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사올라'가 2일 새벽 중국 광둥성에 상륙, 47만명이 긴급 대피하고 공공기관과 생산·영업시설이 폐쇄됐으며 대중교통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중국 광둥에 상륙한 태풍 사올라 [중국 중앙기상대 캡처]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사올라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광둥 주하이에 상륙한 뒤 초속 45m의 속도로 연안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앙기상대는 사올라가 규모는 작지만, 에너지가 집중돼 있어 초강력 태풍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자 중국에 이어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소금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 오전 일부 지역 슈퍼마켓에서 소금이 품절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오염에 대한 우려로 주민들이 소금 사재기에 나서면서 일부 지역 슈퍼마켓에서는 오전 11시께 소금이 동났고 소금을 사러 갔다가 허탕치는 이들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소금을...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재판에서 피고인이 유죄를 인정했음에도 관례만큼 감형이 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전했다. 관습법의 체제를 따르는 홍콩 법원은 그간 유죄 인정시 대체로 징역형의 3분의 1을 감형해왔는데 이제는 이것이 불투명해졌다는 지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홍콩 최고법원인 종심법원(대법원격)은 홍콩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대학생 류사이위(26) 씨가 유죄 인정에 따른 감형을 요구하며 제기한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한 것은 양국 무역 관계에 큰 영향이 없는 정치적 제스처이며, 오히려 자국 수산업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 "중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가 중국의 수산업에 타격을 가하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수산업계에서는 많은 중국 소비자가 수산물을 먹지 않을 것이며 이는 업계에 위험한 신호라고 지적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일본이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나...
중국 정부가 경제 둔화 속 주식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15년 만에 주식거래 인지세를 인하했다.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재정부는 오는 28일부터 주식거래 인지세를 절반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현행 주식거래 인지세는 0.1%다. 중국의 주식거래 인지세 인하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2007년 5월 하루 30만명 이상의 신규 투자자가 유입되며 증시가 과열되자 인지세를 0.3%로 올리며 시장을 진정시키고자 했다. 그러다 2008년 4월 증시가 폭락하자 인지세를...
홍콩의 각종 단체들이 24일 현지 신문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규탄하는 광고를 게재하며 당국의 입장을 지지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이날 홍콩의 여러 지역 협회, 상인단체 등이 현지 신문들에 나란히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을 비판하고 홍콩 정부의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지지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홍콩푸젠성사단연합회, 홍콩저장성향우회연합회, 홍콩장쑤성사단총회, 홍콩하이난사단총회 등 중국 본토와 관련된 단체를 비롯해 홍콩완차이구각계협회, 홍콩각계부...
영국이 홍콩국가보안법 시행에 반발해 과거 자국의 식민지였던 홍콩 주민에 이민 문호를 넓힌 이후 2년 반 동안 홍콩인 18만여명이 영국 이주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전날 영국 정부는 2분기에 영국해외시민(British National Overseas·BNO) 비자 프로그램을 통한 영국 비자 신청이 9천800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또한 2분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에 도착한 사람은 1만300명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은 2020년 6월 중국의 홍콩국...
홍콩 교육 당국이 일선 학교에 신임 교원 선발 시 그들이 의식적으로 국가 안보를 수호할지 여부를 판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교육부는 지난 21일 일선 학교에 내려보낸 회람에서 학교는 고용주로서 신임 교직원 임용 시 '부적합한 자'를 가려내기 위해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SCMP는 앞서 2021년 홍콩 교육부가 내려보낸 회람과 달리 이번 회람에서는 교직원 지원자가 중국 헌법, 홍콩 기본법(미니 헌법), 홍콩 국가보안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
홍콩 영화배우 장궈룽(장국영) 주연의 동명 영화로 유명한 월극(粵劇) '패왕별희'가 국내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은 홍콩경제무역대표부와 공동 주최로 다음 달 20∼21일 국악원 우면당에서 홍콩 서구룡문화지구 시취센터가 제작한 '패왕별희' 신편을 공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홍콩의 문화·인적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월극은 중국 광둥어권 지역(광둥성, 홍콩, 마카오)의 전통 연극으로 광둥 지방 민간 노래와 음악이 스며들어 있다.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며 그 가...
홍콩 당국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24일 해양 방류에 맞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통제하기로 한 가운데 일본 여행에서 귀국 시 기념품으로 수산물을 구입해오지 말라고도 촉구했다. 23일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체친완 홍콩 환경부 장관은 이날 RTHK 프로그램에 출연, 일본 여행에서 귀국할 때 수입 통제 대상이 되는 일본 지역의 수산물을 들여오지 말라고 밝혔다. 체 장관은 상업적 판매 목적이 아닌 기념품은 반입 금지 대상은 아니지만,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중국에서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촉발한 채무불이행(디폴트)위기가 부동산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중개 수수료를 미납하고 세금을 연체하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부동산 중개업체 센탈린의 중국 선전 자회사는 헝다,자자오예,스마오,바오넝 등 여러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로부터 총10억 위안(약1천831억원)이상의 판매 수수료를 지급받지 못해 직원들에게 관련 수당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온라인에 유출된 관련 문서를 통해 알려졌으며,센...
홍콩의 부부당 자녀가 평균0.9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무자녀 부부'가'1자녀 부부'를 앞질러 홍콩 가정의 최대 구성군이 됐다. 16일 홍콩 명보와 더스탠더드에 따르면 전날 홍콩가정계획지도회(FPA)는15∼49세 홍콩 여성1천502명을 대상으로 한 이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9∼12월 홍콩의 기혼 여성1천104명과 남성 파트너와 동거하는 비혼 여성3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홍콩의 커플은 평균0.9명의 자녀를 두는 것으로 나타나 역대 ...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물가 하락)국면 속 부동산·금융업계의 연쇄 채무불이행(디폴트)위험,수출 둔화와 미국의 압박 강화 등으로 전방위적 위기에 처하자 유동성 확대로 경기 부양에 나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21일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연3.45%로0.1%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주는5년 만기LPR은 연4.2%로 종전 금리를 유지했다. 이는1년 만기, 5년 만기LPR모두0.15%포인트 인하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해 유동성 공급 규모,위안화 환율 방어 등과...
중국의 취업난과 현지 교육 체제에 대한 불만 속에서 해외 유학 지원자가 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21일 보도했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1978년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2021년 말까지 약800만명의 중국 학생이 해외 유학에 나섰고, 2022년 해외 유학 지원자는 전년보다23.4%늘었다. 지난3월 중국 유학업체EIC교육의 자료에 따르면 해외 유학생의81.2%가 석사 학위 과정을 선택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중국 내 석사 시험 응시자수 증가율은21%였으나 올해는3.7%에 머물렀다. ...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이르면 24일 개시하기로 하자 홍콩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통제에 착수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통제를 즉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염수를 '핵 폐수'라고 부르면서 이를 방류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방류는 식품 안전에 엄청난 위험을, 해양 환경에 회복할 수 없는 오염과 파괴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 둔화와 고금리 속에 홍콩에서 미분양 주택 재고가 16년만에 최고를 기록하며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경고등이 켜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 다양한 부동산 중개업체와 전문가들을 인용해 현지에서 완공됐으나 팔리지 않은 신규 주택 재고가 2007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부동산 중개업체 JLL은 현재 안 팔린 신규 주택이 8만3천채로 2007년 이후 최다이며, 올해 안에 약 2만5천채가 시장에 더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SCMP는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재...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은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중국 부동산업계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17일 아시아 증시가 또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1시 38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78%,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0.44% 하락한 상태다. 항셍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지만, 장 초반 1%를 넘겼던 낙폭을 줄인 상태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
월요일 식당 및 관련 거래 연합회 회장인 사이몬 웡(Simon Wong)은 정부가 콘서트,전시회,야시장과 같은 야간 활동을 더 많이 도입함으로써 홍콩의 밤문화를 활기차게 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이몬 웡 회장은 폴 찬 재무장관이 행정부가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도시의 야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후 이렇게 말했다. 당국은 지난주 홍콩이7월에 약360만 명의 여행자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는데,이는 전월보다30%이상 증가했지만2018년 같은 기간보다 약180만 명이 부족한 수...
항공사서비스제공협회 대표는(해외)수입 노동자가10월에 도착하여 연말쯤에 공항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항공사서비스제공협회(Hong Kong Airline Service Providers Association)의 비비안 라우(Vivien Lau)회장은 정부의 인력 도입 계획을 통해28개의 현지 항공 회사가 승객 서비스 담당자와 램프 서비스 에이전트를 포함한2,800개의 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되자 기대감을 높였다. 라우 회장은RTHK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모집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10월이나11월에1차 수입 직원...
화요일 발표된 정부 추산에 따르면 홍콩 인구는2022년 중반부터 올해 중반까지152,000명(2.1%)증가했다. 인구 조사 및 통계국의 잠정 수치에 따르면 홍콩의 인구는7,346,100명에서7,498,100명으로 급증하여2020년 이후 감소 추세가 끝났다. 통계국은 편도 허가증 소지자31,000명을 포함하여174,000명의 순유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은 외부 인재를 유치하려는 홍콩 정부의 노력과 코로나19조치 완화에 따른 국경 간 여행 재개로 증가를 설명했다. 전염병 기간 동안 해외에 머...
중국이6년5개월 만에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하자 국내 항공업계는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당장 한국∼중국 하늘길을 확대하기보다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의 단체여행 수요와 함께 한국인의 중국 관광 수요가 언제,얼마나 회복되는지를 면밀히 살펴 단계적으로 좌석 공급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은 국토교통부에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증편하겠다는 내용의 사업계획 변경 제출을 검토하고 있다. 하계 운항 기간 일부 중국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 대한...
홍콩수요저널이 추천하는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