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패스트푸드 체인 카페 드 코랄(Cafe de Coral)은 홍콩과 중국 본토 시장의 지속적인 침체로 인해 지난 3월 마감된 회계연도 기준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29.5% 감소한 1억 6,4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기말 배당금을 전년 대비 20% 인상된 주당 30홍콩센트로 주겠다고 선언했다. 이 발표 이후 회사의 주가는 한때 15% 급등하며 4.57홍콩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카페 드 코랄은 현재 주가가 회사의 내재 가치와 사업 전망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최대 총 5,000만 홍콩달러 규모로 장내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이 회사의 장기적인 사업 및 성장 전망에 대한 이사회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며, 회사에 이익이 되는 동시에 주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창출해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회사의 매출은 4.5% 감소한 81억 8,0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0.9%포인트 하락한 9.5%에 그쳤는데, 이는 주로 경기 침체 속에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가격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홍콩 시장은 주민들의 해외 소비가 일상화되고 홍콩을 찾는 방문객들의 소비가 위축되면서 더욱 큰 타격을 입었다.
다만 회사 측은 상반기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하반기 들어 확연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순이익은 상반기 대비 151% 급증했으며, 2024~2025 회계연도 동기 대비로도 32.2% 증가했다.
회사 측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인해 연료, 비료 및 기타 주요 원자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으며, 이것이 지역 및 현지 공급망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다고 짚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중국 본토 시장이 여전히 핵심 성장 동력으로 남을 것이며, 홍콩에서는 캐주얼 다이닝(일반 대중 식당)과 단체 급식(기관 케이터링) 사업을 계속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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