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십 만명이 거리로 나와 홍콩의 민주적인 정치 개혁을 요구했지만 중국 정부가 이에 반응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중국 국영 통신이 보도했다. 홍콩 반환 기념일의 대규모 거리시위와 관련해 중국의 국영 언론인 글로벌 타임스는 그 논조를 전혀 바꾸지 않았다. “일부 홍콩 시민은 소위 말하는 ‘민주주의’를 자신들이 중국에 대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이점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단지 시위에 참가한다는 사실 만으로 그들은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고 중국에 대해 우월감을 느낀다”고 비난했다. 글로벌 타임...
입법의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경찰이 출동하는 홍콩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입법의회 질의 응답을 위해 렁춘잉 행정장관이 회의장으로 들어서자 한 야당 의원이 행정장관에게 유리컵을 던졌고 일부 야당 의원들은 회의장 한쪽에서 행정장관 후보 자유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다가 회의장을 나가버렸다. 물컵을 행정장관에게 던진 피플파워의 의원은 “독재자에게 사과를 할 필요가 없다”며 정당성을 주장했다. 렁 행정장관은 물러나라는 야당의원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대응했다. 물컵을 던진 입법의원은 ...
79만명의 시민이 차기 행정장관 후보 방안을 놓고 비공식 투표에 참가하자 이번에는 친중국 단체 연합이 센트럴 점령의 운동에 반대하는 서명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목표 인원은 시민 저항 운동 측의 79만 명을 넘는 80만명이다. 친중국 단체 40여개 연합인 평화 민주 연합은 이를 위해 지난 3일 완차이 사우스 퍼시픽 호텔에서 발단식을 가졌다. 센트럴 점령 반대 서명 운동은 7월 28일부터 시작해 8월 1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평화 민주 연합측은 센트럴 점령이 주장하는 폭력적인 방법인지 아...
시민들의 관심을 반환 기념일 거리시위에서 돌리기 위한 친중국 단체들의 다양한 행사가 7월 1일 홍콩 전역에서 벌어졌다. 수 십 만명이 간간이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거리로 나서 홍콩 민주화를 외치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반환기념식에 참석해 공연을 즐기거나 특별할인을 해주는 쇼핑몰을 찾았다. 이날 오전 완차이 컨벤션 센터의 반환 기념식에 참석한 렁 행정장관은 “시민들은 홍콩의 안정과 번영을 해치는 그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애드미럴티 타마르 광장에 기념식을 구경하기 위...
1인당 GDP 순위에서 마카오가 스위스를 앞질러 세계 4번째로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경제구역이라고 세계 은행이 발표했다. 홍콩은 1인당 국민 소득 세계 24위에 이름을 올려 2012년 27위보다는 순위가 올랐다. 중국의 유일한 합법 도박 지역인 前 포르투갈령 마카오는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미화 9만 1,376달러(71만 2,733홍콩달러)로 2012년에 비해 18%나 많아졌다. 홍콩은 2012년에 비해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은 3.86% 증가해 미화 3만 8,124달러를 기록했다. 2012...
4월에 이어 5월에도 홍콩의 소매 경기가 4.1% 떨어지면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로 시계 보석류 등 고가품의 판매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전체 소매 경기 하락세를 주도했다. 지난 4월에는 소매 총 매출액이 390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달 대비 9.8% 떨어진 것으로 2009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었다. 5월에도 시계 보석류 등 고가품의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4.5% 떨어져 79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게다가 지난해 상반기에는 금 값이 낮아 금 사재기 현...
중국에서 한국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라인’의 접속이 차단된 것은 중국 정부가 홍콩의 민주화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입단속’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지금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방한 일정에 맞춰 여론 통제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돼왔다. 미국 유력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아시아판을 통해 일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 불통 사태가 홍콩의 민주화 시위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라인과 ...
월드컵 열기 속에 청소년 4명 중 1명이 어떤 형태로든 도박에 연루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쉬엔 대학이 성인 5천 6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는데 이 중 70%가 18세 미만 미성년이었고 미성년 응답자 중 24%가 어떤 형태로든 도박을 해 본적이 있다고 답했다. 월드컵에 즈음해 실시된 이 설문에서, 응답자의 ¼이 축구 관련 도박을 했으며 이 중에서 핸드폰에 설치된 앱으로 축구 도박을 한 경우에는 한 경기에 10번 이상 베팅을 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18% 이상은 도박...
온라인에서 가짜를 팔아 돈을 챙기는 청소년층이 크게 늘었다고 세관이 밝혔다. 올 상반기에 온라인이나 상점을 통해 가짜를 팔다가 적발된 21세 미만의 청소년층은 모두 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늘었다. 이 중 24명은 대학생 또는 고등학생이었다. 가장 어린 나이의 청소년은 고작 14살로 From2 학생이었는데 가짜를 배달해주는 일을 하다가 적발됐다. 지난해에는 가짜 판매로 체포된 청소년 중 14명이 학생이었다. 이들은 중국이나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가짜 신발, 시계, 가방, 핸드...
홍콩 도심에서 지난 1일 역대 최대 규모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열렸다. 이날은 홍콩의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지 17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집회를 주관한 홍콩 시민단체 민간인권진선의 존슨 영 대표는 AFP통신에 "최소 51만명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는 50만명이 참석했던 2003년의 규모를 넘어서는 것이다. 중국의 언론들은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외면해왔다. 다수의 언론들은 홍콩에서 주권 이양 17주년 축하 행사가 열렸다고 짧막하게 보도했다. 그런데 한 매체에 실린 컬럼은 실소를 자...
시진핑 국가 주석을 동반해 한국을 방문했던 중국 퍼스트 레이디가 자신의 남편이 젊었을 적에는 한국 배우 김수현을 매우 닮았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던 펑리위엔 중국 퍼스트 레이디는 조선왕조의 제 2궁이었던 창덕궁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중국에서 엄청난 열풍을 몰고온 한국 드라마에 대해 얘기했다. 펑은 시진핑 국가 주석의 젊은 날 사진이 별에서 온 그대에서 도민준으로 나왔던 김수현과 매우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국에서는 지난해 방영됐던 별에서 온 그대는 한국에서도...
배우 탕웨이가 김태용 감독과 결혼하면서 그녀가 한국 국적을 취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탕웨이는 현재 중국이 아닌 홍콩 국적을 갖고 있다. 더욱이 최근 부부가 한 국적을 가져야된다는 조항도 사라져 탕웨이가 한국 국적을 일부러 취득할 이유는 없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기 위해서는 이중 국적을 갖는 게 용이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다. 탕웨이가 김 감독과 결혼을 결정하면서 중국 팬들의 아쉬움도 크다.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를 한국에 빼앗긴다는 심정도 가질 수 있다. 그럼에도 나이, 언어, 상황...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션 액세서리 박람회인 ‘홍콩패션위크’에 참가한다. 매년 2회(1월, 7월) 개최되는 홍콩패션위크는 참가업체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유명하며, 최신 패션과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션쇼, 트렌드 세미나 등이 열린다.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 22개사를 비롯한 20개국 1천268개사가 참가하며, 아시아 및 미주 등 세계 76개국 1만7천259명의 바이어가 방문할 예정이다. 최신 유행 스타일 및 유명디자이너들의 쇼 케이스들...
지난해 어느날 일어난 일이다. 한 회계 회사의 중역이 대졸 사원의 2차 면접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내 면접을 볼 후보가 들어왔는데 문제는 그 사람이 1차에 합격한 후보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1차 면접에 통과한 사람은 그새 다른 직장을 찾았고 자신은 필요없으니 친구에게 가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원래 후보였던 사람은 친구에게 “사실 이 일은 너에게 아주 잘 맞는 일”이라고 추천했다. 직장 상사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런 일들은 요새 홍콩 젊은이들의 이상한 사고관을 그대로 반영한다. 또 이...
‘아시아의 금융 허브’ 홍콩이 기로에 서 있다. 1997년 7월1일 홍콩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에도 홍콩은 여전히 금융 허브 지위를 유지했다. 중국 경제의 급성장 덕분에 홍콩이 글로벌 기업에 갖는 전략적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홍콩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와 민주화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 간 대립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홍콩 반환 후 50년간 유지하기로 했던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
올 들어 홍콩 관광객의 부산 방문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부산을 찾은 홍콩 관광객은 약 3만여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000여명에 비해 28%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증가세는 부산관광공사가 지난 3월과 4월 2개월 동안 홍콩 현지에서 개최한 ‘부산 봄꽃 프로모션’의 결과라는 게 자체 평가다. 홍콩 지역 여행사에 따르면 공사가 진행한 봄꽃 프로모션 동안 단체관광객 6030여명, 개별관광객 3839명 등 ...
홍콩과 마카오가 범죄인 상호 인도협정 합의를 위한 조율에 들어갔다. 홍콩 측은 마카오 측과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으며 협정 조율의 막바지 단계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홍콩 측은 “양측의 전문가가 기본 방안에는 찬성을 한 입장에서 단어를 고르는 단계에 있다. 실제로 법이 언제부터 시행될지, 어느 정도 소급 적용이 될지에 대해서도 검토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과 마카오는 특별 행정구로서 유사한 지위를 가지고 근접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상호 범죄인 인도협정이 체결되어 있지 않았었다. 이것이 ...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강력한 반(反)부패 조치 속에 고위관료들이 줄줄이 낙마하는 가운데 이들이 법정에서 보이는 '자기변호', '자기반성'의 태도가 중국인들의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에 따르면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人民網) 여론분석실의 류싱싱(劉星星) 주임분석가는 최근 부패관료들이 보이는 자기반성의 종류를 6가지로 구분했다. '눈물을 흘리며 읍소하는 형',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바라는 형', '경전·고사성어를 인용하는 형', '자신의 공적을 내세우는...
중국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에 절인 새우살이 시중에 유통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산둥(山東) 지역 인터넷 매체인 제노망(齊魯網)은 최근 지난(濟南)시의 해산물 시장에서 판매 중인 새우살을 수거해 전문기관에 검사를 맡긴 결과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검출됐다고 4일 보도했다. 포름알데히드는 중국에서 일부 농가와 유통업자들이 배추, 버섯, 마 등 채소류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보존제로 사용해 물의를 빚어왔다. 전문가들은 포름알데히드에 절인 새우살이 신선하고 먹음직스럽게 보일 뿐만 아니라 무게도 정상적인 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반도에서 정세 변화를 추동할 새로운 흐름이 생길지 여부가 관심이다. 시 주석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핵개발 반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평화 안정' 등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북한의 행동 변화를 바라는 중국의 입장을 한국 방문의 형식과 내용을 통해 드러낸 것이다. 이에 따라 공은 북한으로 넘어간 형국이다. 시 주석의 한국 방문 이후 북한은 어떤 식으로든 그에 대한 답을 내놓을 것이란 게 정부 안팎의 전망이다. 일단...
중국은 집단자위권 추진 등 일본의 일련의 우경화 움직임에 맞서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일본 전범들이 작성한 '전쟁범죄 서면자백서' 45편을 인터넷에 공개키로 했다. 중국 중앙당안국(기록보관소) 리밍화(李明華) 부관장은 3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전범의 중국침략죄행 서면자백서'를 오늘부터 45일간 한 편씩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고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중국망(中國網)을 인용해 보도했다. 공개되는 서면자백서에는 원문, 번역본, 요점이 담긴 영문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