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홍콩 사람 호구로 보나?"… 선 넘은 선전 물가에 '발길 끊겠다' 폭발한 이유

[홍콩뉴스] "홍콩 사람 호구로 보나?"… 선 넘은 선전 물가에 '발길 끊겠다' 폭발한 이유

최근 대다수의 홍콩 시민들이 주말과 휴일마다 선전(Shenzhen) 등지로 향해 소비를 즐기는 문화가 정착한 가운데, 일부 현지 물가가 지나치게 폭등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홍콩 누리꾼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전은 이미 홍콩 사람들이 물가를 다 올려놓았다"라며 치솟은 현지 물가에 의문을 제기했고, 이에 공감하는 반응이 잇따르며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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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대거 유입된 홍콩 관광객들로 인해 현지의 식음료 및 여가 오락 요금이 암암리에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홍콩달러로 환산하면 "이미 적지 않은 식당들이 홍콩보다 비싸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홍콩인들이 즐겨 찾는 마사지 스파 요금 역시 일제히 올랐으며, 환율 변동 등의 요인까지 겹쳐 가성비가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다. 현지의 가식적인 서비스 태도까지 더해져 도무지 왜 홍콩인들이 돈을 쓰러 다시 건너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북상 소비가 여전히 실속 있는지"를 두고 격렬한 토론이 벌어졌다. 대형 쇼핑몰 식당의 경우 한 끼 식사 비용이 이미 홍콩 물가에 육박하며, 딤섬 등 대다수 메뉴가 홍콩보다 비싸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일부 식당은 노골적으로 홍콩인들을 타겟 삼아 바가지 요금을 씌우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 피해 누리꾼은 푸톈(Futian)의 한 쇼핑몰을 찾았다가 현지인과 홍콩인의 가격이 두 배 이상 차이 나는 부당한 대우를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반면, 여전히 북상 소비를 옹호하는 이들은 서비스 품질과 넓은 공간을 이유로 꼽았다. 홍콩 일부 식당의 불친절한 응대와 달리 현지 식당들은 공간이 넓고 90분 제한 같은 압박이 없어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물가가 올랐더라도 중심가를 벗어나거나 여가 목적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는 여전히 찾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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