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해 태풍 4~7개 홍콩 근접 예상, 평년과 비슷한 수준
- 엘니뇨 및 기후 온난화 여파로 기온 상승... ‘나의 기상청(MyObservatory)’ 앱 한국 도시 날씨 추가
홍콩 기상청(Hong Kong Observatory, 香港天文台)은 2026년 홍콩의 태풍 시즌이 6월 이후 시작될 것이며, 엘니뇨 현상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올해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10년 중 한 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홍콩 반경 500km 이내로 진입하는 열대저기압(태풍)은 약 4~7개로 예상된다. 이는 장기 평균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태풍 시즌은 예년보다 다소 늦은 6월이나 그 이후에 시작되어 10월 이전에는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강수량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기상청은 국지적인 집중호우나 폭우의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시민들에게 악천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엘니뇨 현상이 발달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평균 기온이 정상 범위를 웃돌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역대 가장 더운 해 순위권에 진입할 확률을 높이고 있다.
한편, 찬팍와이(Chan Pak-wai, 陳栢緯) 홍콩 기상청장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기상청 모바일앱(MyObservatory)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는 한국과 태국의 주요 도시들에 대한 위치 기반 날씨 정보 테스트 버전을 앱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는 2024년 말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Greater Bay Area, 大灣區)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새로운 기능을 통해 홍콩 시민들은 한국 여행 시 실시간 기상 상태와 예보를 공식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정교한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해 기상 예측의 가변성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은 기상청 앱의 실시간 업데이트를 수시로 확인하여 안전 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