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금융그룹 HSBC가 자회사인 항셍은행(Hang Seng Bank, 恒生銀行)의 고위험 대출 채권을 투자자들에게 매각하기 위해 긴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HSBC는 최근 몇 달 동안 부채 투자자들에게 항셍은행의 대출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개방했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사모펀드 등 민간 부채 펀드들이 이 대출 채권을 매입하는 조건으로 대폭적인 가격 할인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향후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HSBC 측은 당사의 최우선 과제는 여전히 고객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신중한 위험 관리 방식의 일환으로 전체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기 위한 일상적인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HSBC가 항셍은행에 부실 부동산 대출 포트폴리오의 매각을 가속화하도록 직접 개입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항셍은행은 30억 미국달러(234억 홍콩달러, 한화 4조 4,928억 원) 규모가 넘는 일련의 부동산 대출 포트폴리오를 매각하는 초기 단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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