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의 청쿵 센터 앞에서 장기 농성 태세에 들어간 항만 노동자들이 지난 26일, 행정장관 관저로 돌발 행진을 했다. 행정장관의 개입을 요구하는 의도였지만 렁춘잉 행정장관은 공교롭게도 베이징 공식 방문에서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다. 이 날 청쿵 본사 앞에 진을 치고 있던 항만 노동자들과 지지자들이 경찰의 바리케이트를 밀고 행정장관 관저로 행진하고자 하면서 충돌이 일어나 한 때 센트럴 일대에 큰 혼잡이 빚어졌다. 시위 노동자들은 한 달간이나 대치 상태로 치닫고 있는 물류 파업에 행정장관이 손을 놓고 ...
홍콩 통화국이 위안화 비지니스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했다. 챈 탁람 통화국장은 이번 조치로 위안화 거래 및 결제 센터로서의 홍콩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위안화가 전면 통용 되는 것은 아니지만 2009년 이후 중국 정부는 국제 비지니스와 외국 투자가들의 거래 용이성을 돕기 위해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시켜 왔다. 위안화는 현재 세계 무역 및 투자에서의 사용 증대로 미달러화 대비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제 통화 수단 중 13번째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통...
홍콩의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대해 다시 돌아봐야 할 것 같다. 최근 홍콩 시티대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능력을 과대포장하고 남보다 앞서기 위해 공격적인 수단을 쓰는 망가진 아이들을 길러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발표됐다. 시티대학 응용사회과학과는 평균 11세의 아동 9천 4백명을 대상으로 반사회성 검사(Anti-social Process Screening Device) 방법을 통해 설문조사 했다. 이 설문에서는 아동들의 ‘스스로에 대한 인식’과 세상을 보는 관점,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방법 ...
홍콩의 15세 학생들은 절반이 안되는 숫자만이 대학 졸업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이 항상 경쟁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싱가폴에서는 같은 나이 학생 10명 중 7명이 대학 졸업을 계획하고 있다. 모든 산업 분야에 대학 졸업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어도 지식 축적이 기반이 되는 환경에서 홍콩의 노동 인력의 질적 성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문대학 연구팀은 2009년 국제 학력 평가(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PISA)...
아이를 홍콩에서 출산하기 위해 홍콩 남자와 가짜로 결혼한 중국 여자가 1년 실형에 처해졌다. 올해 1월부터 중국인 여성의 홍콩 공공병원 출산이 전면 금지된 가운데 광동에서 온 39세의 이 여성은 가짜 결혼으로 실형을 받은 첫 케이스가 됐다. 이 가짜 결혼은 광동 여성의 전 시아버지(71)가 주선했으며 가짜 결혼을 한 홍콩 상대자 역시 1년 실형을 받았다.이 여성은 지난해 4월 임신이 확인되자 자신의 남편과 6월에 이혼하고 전 시아버지가 중매를 서 홍콩 남자와 7월에 재혼했다고 신고했다. 상...
절도로 1년을 구금됐다가 무혐의로 풀려난 10대 청년의 사건과 관련해 홍콩 경찰의 인종 차별이 지적됐다. 지난 2011년 홍콩으로 이주한 19세의 타히르 칸은 홍콩 경찰에 의해 자신의 자유가 속박당했다고 주장했다. 건설 현장 노동자로 일하던 타히르 칸은 지난해 3월, 그 전 달에 발생한 사건에서 강도행위와 심한 상해를 입혔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중국어도 영어도 못하는 칸은 국선 변호사가 있긴 했지만 사건의 중대성을 이유로 보석이 허가되지 않았고 이후 계속 구금 상태에 있었다. 전 달에 ...
홍콩의 명망있는 오래된 재벌 가문인 호텅 가(家)가 그들의 재산 규모에 비하면 사소한 골동품과 보석때문에 부자(父子)간의 소송으로 망신을 당했다. 에릭 에드워드 호텅과 패트리샤 앤 시아 호텅은 자신들의 셋째 아들이 8.5kg의 금괴와 싯가 6천만 달러 상당의 상아 병풍, 2천만 달러의 에머랄드 브로치를 돌려주지 않는다며 고소장을 발부했다. 셋째 아들은 현재 미국에 체제 중이며 부부는 이 아들을 2년 전에 마지막으로 만났다. 호텅 부부는 자신들이 해외 여행을 자주하기 때문에 아들 중 한 명에게 값...
마라톤 매니아인 남편과 매주말마다 산행을 즐기는 아내가 야생 버섯을 먹었다가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던 사례가 알려지면서 야생 독버섯의 위험성이 다시 한번 경고됐다. 중국 출신으로 홍콩 영주권 거주자인 부부는 평소 운동을 즐기는 아주 건강한 사람들로 지난 4월 3일 사틴의 집에서 출발해 성문 커트리 파크를 통과한 다음 췐완으로 내려오는 코스의 산행을 시작했다. 부부는 산행 도중 하얀색 버섯을 발견했는데 버섯에 전문가인데다가 이전에 한의학을 공부했던 아내가 먹어도 되는 버섯이라고 말해 부부는 이 버섯을...
홍콩 내 중국 쓰촨(四川) 지진 피해 돕기성금 기부에 반대하는 움직임 속에 홍콩 당국의 구호 성금 기부안이 의회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홍콩 입법회는 24일 오전 재무위원회 특별회의를 열어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이 요청한 1억 홍콩달러 기부안을 논의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표결 자체가 무산됐다. 이날 의원들은 기부안 승인을 놓고 두 시간 동안 치열하게 토론했다. 성금이 중국 부패관리들의 수중에 들어갈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나타낸 범민주파 의원들은 희생자들에게 도움이 필요하지만 홍콩 당국이 성금 유용...
길거리에서 현금 7만 4천달러가 든 비닐 봉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남성이 화제에 올랐다. 현금이 든 비닐봉투는 유엔롱에서 몽콕의 집으로 가던 술집 매니저가 버스에서 잠들었다가 잊어버리고 놓고 내린 것이다. 비닐봉투 안에는 그 날의 매상이 들어 있었다. 비닐봉투는 마치 쓰레기 봉투처럼 보여 새벽 6시 30분경, 버스가 청사완 메이푸선췐(Mei Foo Sun Chuen)을 지나갈 때 버스 정류장에 버려졌다. 경찰은 아마도 승객이 쓰레기 봉투인 줄 알고 버스 밖에 내다버린 것으로 추정했다. 마침 ...
조어도 기습 상륙 등 영토 분쟁에 행동으로 나섰던 단체가 이소룡이 직접 사인한 계약서를 판매해 행동 기금 마련을 할 계획이다. 이소룡은 1960년대 TV시리즈 푸른 말벌에 출연하면서 스타의 길로 들어서게 됐는데 이들이 팔려는 계약서는 바로 여기에 출연할 때 이소룡이 사인한 것이다. 이 계약서는 원래 미국 소장자가 가지고 있던 것으로 조어도 분쟁과 관련해 이 단체(Diaoyu Movement)를 지지한다는 뜻으로 기증됐다. 이 계약서는 현재 남아있는 이소룡의의 사인이 든 3개 계약서 중 하나이며 이소룡 딸의...
홍콩 여배우들의 술시중 현장 사진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홍콩의 둥저우칸은 지난 22일 “미스 차이나 출신인 거윈후이를 비롯 TVB 소속 여배우 3명이 최근 고위급 관계자들을 상대로 술시중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세 명의 여배우가 어깨와 가슴골이 그대로 드러난 드레스를 입은 채 어디론가 자리를 옮기고 있다. 이어 술을 따르고, 남성들과 노래를 부르는 등의 장면이 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이를 전한 매체는 “홍콩 여배우 거윈후이, 주쉬안, 장지아얼 등이 최근 선...
홍콩 4대천왕 곽부성(郭富城)이 공식 석상에서 웅대림(熊黛林)과의 결별에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고 중화권 매체 다양왕(大洋網)이 24일 보도했다. 최근 궈푸청은 쓰촨 지진으로 취소된 영화 ‘동모(同謀)’의 베이징 시사회를 대신해 기자들과의 짧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웅대림과의 결별에 대한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지만 계속된 기자들의 질문에 결국 말문을 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웅대림이 양다리를 걸쳐서 헤어졌다는게 사실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모든 사람의 결정에는 다 이유가 있...
홍콩 주력 매체가 팍스콘 공장에서 자살 시도 후 살아난 노동자 인터뷰를 크게 보도해 애플 하청업체 팍스콘 때리기에 나섰다. 홍콩 주력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년 전 광둥성 선전시 팍스콘 공장 기숙사 4층에서 뛰어내린 후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불구가 된 티앤위에 대해 소개했다. 휠체어를 타고 인터뷰에 응한 그녀는 “삶이 끝난다면 그 어떤 직업도 가치가 없다”며 그간 쓰라렸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SCMP는 “3년 전 열악하고 절망적인 근무환경에 시달려 자살을 시도했던 그녀의 나...
캐세이 퍼시픽과 자회사인 드래곤 에어는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정기적으로 ‘팡파레’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대형 항공사가 저가 항공사의 시장을 잠식하는 염치없는 짓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캐세이 퍼시픽 측은 ‘팡파레’ 프로모션에서 초저가로 제공되는 비행기표 물량이 적어 항공사의 수입 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캐세이 퍼시픽은 지난 2006년 드래곤 에어를 취득했었다. 매주 화요일 오전 8시에 캐세이 퍼시픽와 드래곤 에어는 11개 취항지로 약 2천 개의 왕복 항공권을 내놓는...
하버시티와 AllRightsReserved가 함께 기획한 네델란드의 개념 예술가 프로렌테인 호프만의 작품인 대형 “고무오리 – 러버덕”전시회가 대중화권에서는 처음으로 홍콩 빅토리아 항구 해상에서 2013년 5월 2일부터 6월 9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린다. 높이 16.5미터의 대형「고무 오리 –러버덕」은 2007년부터 세계 곳곳을 방문하는 여행길에 올라 이미 일본 오오사카,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로와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등 10 여개 국가 12개 도시를 방문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
중국에서 확산하는 H7N9형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잠복기가 당초 알려진 7일보다 긴 10일까지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권위 있는 의학 학술지 '랜싯'과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은 최신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대만 중국시보 인터넷망이 28일 전했다. 이는 감염에서 발병까지 걸리는 시간을 7일로 보고 대응해온 신종 AI 대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신문을 설명했다. 이들 의학 전문지는 목구멍에서 표본을 채취하는 것보다 가래 검사를 하는 것이 신종 A...
중국 광고산업 시장 규모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섰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27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SAIC)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의 광고 에이전시 숫자는 37만7800개에 이른다. 광고산업 종사자 수는 약 218만명이며 광고 산업 전체 매출 규모는 4698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50.32% 급증한 것이다. SAIC측에 따르면 중국의 광고산업 매출 규모는 지난 30년간 연 평균 30%의 증가 속도를 기록했다. SAIC측은 중국의 광고...
중국 쓰촨(四川)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 지진으로 중국 사회에 5년전 원촨(汶川) 대지진 부실 복구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원촨(汶川)지진 이후 새로 지어진 집들이 무너지면서‘속 빈 벽돌’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홍콩 밍바오(明報) 등에 따르면 루산 지진으로 원촨 지진 이후 복구작업과 함께 새로 지어졌던 집들 대부분이 무너져 내려 부실 복구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무너진 집들 사이로 보이는 벽돌이 속이 빈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밍바오...
중국 55개 소수민족중 하나인 몽골인을 비하하는 발언이 온라인 토크쇼에서 나와 몽골인들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문제의 발언을 한 진행자가 거센 비난에 공개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 사태가 진정되기는 커녕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 차별 정책을 문제삼는 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다. 25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중국 동영상 사이트 여우쿠(優酷ㆍyouku.com)의 토크쇼 '샤오슈워(曉設:모닝 콜)'를 진행하는 가오샤오쑹(高曉松)은 최근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몽골인의 조상이 '미개한 문맹자'임을 ...
2008년 5월 중국 쓰촨(四川)성 원촨(汶川) 대지진 당시 태어난 다섯살배기 여자 아이가 지난 20일 발생한 쓰촨성 루산(蘆山) 지진으로 목숨을 잃었다. 지진을 이기고 세상에 나온 아이가 결국은 지진 속에서 세상과 이별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중국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쓰촨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에 사는 왕옌샤(王延霞)란 이름의 여자 아이는 2008년 5월13일 태어났다. 이 날은 8만6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원촨 대지진이 발생한 바로 다음날이었다. 당시 아이의 모친은 5월12일이 출산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