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흰 가루에 해골 그림까지?"… 외식업체에 등골 서늘한 위협 편지

[홍콩뉴스] "흰 가루에 해골 그림까지?"… 외식업체에 등골 서늘한 위협 편지

한 인테리어 업체가 금전 문제로 외식 프랜차이즈 그룹에 의심스러운 흰 가루와 해골 이미지가 담긴 위협 편지 30여 통을 보낸 혐의로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쿤통에 위치한 이 업체 책임자 2명과 여성 직원 1명(45세~65세)은 형사 협박 혐의로 10월 9일 체포됐다.


경찰은 10월 6일부터 8일 사이에 위협 편지를 받은 다수의 수신자로부터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흰 가루에 해골 그림까지… 외식업체에 등골 서늘한 위협 편지.jpeg


10월 6일, 침사추이에 있는 식당과 외식 그룹 사무실에 해골과 '독극물'이라는 단어가 인쇄된 A4 용지 한 장, 그리고 정체불명의 흰 가루 한 봉지가 담긴 편지가 각각 전달됐다. 폭발물처리반(EOD) 대원들이 출동해 해당 가루를 조사한 결과, 화학적·생물학적·방사능 위험이나 폭발 위험이 없는 밀가루로 확인됐다.


이후 이틀 동안 추가 신고가 이어졌다. 정관오 지점 인근 주민들과 인근 매장 직원, 식당 파트너사도 위협 편지를 받았다.


당국은 이 편지들에 포함된 가루 역시 일반 밀가루임을 확인했으며, 발송된 편지는 총 30통 이상에 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번 사건은 외식 그룹의 10여 개 지점 중 최소 2개 지점에서 발생한 100만 홍콩달러(약 1억 7,100만 원) 이상의 인테리어 공사비를 둘러싼 금전적 분쟁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관들은 해당 편지들이 인테리어 업체 책임자들이 주도한 불법 채권 추심 행위와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10월 9일 해당 업체의 사무실을 수색한 경찰은 도장, 봉투, 프린터, 컴퓨터 등의 증거물을 압수했다.


용의자 3명은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보석으로 풀려났다. 경찰은 추가 체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홍콩 법에 따라 형사 협박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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