 교차 국경 자금 조달을 위한 주류가 되었음을 반영한다. 6월 23일 기준, 올해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 중 121개 A주 기업이 이미 홍콩 상장을 계획했다.
스페이스X(SpaceX)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다수의 AI 콘셉트 주식의 수혜를 입어, 나스닥은 해당 기간 동안 45개의 신규 상장을 기록하며 총 1,131억 미국달러(8,820억 홍콩달러, 약 171조 9,900억 원)를 조달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총 143억 미국달러(약 2조 7,885억 원)를 조달해 3위를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자금 조달액 기준 상위 10대 IPO 중 5개가 나스닥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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