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홍콩인물 펜시 호] "아버지의 억압? 사실은..." 카지노 공주의 솔직 고백, 장국영·매염방과의 '새벽 3…
기사입력 2026.09.05 09:59
홍콩의 여성 재벌 펜시 호(Pansy Ho)가 장쩌톈(Zhang Zetian)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깊이 있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장 과정, 가족 관계, 초창기 사업 이정표를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64세의 백만장자인 호 회장은 자신의 초기 야망을 둘러싼 오랜 소문에 대해 해명하고, 기업 경영자로 나아간 여정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고인이 된 엔터테인먼트 전설 장국영(Leslie Cheung), 매염방(Anita Mui)과의 수십 년에 걸친 인연을 따뜻하게 회상했다.
작고한 부친이자 카지노 거장 스탠리 호(Stanley Ho)가 자신의 예술적 포부를 억눌렀다는 추측에 대해 호 회장은 부친이 오히려 자신의 세계관을 바꿔놓은 철학적 조언을 해주었다고 밝혔다.

그녀의 부친은 현실을 허구의 연극보다 훨씬 크고 영향력 있는 무대로 바라보도록 독려했으며, 이에 따라 인간성에 대한 이해와 광범위한 사회적·상업적 발전을 결합하고자 경영학 및 국제관계학 이중 전공을 선택하게 됐다.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호 회장은 어머니의 엄격한 훈육과 집에서의 부친의 따뜻한 존재감을 대조했다.
어머니는 최고의 학업 성적을 요구하는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었던 반면, 부친은 매일 오후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정시에 귀가하여 아이들에게 편안하고 흥미로운 환경을 조성해 주었다.
그녀의 리더십 본능은 가정 내에서 일찍이 발휘되어, 5세의 나이에 동생들의 일상을 조직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여동생들의 학교 숙제를 확인하고 어머니에게 진행 상황을 보고하는 책임을 맡아 어린 나이부터 강한 책임감과 조직적 규율을 심어주었다.
가문 기업에 정식으로 입사하기 전, 호 회장은 자신의 홍보(PR) 벤처 회사를 통해 독자적으로 사업 수완을 입증했다.
전략적 비전과 주요 업계 관계를 활용하여 주윤발, 양조위와 같은 유명 배우들이 참여하는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스스로의 능력으로 연간 600만 홍콩달러(약 10억 8,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부친이 이사 직책과 높은 월급을 제시하며 가문 사업 참여를 제안했을 때, 호 회장은 자신의 독립적인 재정적 성공을 자랑하지 않고 향후 성과가 스스로를 증명하도록 하는 쪽을 택했다.
입사 후 그녀는 운영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기업 부서들을 신설했으며, 2년 내에 그룹 전체 운영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가치는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쟁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인으로서의 궤적 외에도 호 회장은 1980년대 홍콩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황금기를 정답게 이야기하며, 그 시대의 스타들이 현대적인 이미지 관리보다는 진실된 품성, 독특한 개인적 매력, 진정한 무대 매너를 가지고 있었다고 찬사했다.
그녀는 절친한 친구인 장국영, 매염방과 30년에 걸쳐 함께해 온 소중한 새해 첫날 의식을 공개했다.
바쁜 전문 일정과 상관없이 세 사람은 매년 새해 첫날 새벽 3시에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Mandarin Oriental Hotel)에 조용히 모여 아침 식사를 나누었으며, 대중적 페르소나를 내려놓고 사적인 대화와 패션 비평, 솔직한 우정을 즐겼다고 밝혔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홍콩뉴스 2026년 9월 14일 (월) 홍콩수요저널
- 2홍콩뉴스 2026년 9월 15일 (화) 홍콩수요저널
- 3[홍콩뉴스] 3100만HKD 로또 당첨되자 큰 몫 요구... 결국 14명 공무원 계모임 돈 들고 사라져
- 4[홍콩뉴스] 홍콩 은행 절반 이상 "미래 밝다" 선언한 이유는?
- 5[홍콩뉴스] "직원 3300명 잘라내고 요금 내린다?"… 우버 CEO가 밝힌 파격 재투자 계획
- 6[홍콩뉴스] 실버 본드, 사상 최대 규모 47만 6,700건 신청 접수... 550억 달러 발행
- 7[홍콩뉴스] 홍콩 경찰태권도클럽, 설립 50주년 맞아 대만구 최고 고수들 홍콩서 한판 승부
- 8[홍콩뉴스] "전 여친이 수년간 괴롭혔다"… 39세 변호사의 긴급 접근금지 신청, 법원 기각
- 9[홍콩뉴스] 삼수이포 옥상서 작업하던 54세 비계 설치 작업자 추락사
- 10홍콩뉴스 2026년 9월 12일 (토) 홍콩수요저널
- 11[홍콩뉴스] 홍콩 염정공서, 민간기업 전용 원스톱 반부패 센터 전격 출범
- 12[홍콩뉴스] 60억 로또 대박에 동료 14명 등치려던 홍콩 공무원의 최후
- 13[홍콩뉴스] "사지도 않은 신형 아이폰이 결제?" 애플 사전 예약에 홍콩 신용카드 도용 700여건 발생
- 14[홍콩교육] 홍콩 경찰대학, 정부 기관 최초로 정식 학위 수여 기관 등록
- 15[홍콩뉴스] "1+1 행사 맞아?" 홍콩 수퍼마켓 꼼수 프로모션의 황당한 진실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