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약 60여 명의 홍콩 시민이 애드미럴티(Admiralty)의 필리핀 대사관 앞에 모여 현재 필리핀과 중국의 영토 분쟁 대상이 되고 있는 스카보로 쇼올(Scarbourough Shoal)지역과 관련해 필리핀은 중국에 도전하지 말아야 한다며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는 선얏센 대학(Sun Yat Sen University) 졸업생 모임과 사우스차이나 기술 대학(South China University of Technology) 졸업생 모임이 연대로 계획했다. 홍콩대학에서 박사과정 3년째를 밟고 있는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
선전의 주차장에서 주차할 자리를 놓고 중국인 트럭 운전수와 자리 다툼을 벌이던 홍콩의 컨테이너 트럭 운전수가 사망하는 사건이 지난 24일 발생했다. 홍콩인 컨테이너 트럭 운전사는 지난 24일 새벽 1시경, 선전 황강(Huanggang)검문소를 지나 입국 심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이 운전사는 동시에 주차장의 한 자리를 놓고 중국인 운전사와 시비를 벌이게 됐고 서로 양보 하지 않았다. 말싸움은 곧 큰 싸움으로 번지게 돼 두 트럭 운전사가 각기 차에서 내렸고 홍콩 운전사는 바퀴에 매는 쇠스랑을 들고 내린 중국 운전사에게 머리를...
싱가폴 원정 경기를 치르고 돌아온 어린 럭비선수들이 집단으로 눈병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다. 9~16세의 어린 럭비 선수들은 디스커버리베이 해적(Pirates) 팀 소속 선수들로 지난 4월 말레이시아, 홍콩, 호주 등 세계 각국 120개 팀 1,600명 선수 규모의 국제 대회에 참가했었다. 이 선수들 중 20명 이상이 아직까지도 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치료받고 있는 홍콩 사나토리움 병원(Sanatorium) 안과 전문의는, 눈병의 원인인 병원균은 미포자충(microsporidia)일 것으로 보는데 이 병원균은 흔...
홍콩 중문대학 캠퍼스에서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여온 공사장 인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6개월간 학내 도난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CCTV 카메라를 통해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인지하고 있었던 대학 경비원 두 명이 35세의 용의자를 학내에서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13건의 도난 사건을 통해 없어진 물품은 컴퓨터와 핸드폰 등을 포함해 시가 약 9만 7천 달러 상당이다. 이와 함께 절도 사건 뿐 아니라 학내 공학관과 기숙사 여자 화장실에 설치되었던 몰래 카메라도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체포된 공사장 인부가 소지하고 있던 분실 학생...
고유가 때문에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가운데 저가 항공사는 오히려 적극적인 경영 자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말까지 저가 항공사로 변신을 목표로 하는 홍콩 익스프레스 에어웨이(Hong Kong Express Airways)는 홍콩에 베이스를 두는 승무원을 추가로 400명 더 고용할 계획이다. 또 오는 8월 홍콩 교통국에 운항 허가를 신청할 계획인 제트스타 홍콩(Jeststar Hong Kong)도 승무원과 비행사 및 관리자 급을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탄탄한 기반을 자랑하던 대형 항공사들은 고전을 면...
대부분의 시간을 중국에서 일하는 홍콩 사람들이 이중 과세를 줄이는 중국의 새로운 조세 규정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이전보다 적은 세금을 낼 수 있게 됐다. 홍콩 시민 중 연중 60일 이상 홍콩에 머무는 사람은 비록 일자리가 홍콩이 아니더라도 홍콩에서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일자리가 있는 곳에서 세금을 내고 있다면 홍콩에서 내는 세금을 이 곳에 머무는 기간에 비례해 줄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중국에서 연간 183일 이상 머무는 사람은 홍콩이나 다른 어떤 곳에 세금을 내더라도 중국에서도 세금을 내야 한다. 중국 조세국은 조세...
일본 2대 자동차 메이커인 닛산(Nissan)최고급 승용차 인피니티(Infiniti)의 글로벌 본사가 홍콩으로 이전한다. 자동차 제조 업체가 홍콩에 본사를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 업체는 주로 본국이나 최대 자동차 시장에 본사를 두고 있다. 그럼에도 닛산이 한 달에 신차가 고작 4천 대 팔리는 홍콩을 글로벌 본사의 위치로 정한 것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의 근접성과 최고급차 판매 비중이 높은 홍콩의 시장 가능성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닛산 측은 중국 뿐 아니라 전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위치를 정한 것이며 ...
홍콩의 유명한 피크 트램이 지난 20일 무려 다섯 시간 동안 고장으로 운행이 중지돼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돌렸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 경 센트럴의 가든로드 트램 종점에서 출발해 피크로 올라가던 트램이 중간 지점인 케네디 로드 정류장을 떠나 약 50여 미터 운행 후 갑자기 멈춰섰다. 트램 기사는 사고 트램에 타고 있던 승객이 안전하게 하차하도록 유도했고 피크 정류장과 센트럴 정류장에 각각 고장 안내문을 붙였으나 웹싸이트에는 이를 공지하지 않아 대부분 관광객이 이를 모르고 이 곳까지 왔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피...
지난 21일 이른 아침 침사초이에 나간 사람들은 일생에 한 번 올까말까한 개기일식 관측 기회를 짙은 구름때문에 놓치고 말았다. 태양 끝부분의 조그만 금색 고리만 보이자 탄식만 해야 했다. 개기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정면으로 위치할 때 일년에 한 번 생긴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는 못하기 때문에 제대로 개기일식을 관측할 경우 불타는 고리 모양을 볼 수 있다. 홍콩 기상청의 일기 예보가 낙관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생 일대 하늘의 쇼를 보기 위해 이른 아침 수 천명이 지난 21일 빅토리아 하버로 모여들었다. 그러나 안...
많은 결혼 적령기 여성들이 결혼해야 한다는 과중한 부담감 때문에 정신적인 문제를 안게 될 수 있다고 정신과 의사가 경고했다. 지난 달 TVB가 10개의 에피소드로 20대~30대의 실제 결혼 적령기의 독신 여성들에게 미용전문가, 스타일 전문가, 상담사 등을 통해 업그레이드 해준다는 내용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방송했었다. 홍콩에서 이 방송의 파장은 매우 컸다. 정신과 의사들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난 독신 여성들의 심리적 압박이 더 심해져 우울증 같은 증상을 더 많이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한 정신과 의사는 자신의 환자인...
미국에서 공자학원에 대한 견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홍콩의 언론에서는 미국의 지나친 경각심을 낮게 평가했다.홍콩 봉황텔레비전은 지난 24일 이 방송의 시사평론을 통해 '강대한 미국이 왜 공자학원을 두려워하는가?'며 미국을 비평한 논평을 발표했다. 논평은 "미국 의회의 의원들을 포함해 미국 내 일부에서 공자학원의 정치적 배역에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하고 "공자학원이 중국정부의 채널로써 이 채널을 통해 미국에 문화적 침투를 진행한다고 보고 공자학원의 교학기능, 즉 언어와 문화 전파의 기능을 정치화한 것이다"고 분...
최근 구미 재정위기 등 대외수출 환경 악화로 중국에 투자하는 홍콩, 대만 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홍콩 문회보(文匯報) 24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공업총회는 '주장(珠江)삼각주 소재 홍콩기업 현황과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장삼각주 지역에 진출한 홍콩 기업 중 70%가 올해 사업을 축소하거나 더 이상 확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2%는 심지어 하반기 내로 중국 대륙 사업을 접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확장 의사를 밝힌 기업은 전체 응답 기업의 27%에 불과했다.보고서는 최근 중국 대륙 ...
중국기업들이 세계적 투자은행들을 상대로 '배짱'을 부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4일 보도했다.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주간사와 인수단들에게 대규모의 주식을 떠안으라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는 것. 주식 매각 실패로 상장이 실패하거나 자금 조달 규모가 줄어드는 것을 사전에 막겠다는 뜻이지만 주간사들은 세계 최대 IPO 시장으로 떠오른 홍콩을 지키기 위해서는 거절 할 수도 없는 난처한 입장에 처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페이스북에 이어 두번째로 큰 IPO로 예상되는 중국 인민보험(PICC)의 증시 입성을 앞두고 회사측이 주간사...
영토와 역사 문제에서 극심하게 대립해온 중국과 일본이 이르면 6월부터 달러화를 매개하지 않고 위안화와 엔화를 직접 거래한다. 중국은 위안화의 국제적 영향력 제고를, 일본은 엔화의 존재감 증대와 기업편의 증진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중국과 일본 정부는 이르면 6월부터 도쿄와 상하이에서 위안화와 엔화를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외환시장을 정비키로 하고 의견을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27일 보도했다. 중·일은 작년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 통화의 직접 거래시장을 정비키로 합의했고 지난 2월부터 당국 간 실무협의를...
중국 베이징(北京)시가 앞으로 단기 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비자를 면제해주기로 했다.베이징시 공안국의 푸정화(傅政華) 국장은 베이징을 찾는 외국인의 편의를 위해 3일 이내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비자 면제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고 인민일보 인터넷 사이트인 인민망(人民網)이 28일 보도했다. 푸 국장은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못 박지 않은 채 조만간 시행하겠다고만 밝혔다.베이징시가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시행키로 한 것은 최근 불법체류자 단속을 강화하면서 베이징시가 반(反) 외국인 정책을 시행하는 것 아니냐는 ...
올해 1월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정보센터(CNNIC)는 '제29차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발전 상황 통계 보고서'를 발표하고 2011년 12월 말까지 중국의 네티즌 규모는 5억 명을 돌파해 5억 1300만 명에 달했고 인터넷 보급률은 38.3%에 달한다고 밝혔다.그런데 지난주 중국청년신문 사회조사센터가 중국 전역의 31개 지역에서 1만 649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사람의 83.2%가 "인터넷 때문에 본인 또는 주변 사람들의 성격이 변했다"라고 대답했다.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연령대는 20대가 14.5%, 3...
미국이 중국의 인권상황에 대해 비판하자 중국이 발끈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은 25일 미국이 전날 발표한 '인권보고서'와 관련, "미국 정부가 142개항에 걸쳐 중국 인권상황과 관련된 보고를 통해 중국의 인권개선사업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은 채 전면적으로 먹칠을 했다"고 보도했다.인민망은 "중국을 '독재국가'로 규정하고 인권실태가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 보고서는 중국이 그동안 인권사업을 통해 얻은 역사적인 진보들을 깡그리 무시한 것은 물론 색안경을 끼고 하나도 맞는 게 없을 정도로 엉터리 묘사를 ...
2012 런던 올림픽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선양체육학교에서 체조 훈련을 받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도했다.사진 속 학생들은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활처럼 벌어진 다리가 고통스러운 듯 얼굴이 일그러졌지만 코치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리를 더 벌리기 위해 몸을 짓누른다. 고통을 참지 못한 일부 어린 선수는 눈물을 글썽인다.체조학교에 오는 아이들은 자의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부모에 의해 이끌려온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체조학교는 ...
최근 홍콩에는 고급 차브랜드 TWG가 최고급 쇼핑몰 입점과 동시에 높은 인기를 구가함. 또한 빠른 속도로 중국 등 인근 국가에 적극적 진출을 시작했는데, 이러한 활발한 확장 뒤에는 유명 마사지기계 브랜드인 OSIM과의 협력이 있었음. 서로 ‘투자효과’와 ‘유통망 활용’이라는 이점을 얻으며 윈윈하는 두 싱가포르 기업의 협력방식은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임. □ 두 싱가포르 브랜드 - 럭셔리 차(茶) TWG, 마사지 기기 전문 OSIM ○ TWG Tea Company - 고급차의 대명사 - 2007년...
지난 5월 21일 KOWIN(한인세계여성네트워크) 홍콩지부(홍콩 지역 담당관 김옥희)에서 주최한 푸른 홍콩 가꾸기 환경보호 실천 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발된 최종 수상자들에 대해 김옥희 담당관이 홍콩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해서 시상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은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지구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우리가 살고 있는 홍콩의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환경 보호 실천 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했다. 홍콩에서 살고 있는 우리 학생들이 그간 홍콩의 환경...
홍콩섬 파크레인 호텔에서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펼쳐진 홍콩 컨템퍼러리 아트페어 마지막날 아트 어워드의 대상은 홍콩 작가 존슨 짱(Johnson Tsang)이 받았다. 시상에는 아시아나항공 김우식 지점장이 서울 홍콩 왕복 비지니스 항공권을 전달했다. 올해 처음으로 런칭된 홍콩 컨템퍼러리 아트페어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한국, 중국, 인도, 태국, 캐나다 등 세계 12개국에서 45개 갤러리들이 참여했다. 호텔에서 개최되는 아트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