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인, 긴 수명의 비밀!- [이흥수 약사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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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인, 긴 수명의 비밀!- [이흥수 약사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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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홍콩약사입니다. 홍콩인은 세계적으로 긴 수명이 인상적입니다. 2026년 기준 홍콩 기대수명은 약 85.6~85.9세로 세계 최상위권입니다. 여성은 88세를 넘고 남성은 82~83세 정도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한국의 기대수명(약 83~84세)보다도 조금 더 높습니다.


오늘은 홍콩 사람들의 수명이 긴 이유를 설명해 드리며, 우리 교민들이 공감하기 쉽게 한국과 비교해서 우리가 실천할 만한 사항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효과적인 금연 정책과 낮은 흡연율

 

홍콩은 강력한 금연 정책으로 흡연율이 8.5%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한국(남성 흡연율이 아직 20%대 후반~30% 초반)에서는 담뱃값 인상과 금연 캠페인이 있었지만, 홍콩만큼 사회 전반의 금연 분위기가 강하지 않습니다. 이 차이가 폐암·심혈관질환 사망률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2. 신선한 식재료와 홍콩 특유의 식생활 문화 + 식약동원(食藥同源)

 

 

한국 교민분들이 가장 공감하실 부분입니다. 한국은 김치, 된장찌개, 삼겹살처럼 맛깔스럽고 강한 양념의 음식이 많아 즐겁지만, 기름기와 나트륨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습니다. 반면 홍콩은 광둥요리 중심으로 가볍고 신선한 맛을 추구합니다.


홍콩 웻 마켓에서는 매일 아침 싱싱한 해산물·채소·과일을 직접 골라 먹는 문화가 보편적입니다. 가공식품보다는 자연 그대로를 선호합니다.


더욱 특별한 점은 식약동원(食藥同源) 전통입니다. 중국 전통의학 철학으로 음식과 약이 근본이 같다는 생각인데, 홍콩 가정에서는 매일 老火湯(노화탕)을 끓여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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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는 황기·대추·생강으로 몸을 보하는 탕,

- 여름에는 녹두·구기자·해초로 열을 내리는 凉茶(양차)를 즐깁니다.

- 해삼, 전복, 버섯 등 재료 하나하나에 약리 효과를 고려해 조합하는 지혜가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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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생활은 항산화·항염증 효과가 뛰어나 심장병·당뇨·암 예방에 유리합니다. 한국의 보양식(삼계탕, 영양탕)과 비슷하면서도 더 일상적이고 가벼운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 일상 속 자연스러운 운동과 산책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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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북한산·설악산 등산 문화가 있지만, 홍콩은 도심 속 Country Park와 Dragon’s Back 같은 트레일이 매우 가깝고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걷는 시간이 많아지고, 주말에 가족 단위로 하이킹을 즐기는 모습이 흔합니다. 이 일상적 운동이 비만과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합니다.


4. 접근성 높은 의료 시스템

 

 

한국의 국민건강보험처럼 홍콩의 공립 병원도 저렴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만 홍콩은 한의학 클리닉이 의료 시스템에 잘 통합되어 식약동원 전통과 현대 의학이 자연스럽게 조화되어 있습니다. 조기 검진 문화도 보편적입니다.


5. 사회·환경적 요인

 

 

홍콩이라는 안전한 도시 환경, 극한 날씨가 적은 아열대 기후, 높은 교육 수준 등이 기대 수명을 늘려줍니다. 한국도 빠르게 발전하였지만, 홍콩은 도시 밀집 속에서도 그린 스페이스와 신선한 공기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 교민 여러분께 드리는 실천 건강 팁

 

- 주말에 가까운 웻 마켓에 가서 신선한 재료로 집에서 노화탕을 끓여서 드셔보세요. 한국에서 즐기던 보양식에 홍콩 스타일을 더하면 좋습니다. 약국에서 구기자·황기·당귀 등 한약재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 더운 여름에는 凉茶(렁차)나 허브티로 몸의 열을 내려보십시오. 한국의 식혜·수정과와 다른 시원한 매력이 있습니다.  


- Dragon’s Back나 가까운 Country Park로 가족 산책을 나가며 한국 등산 문화와 비교하며 즐겨보세요.


홍콩의 식생활과 식약동원 지혜를 우리 한국 교민 생활에 잘 접목시키면, 한국의 맛있는 음식 문화와 홍콩의 가벼운 장수 비결을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홍콩 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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