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프린세스 마거릿 병원(Princess Margaret Hospital)의 한 의대 실습생(인턴)이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환자 정보가 담긴 사진을 게시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금요일에 접수된 민원을 통해 알려졌으며, 병원 측은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홍콩 병원관리국(HA) 대변인은 환자 개인정보 보호 위반 의혹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며, 기밀 정보를 보호하겠다는 당국의 의지를 강조했다.
내과 및 노인과에서 근무하던 해당 실습생은 일요일부터 임시 휴가 조치되었으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직무가 정지되었다. 병원관리국은 향후 조치에 대해 해당 실습생의 소속 대학교와 협의 중이다.
병원관리국은 모든 직원과 의대생, 실습생이 임상 관리 시스템에 접속하기 전 반드시 환자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이수하고 기밀 유지 계약서에 서명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사 결과 규정 위반이 확인될 경우, 병원관리국은 기설정된 인사 절차에 따라 관련 대학 의과대학과 함께 엄격히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필요 시 사건을 의학위원회(Medical Council)에 회부할 방침이다.
당국은 "공공 의료 서비스 제공자로서 모든 직원이 전문적인 행동 강령을 엄격히 준수하고, 정직성을 유지하며, 환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원칙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며, "어떤 형태의 개인정보 유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병원관리국은 대학 의과대학들과 협력하여 의대생들이 소셜 미디어를 사용할 때 환자의 개인정보를 존중하고 보호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