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정자와 난자가 만나 '나'라는 존재의 아이덴티티가 확정되는 순간, 인체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DNA에 본인의 잠재적 키 정보 또한 확정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키는 유전적 요소가 80% 가까이 차지하지만 후천적 관리는 본인의 성장 잠재력을 100% 발휘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됩니다. 후천적인 요소로 인한 차이는 3~10cm로 결코 적지 않습니다. 태아는 0.1mm의 작은 크기로 시작하여 사춘기까지 굉장한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게 됩니다. 출생 시 평균 50cm로 태어나 첫 1년간은 25cm, 그 ...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김 사장은 홍콩의 관련법 (Road Traffic Ordinance Cap. 374)에 따라 최고 10,000홍콩달러의 벌금과 함께 12개월의 구금에 처할 수 있다. 동법 s56(1)에서는 사고로 인해 아래와 같은 결과를 초래한 모든 운전자는 정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 운전자 외 다른 사람이 다쳤을 때 2) 가해 차량 외에 다른 차량에 손상이 발생하였을 때 3) 가해 차량에 탑승하지 않았던 동물이 다쳤을 때 4) 가해 차량에 탑재되어 있지 않았던 기물에 손상이 발생하였을 ...
하나씩 공략해 보자~! 코코파크의 맛집들 약 20년 전 선전(深圳)에서 택시를 탔을 때는 기사에게 홍콩달러를 주면 무척이나 반겼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에는 홍콩 달러가 인민폐보다 환율이 좋았기 때문이다. 강산이 두 번 바뀐 지금은 홍콩달러건 인민폐건 현금 흐름 없이 이렇게 큐알 코드로 온라인 결제가 이루어진다. 코코파크(COCO PARK) 앞에서 내려 입구로 들어간다. 홍콩 교민이 선전에 가면 꼭 들른다는 코코파크. 첫인상은 서울의 코엑스몰 확장 버전 같은 느낌이었다. 가운데 야외 마당을 쇼핑몰이 둘러싸...
최근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21일 SCMP에 따르면 홍콩에선 지난 한 달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0명에 달했으며, 소아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대륙에서도 3월에 비해 4월 감염자 수가 급증하였는데 노동절 연휴를 전후해 인구 이동과 접촉이 증가하면서 전파 속도가 빨라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에서 오랫동안 백신 접종을 강제하였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나서 회복된 경력이 있어 면역력이 있으니 예전같...
우리는 살면서 여러 사람을 만납니다. 어떤 사람은 새로운 일이 주어질 때, “네” 하고 열심히 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주어진 일마다 핑계댑니다. 그런 사람은 주어진 기회도 놓칩니다.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여러분 주위에도 혹시 그런 사람이 있지는 않습니까? 핑계의 뜻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봤습니다. “잘못한 일에 대하여 이리저리 돌려 말하는 구차한 변명” 구약성경의 창세기 3:10에 인류 첫 핑계가 등장합니다.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
홍콩인들과 교민들의 놀이터가 선전 노동절과 부처님오신날의 징검다리 연휴가 끝난 후 우리 학원의 중국어 수업 시간. 수강생들에게 휴일을 어떻게 보냈는지 물어봤다. 다소 놀랄만한 대답이 돌아왔는데, 반 5명 중 4명이 선전을 다녀왔다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들의 방문지다. 다녀온 곳이 모두 다 달랐던 것이다. 이제 홍콩 현지인들 및 교민들에게 선전행은 대세가 되었다. 교민 채팅방의 내용들을 봐도 이에 대한 문의 및 경험 공유가 부쩍 많아졌다. 물론 예전에도 홍콩-선전을 왕래하는 이들의 수는 적지 않았다. 그러나...
홍콩 IPO 시장, 회복의 신호와 금융허브로의 존재감 강화 박완기 홍콩법정변호사 최근 홍콩 자본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IPO시장의 회복세가 올해 들어 더욱 뚜렷해지면서, 주식•채권 자본시장(ECM/DCM), 인수합병(M&A), 사모펀드(PE) 등 자본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면 평가다. 이는 홍콩이 아시아 금융허브로서의 존재감을 다시금 강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침체를 딛고 다시 뛰는 IPO 시장 2024년 하반기, 한동안 침체를 겪었...
오래 전, 일본에서 볼펜 광고를 봤습니다. 지금도 기억 날 정도로 인상깊었습니다. ‘쿠세니나루’(クセになる)라고 크게 쓴 광고였는데요, 어감을 살려 번역해보면 ‘(벗어나지 못하는) 습관이 생기는’ 필기감이라는 말입니다. 그만큼 좋은 필기감을 주는 볼펜이라는 광고였습니다. 이 광고가 왜 인상깊었을까요? ‘쿠세’라는 말은 우리나라에서는 ‘나쁜 습관’이라는 어감을 갖고 있는데, 일본 광고에 쓰는 걸 보니 꼭 그런 의미는 아니구나!라고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든 나름의 성취를 이루면, 그 사람의 성격이나 스타일...
지난 칼럼에서 ‘홍콩의 중국화’에 장점도 있다고 언급했는데, 그중 하나가 고속철을 이용한 중국 여행이다. 서구룡에서 출발하는 고속철은 몸의 혈관처럼 곳곳으로 연결되어 마음만 먹으면 중국 전역을 누빌 수 있게 되었다. 홍콩 생활 2년이 넘은 금융인 남광우 씨는 가족과의 중국 여행을 통해 이러한 이점을 최대한 누리고 있다. 그의 가족들은 이를 위해 중국어 공부에도 열성적이다. 남 씨는 저녁반, 아내 이주란 씨는 오전반, 자녀 연우 양은 방문 수업으로 모두 우리 학원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그리고 주말과 연휴가 되면 그들의...
신계 지역에는 홍콩에서 보기 드문 2~3층짜리 주택들이 모여있는 Village들을 볼 수 있다. 이런 주택들이 모두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가 Village라는 촌락(村落) 안에 모여있는 것은 단지 관리나 부동산개발의 편리에 의한 것이 아닌 Small House Policy라는 법적인 제도하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Small House Policy란 1972년에 시행된 제도로써 당시 식민지 정부가 신계 (New Territories) 지역 원주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에서 이들...
새로운 인프라, 돌아온 여행객 - 활기를 찾은 홍콩 나는 요즘 주말이면 바닷가 산책로를 뛰고 있다. 코스는 최근 새로 뚫린 포트리스 - 노스포인트 연결 구간으로 빅토리아 하버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며 조깅한 후, 이곳의 사진을 ‘홍콩 정부,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SNS에 올리기도 했다. 홍콩에는 바닷가 공원이 곳곳에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들과 휴가를 즐기는 시민들로 활력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여행객들도 증가하여 홍콩 주요 여행지는 북적북적하다. 올 1/4분기 홍콩을 찾...
여러분은 말을 잘 하십니까? 우리 모두는 말 할 줄 압니다. 하지만 ‘잘’ 말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삶 전체를 잘 살아야 합니다. 말 속에 우리의 모든 것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말만 잘 한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겉은 그럴 듯 한데 실속은 없는 사람을 보며 하는 말입니다. 한국 문화는 말을 잘 한다고 하면 왠지 사람을 속이는 듯한 느낌이 들어 그런지,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곤 합니다.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고 하지 “선생님에게 말 많이 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
5월이 되면, 가족을 생각합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다양한 날이 있어 자연스레 가족을 생각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5월에 아버지께서 별세하셨고, 저의 생일도 5월이기에 더욱 가족 생각이 많이 납니다. 성경은, 가족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소중한 공동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시며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두 사람이 따로 살지 않고,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 한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즉, 가족은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모임이며 우리에게 주신 가장 소중한 공동체입니다....
오늘은 홍콩 제조업 역사에 이정표를 새긴 브랜드를 소개한다. 제조업 기반의 홍콩 산업이 서비스업으로 전환하며 물건을 만들어 파는 ‘메이드인 홍콩’의 수 또한 대폭 감소하였다. 하나 여전히 명맥을 유지해 오며 오랫동안 홍콩인들의 사랑을 받는 제조업체들 또한 없지 않다. 바로 다음과 같은 브랜드들이다. 복고풍의 유행으로 다시 사랑받는 ‘카멜’ 홍콩인들에게 낙타가 그려져 있는 물병이나 보온병은 추억의 한편에 자리 잡고 있다. 예전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가면 종종 눈에 띄었던 카멜(CAMEL) 브랜드이다. 카멜은 낙...
홍콩 공영 아파트 역사는 195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같은 해 12월 25일, 구룡의 셰킵메이 판자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다. 당시 화재로 집단 거주하던 지역민 약 5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는다.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탄생한 공영 주택 제1호가 메이호 하우스이다. 이를 기점으로 홍콩에는 아파트 형태의 공영 주택이 속속 들어선다. 통계에 의하면 2022년 기준, 홍콩 인구의 약 1/3에 해당하는 224만 명이 공영 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정부에 의해 지어졌지만, 이 중에는 소위 ‘홍콩 유명 공영 주택’으로 ...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동시에, 연결된 것들은 서로 영향을 끼치며 흘러갑니다. 이것을 설명한 책이 ’판타 레이’입니다. ‘판타 레이’는 “모든 것은 흐른다”는 뜻입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가 처음 사용한 말입니다. 세상을 구성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많은 학자들이 노력하였습니다. 세상을 구성하는 요소를 밝히다보니, 각 요소가 서로 연결되고 흐르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판타 레이’는 세상의 여러 일들이 서로 얽히며 과학이 발전되는 과정을 기록한 책입니다. 코페르니쿠스,...
홍콩에서 태국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곳이 있다. 카우룬시티 사우스월로드(South Wall Road)에 있는 태국촌이다. 튄마선의 송웡토이 (Song Wong Toi)역 B3 출구로 나가 우측으로 몇 걸음이면 다다른다. 이 도로를 중심으로 태국 식당과 상점들이 줄지어 자리 잡고 있다. 비단 사우스월로드뿐만 아니라 주변 곳곳에 태국어 간판들이 보인다. 그 아래에는 태국의 음식, 과일, 분식, 향료, 수공예품 등이 진열되어 있다. 소위 ‘작은 태국’이라 부를 만하다. 태국인들이 카우룬시티에 정착한 이유는? 정부 ...
지난 4월 7일부터 넷플릭스서 방영중인 ‘대환장 기안장’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넷플릭스 전체 순위로는 16위. 비영어 프로그램 순위로는 6위. 누적 시청시간은 620만 시간입니다. 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폴, 인도네시아, 홍콩에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홍콩서도 1위이니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에도 많은 분이 보셨겠지요. ‘효리네 민박’ 제작팀이 기안 84를 섭외하였습니다. 기안은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민박집을 만듭니다. 바다에 바지선을 띄우고, 그 위에 숙소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안장...
2012년 기준, 대한민국의 한 해 사망자 수는 대략 20여만 명입니다(2024년 현재 358,400명).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 원인 1등은 암입니다. 1년에 8만여 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습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은 무엇일까요? 자살도, 당뇨병도 아닙니다. ‘사인 불명’입니다. 사망을 했지만 원인을 모르는 경우, 의사는 ‘사인 불명’으로 기재합니다. 그러면 국가는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검시를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인을 밝힐 필요도 없고 밝히려 하지도 않은 채 장례를 진행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렇...
홍콩에서 민사소송에 관련해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적어보기로 한다. Pleadings 홍콩에서 소송을 제기하고 법정에서 양측의 변호인이 변론을 시작하기 전에,Pleadings라는 중요한 절차가 존재한다. 이는 쉽게 말해 법정에 출석하기 전에 양측이 서로의 주장을 서면으로 주고받는 과정이다.이 절차에 포함되는 주요 서류로는 Writ(소장), Statement of Claim(청구서), Defence(항변서),그리고 Reply(답변서) 등이 있다. 특히 소장의 경우,법원에 접수하는 단...
사이완은 홍콩섬의 북서부 지역을 말한다. 사이잉푼에서 케네디타운에 이르는 지역이다. 영국 식민지 시기의 행정 단위는 사이완구였는데,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구역이다. 사이완은 예전에 소위 ‘혐오 업종’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기도 했다. ‘혐오 업종’이란 기생집, 매춘 등을 의미한다. 특히 섹통추이(지금의 홍콩대학 인근)는 유명한 사창가였다. 하나 1935년 정부에 의해 매춘이 금지되면서 지금은 평범한 주택가로 변모되었다. 사이완 일대에는 대영 제국이 홍콩을 식민지화한 이후 많은 영국인들이 거주하였다. 사이잉푼에는 군대도 주둔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