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홍콩 세관, 세정기 내부에 숨겨진 2억 3천만 홍콩달러 상당 금•은 압수…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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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 홍콩 세관, 세정기 내부에 숨겨진 2억 3천만 홍콩달러 상당 금•은 압수…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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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세관은 지난 5일, 일본으로 향하던 약 2억 3,000만 홍콩달러 규모의 금과 은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귀금속 밀수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압수는 지난 3월 2일(월) 홍콩 국제공항에서 실시된 검사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세관 당국은 위험 평가와 정보 분석을 바탕으로 일본행 항공 화물 2건을 집중 조사했다.


자외선 세정기 및 다기능 세정기 4,680대가 들어있다고 신고된 138개의 상자를 엑스레이로 스캔한 결과, 세관원들은 신고된 기기들과 일치하지 않는 비정상적인 밀도 차이를 감지했다.


세밀한 정밀 검사 결과, 세정기 바닥면에 금속판이 접착되어 있었으며, 그 내부에는 금박(gold foil)으로 의심되는 물체 168kg과 은박(silver foil)으로 의심되는 물체 285kg이 박혀 있었다.


당국은 귀금속 시장의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밀수범들이 적발 위험을 최소화하고 약 2,300만 홍콩달러의 세금을 포탈하기 위해 화물을 두 대의 일본행 항공편에 나누어 실은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 해당 세정기들은 중국에서 제조되었으며, 두 화물의 발송인은 동일한 회사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홍콩 내 등록 기록이나 온라인 흔적이 없는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받고 있다. 한편, 수하인은 스포츠 용품 및 이커머스 물류와 관련된 일본 기업 두 곳으로 확인되었다.


귀금속의 출처와 발송인 및 수취인의 신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체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세관 관계자들은 은닉 수법이 매우 정교하고 치밀하게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당 가격이 100 홍콩달러 미만인 저가 세정기를 값비싼 항공 화물로 운송한다는 점이 의구심을 샀고, 결국 대규모 밀수 행각이 드러나게 되었다.


세관 당국은 밀수가 심각한 범죄임을 강조하며, 적하 목록에 기재되지 않은 화물을 수입하거나 수출하다 적발될 경우 최대 200만 홍콩달러의 벌금과 최고 7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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