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친구들 앞에 웨딩 드레스를 곱게 입고 결혼 선서를 하려는 데 결혼식 증인인 담당 공무원이 신부의 이름을 다른 이름으로 불렀다면? 120명 하객을 초대해놓고 연회를 준비했는데 음식은 그 절반만 준비됐다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결혼식날 이런 일을 당했다면 매우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 소비자 위원회는 부실 웨딩 업체를 이용하면 이런 황당한 일을 겪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식과 관련된 불만 접수는 전년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한 여성은...
시진핑 국가 주석이 주도하는 미신 척결 분위기에 힘입어 중국에서 운수 관련 책이 모두 사라지는 바람에 홍콩의 신년 운수책이 중국인들에게 불티나게 팔리는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홍콩의 한 역술가 마이링링(麥玲玲)은 “말의 해 신년 운수 책을 중국에서 출판하려고 일찌감치 등록해 놓았지만 헛수고였다. 대신 홍콩에서 내 책의 판매가 약 20%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 역술가는 해마다 중국에서 자신의 신년 운수책이 약 30만 권씩 팔렸다고 말했다. 공식적으로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미신을 금지시킨 ...
하루 4달러도 못 벌었던 가난한 청년이 올해 '홍콩 50대 부자' 리트스에 이름을 올려 주목 받고 있다. 주인공은 미국 가구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황민리(黃敏利) 민화(敏華ㆍMan Wah) 그룹 회장(49)이다. 황은 보유 재산 미화 10억6000만달러(약 1조1246억원)로 미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홍콩 50대 부자 순위에서 49위를 차지했다. 황이 순위 안에 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황은 자수성가형 부자다. 1980년 15세에 고향 푸젠성(福建省...
지난 12일 MTR을 탔던 사람들은 기대하지 않았던 장면을 열차 안에서 목격하고 킥킥거리고 웃거나 깜짝 놀라거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승객들이 마치 바빠서 깜빡 잊어버린 것처럼 윗도리는 잘 차려입고 아래에는 팬티만 걸친 채 지하철을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에는 홍콩에서 두 번쨰로 바지 없이 지하철 이벤트가 열렸다. 외국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정신없는 공공 장소 속에서 만들어지는 바보같이 우스운 상황을 즐기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행사는 처음에는 뉴욕의 한 극단...
다가오는 춘절 연휴 기간 중 집을 비우게 된다면 각별히 집단속에 신경을 써야한다. 최근 홍콩에 빈집털이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홍콩 경찰은 지난 주에만도 리펄스 베이와 싸이쿵의 고급 주택에 도둑이 들어 185만 달러에 상당하는 금품이 분실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리펄스 베이의 빈집털이 사건과 관련해 2명의 중국인을 체포했다. 집주인이 경찰에 신고한 후 30여 분만에 이들은 타고 있던 택시에서 경찰에 잡혔으며 25만 달러 상당의 현금과 보석이 경찰에 회수됐다. 이들은 지난 13...
2014년 청말띠의 해를 맞아 홍콩 설 축제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 설 축제는 홍콩인들이 한 해를 시작하며 복으로 여기는 화려한 꽃 시장을 열면서부터 시작된다. 31일 설날 당일.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홍콩 설 퍼레이드를 비롯해 2월1일 빅토리아 하버를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 2월2일 박진감 넘치는 설 맞이 경마까지 홍콩 설 축제는 지루할 틈이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설 퍼레이드는 1996년부터 계속돼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며 설날 당일인 31일 저녁 8시부터...
'짝퉁'과 '저가 이미지'로 고전하던 중국 기업들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독일에서 발간되는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이에 대해 중국 기업만의 독특한 전략 덕이라고 최근 소개했다. 하이얼(海爾)은 파산 직전의 냉장고 제조업체에서 세계적인 가전업체로 거듭난 기업이다. 하이얼의 전신인 칭다오(靑島)냉장고는 1984년 잇단 적자로 파산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1985년부터 독일 립헤르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으면서 무섭게 성장했다. 파산 직전의 하이얼이 생산한 냉장고 가운데 20%...
중국이 부패 척결과 낭비풍조 척결 운동을 본격화하면서 중국 부자들의 사치품 소비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17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 부자연구소인 후룬(胡潤)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2014 사치품 소비자 조사'에서 지난해 중국 부자들이 사치품 소비에 쓴 돈은 전년보다 15% 줄었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150만 위안(약 2억6000만원)이었다. 또 올해 춘제(春節· 설) 기간 선물 비용으로 5000위안(약 88만원) 이상을 쓸 계획인 부자는 지난해보다 25%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아시아 전체를 전쟁터로 만들었던 침략자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런 역사를 반성하지 않고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16일 오후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2차 대전 연합군 포로수용소 유적지에서 일제의 잔혹 행위에 대한 증언에 나선 올해 89세의 중국인 리리수이(李立水) 씨는 70여년 전 수용소 인근에 살면서 목격한 상황을 생생히 전하며 일본의 반성을 촉구했다. 리 씨는 중국 외교부의 초청을 받아 일제 침략사 관련 취재에 나선 외신기자들 앞에서 당시 '봉천(奉天·선양의...
중국은 가족과 재산을 외국에 보낸 채 홀로 생활하는 관리를 의미하는 뤄간(裸官), 승진 청탁을 위해 뇌물과 선물을 뿌리는 파오관(跑官) 등은 간부 승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중국 신경보가 16일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은 최근 '당정간부 선발임용 공작(업무) 조례'를 발표, 간부승진에 관련한 비리를 척결하고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간부를 선발하라고 지시했다. 당은 특히 뤄관, 파오관, 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해 돈을 써 표를 모은 사람 등은 간부 선발 때 아예 심사 대상에서 빼야 한...
한국과 중국이 급변하는 방송 환경에 공동 대응하고자 TV와 라디오 등 방송분야에서 정책 교류와 콘텐츠 공동 제작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7일 베이징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서 차이푸차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장을 만나 이런 내용의 '라디오 및 텔레비전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양해각서에서 융합의 진전 등 급변하는 방송 환경에 따른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대응하고 양국의 라디오 및 텔레비전 분야의 발전이라는 공동 목...
□ 성장하는 홍콩 보청기시장 ○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한 수요 증대 - 홍콩은 현재 일본을 제친 세계 1위 장수국가로 2012년 홍콩 정부 통계청에 따르면 홍콩 여성의 평균 수명은 86.7세, 홍콩 남성의 평균 수명은 80.5세임. - 홍콩은 인구 대비 노인 비중 역시 높은 편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오는 2041년에는 전체 인구의 30%에 이르러 2012년(14%)의 두 배 이상의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난청 원인의 85%는 노화에 의한 것이므로 실버 인구 증가에 따라 보청기 구매 수요 역시 더...
글 손정호 (홍함거주) 화려한 국제도시 홍콩은 여전히 한국인들에게 호기심과 선망의 땅입니다. 꼭 살고 싶진 않더라도 한번 쯤은 가보고 싶은 곳이죠. ‘홍콩에 산다’라는 말은 단순히 ‘외국에 거주한다’라는 뜻보다 훨씬 더 설레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작 홍콩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속마음은 어떠할까요. 외국인으로서 ...
한국 로스쿨 학생 19명이 홍콩 로펌 18곳에서 2주간의 인턴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한국 로스쿨 재학생 및 휴학생 19명은 1월 13일부터 2주 동안 홍콩의 주요 로펌에서 국제 송사와 관련된 자료조사와 번역, 인터뷰, 홍콩법원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질 예정이다. 주홍콩총영사관(조용천 총영사)는 홍콩의 변호사협회인 홍콩사무변회(회장 엠브로스 램, Ambrose Lam)와 협조하여 한국 로스쿨생의 홍콩 인턴쉽을 사전에 기획해 성사...
고질적인 인력 부족과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홍콩의 공공 병원이 이번에는 높은 환자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최근 발표된 병원국의 자료를 보면, 병원국 산하 17개 공공 병원 중 설립된 지 25년이 된 튠문 병원의 환자 사망률이 5년 연속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공 병원의 시설 및 자원 부족은 특히 수술실과 중환자실 부족에서 두드러지며 이것이 잠재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공공병원 의사협회장 푸캄펑 박사가 지적했다. 튠문 병원과 함께 높은 환자 사망률을 기록한 사틴...
지난해 홍콩의 대기는 전년도보다 더 나빠져 도로변에서 가장 많이 검출되는 이산화황의 레벨이 관측 사상 두 번째로 나쁘게 기록됐다. 또, 차량에서 방출되는 도로변 배기가스가 사실은 모든 사람이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적하는 광동성 공장 지대의 대기오염보다 더 홍콩의 공기를 나쁘게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홍콩 주요 도심 측정소 3곳의 평균 이산화황 검출 농도는 지난해 1평방 미터당 121마이크로그램으로 2012년의 119보다 높아졌다.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이후 도로변 이산화황 검출 농도는...
7년 이상 홍콩에 거주해 영주권을 획득한 사람만이 사회복지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는 규정을 홍콩 대법원이 뒤집은 판례가 나온 뒤 지난 3주동안만 사회복지수당을 신청한 신규 이민자가 1천 4백명을 넘었다. 노동 복지국은 아직까지는 사회복지수당(Comprehensive Social Security Assistance) 신청이 얼마나 증가할 지 가늠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 복지국의 청킨청 국장은 지난 10년간 홍콩에 정착하는 중국인의 교육 수준과 가족 수입이 확연하게 높아졌다고 입법의회 응답질...
처음에는 있는 듯 마는 듯 숨어있었던 홍콩 주재 인민해방군이 그 존재감을 이제는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인민해방군 본부 건물에 설치되어 있던 공사용 대나무가 철거되자 그 곳에 중국군을 상징하는 거대한 별이 모습을 나타내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거의 건물 한 개 층 높이의 이 거대한 별 상징은 애드미럴티에 위치한 인민해방군 본부 건물에서 빅토리아 하버를 향해 그 위압감을 자랑한다. 인민해방군을 상징하는 이 별 엠블렘은 대단히 커서 반대편 빅토리아 하버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이 별...
홍콩 유력신문인 명보의 편집국장이 6일 갑자기 교체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해 초 검열 논란이 일어난 남방주말 사태를 떠올리며 또다시 언론자유 침해 사건이 벌어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명보 경영진은 6일 공고를 통해 “류진투 총편집(편집국장)이 새 중책을 맡게 돼 현직에서 물러난다. 곧 새 총편집을 결정해 알리겠다. 편집 방침은 변함없다”라고 밝혔다. 2012년 1월 취임한 류 총편집은 2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 그는 뉴미디어 사업 관련 일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은 류 ...
스웨덴 패스트 패션업체 H&M이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가지고 있는 센트럴 매장을 오는 2015년 중반까지 코즈웨이베이로 옮길 계획이다. H&M이 코즈웨이베이 항렁에 낼 임대료는 월 1천만 달러이다. 2007년부터 H&M이 임대해 있던 센트럴의 레인크로포드 하우스 4층 짜리 매장은 Zara로 넘어갔고 Zara는 이 곳에 월 1천 1백만 달러의 임대료를 내고 있다. H&M은 지난해까지 이 곳 4층짜리 매장 5만 5천 스퀘어피트를 임대하면서 5백만~650만 달러를 지불해왔...
리 양차오 중국 국가 부주석이 홍콩의 구 지역의원들을 불러 자리를 함께 하고 앞으로 있을 홍콩 행정장관 선거 관련 개혁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리 부주석은 또, 홍콩의 기본법에 따라 행정장관 보통선거를 도입하려는 일련의 정치 개혁에 중국 중앙 지도부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부주석은 홍콩의 미니 헌법인 기본법과 중국 상무 대표위원회 결정에 따르는 한도에서 홍콩의 보통선거를 중앙 정부가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국가 부주석이 홍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