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에 재외동포를 위한 거주 공간을 짓는 세 번째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추진하는 재외동포타운 3단계 사업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건축심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송도 11-1공구에 지상 44층, 지하 2층, 14개 동 규모로 재외동포 공동주택 1천700세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인천경제청이 설립한 인천투자펀드에서 100% 출자한 공공개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그동안 2단계에 걸쳐 재외동포타운 사업을 추진했다.
인천글로벌시티는 내년 1월 3단계 사업 시공사를 선정하고 6월 착공한 뒤 2030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재외동포타운 사업 개발 이익금 1천500억원은 영종도 미단시티 내 국제학교를 설립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학교를 운영할 우선협상대상자로는 129년 전통의 영국 사립학교 '위컴 애비'가 선정된 상태다.
인천글로벌시티 관계자는 "재외동포타운 3단계는 재외동포의 안정적인 정주 환경을 조성하고 국제학교 사업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공공 목적 사업"이라며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