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전력회사인 HK 일렉트릭(HK Electric)이 전기차 소유주들이 야간 시간대에 더 저렴한 요금으로 차량을 충전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주거용 전기차 선택형 시간대별 요금제'를 월요일에 발표했다. 1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하는 이 새로운 요금제는 고객들이 전기차(EV) 충전 시간을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심야 오프피크(Off-peak) 시간대로 전환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전력망 이용을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로운 요금 체계에 따르면, 전력 소비가 가장 적은 '슈퍼 오프피크(Super Off-Peak)' 시간대인 새벽 2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주거지 주차장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는 소유주는 킬로와트시(kWh)당 18.7센트(홍콩달러)(한화 약 36원)의 리베이트를 받게 된다.
또한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그리고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의 일반 '오프피크(Off-Peak)' 시간대에 충전하는 경우에는 킬로와트시당 9.3센트(홍콩달러)(한화 약 18원)의 리베이트가 지급된다.
반면,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인 '온피크(On-peak)' 피크 시간대에 충전할 때는 킬로와트시당 18.7센트(홍콩달러)(한화 약 36원)의 할증료가 부과된다.
량와이킨 HK 일렉트릭 고객서비스 총경리는 새로운 요금 체계가 사용자들에게 더 유연하고 편리한 충전 옵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량 총경리는 전기차가 일반 휘발유 승용차에 비해 도로변 배출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거지 주차장에서 충전할 경우 연료비를 거의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새 요금제가 피크 시간대의 전력망 부하를 완화하고 전력 시스템의 전반적인 효율성과 비용 대 비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홍콩 내 전기차 발전을 촉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는 HK 일렉트릭은 정부의 'EV 홈 충전 보조금 제도(EHSS)'에 따라 현재까지 470개 주택 단지에 무료 원스톱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중 191개 프로젝트는 이미 충전 인프라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는 약 21,600개의 주차 공간을 커버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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