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가격이 6달러에 고정된 지 10년 만에 홍콩 경제 저널이 3일부터 가격을 8달러로 올려 받음으로써 홍콩 중국어 신문들의 가격 담합이 깨졌다. 홍콩의 중국어 신문들은 그 동안 가격 경쟁을 피하기 위해 판매가를 6달러에 고정해 왔는데 지난 6월 입법의회에서 경쟁법이 통과되면서 이 가격 담합을 포기해야만 했다. 홍콩의 12개 중국어 신문들은 지난 2000년 신문의 가격을 5달러에서 모두 함께 6달러로 올린 후 이 가격을 고수해 왔었다. 홍콩 경제 저널은 '신문의 질과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경제...
승객 80명을 태운 채 달리던 버스에서 뒷바퀴 두 개가 빠져 큰 사고를 낼 뻔한 일이 지난 29일 발생했다. 빠진 두 바퀴 중 하나가 바퀴 윗 부분의 고무 진흙받이에 걸린 것이 참사를 막았다. 씨티버스의 97번 버스는 사고 당시 센트럴 방면으로 완차이의 헤네시 로드를 따라 운행 중 갑자기 뒷바퀴들이 흔들렸다. 달리던 버스에서 빠진 바퀴는 길을 따라 100미터 가량 굴러간 뒤 완차이 MTR역 근처에 멈춰 섰다. 운전사의 신속하고 적절한 대치 덕분에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버스 회사 측은 사고 발생 바로 하루 전에 있던 정기 검사에...
어린 아들이 화가 나게 했다는 이유로 19cm짜리 칼로 찌른 성질 나쁜 아빠가 간신히 실형을 면하게 됐다. 전기 수리공인 44세의 이 아빠는 대신 12개월의 보호 감찰 처분을 받았다.웡타이신에 사는 이 남성은 지난 6월, 여섯 살 난 아들에게 유치원 숙제를 하라고 했으나 아들이 말을 듣지 않고 아버지에게 덤비자 화가 치밀어 칼을 가져다 아들의 오른쪽 허벅지를 그어버렸다.아이는 나중에 집에 돌아온 엄마에게 이 일을 이야기했고 아이 엄마는 유치원 교사와 상담한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남자는 "순식간이었다. 나는 젊고 경험이 부족한...
미드레벨에 월세 2만 3천달러짜리 아파트에 거주하며 풍족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절도 행각을 벌여온 커플이 경찰에 체포됐다. 55세의 남성과 이 남성의 파트너인 44세 여성은 상업 용도 건물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고 훔친 물건을 처분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는데 경찰은 이들이 놀랍게도 지난 7년간 이 같은 수법으로 자금을 마련해왔다고 말했다.체포된 남성은 지난해 9월과 10월, 췐완(Tsuen Wan)과 쿤통(Kwun Tong)의 두 상업 건물에 침입해 금붙이와 시계, 외환 등 최소 3백만 달러 이상의 물품을 훔쳤다. 훔친 물건 중 일...
홍콩 경찰이 신계 지역 교통 사고 다발 지역에 경찰 모형을 설치했다. 경찰 두 명을 모델로 삼아 그대로 실사해 만들어 놓은 이 복제 경찰은 말하거나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로 위반을 단속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운전자들에게 조심하라는 경고가 될 수는 있다. 이미 영국과 캐나다, 중국에서 이와 같은 설치물이 사용중이다. 9kg의 이 설치물은 두꺼운 상자종이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개당 1만 달러가 소요됐다. 체코에서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 경찰 모형을 만들어 놓았다가 오히려 사고가 크게 늘어나는 일도 있었으나 홍콩 경찰 모형은 남...
퀸 메리 병원에 입원 중이던 중환자가 심장에 산소 공급 장치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환자는 유행성 감기에 감염된 후 심장 근육에 급성 염증이 발생해 심박이 느려지자 지난 달 22일 카리타스 메디칼 센터에서 퀸 메리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심장 보조 장치 의료사고로 31일 사망했다. 환자는 퀸 메리 병원으로 옮겨질 당시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됐으며 위중한 상태였다. 퀸 메리 병원으로 옮겨진 후 상태가 계속 나빠지자 환자에게는 심장에 산소를 공급해 주는 보조장치가 설치됐으며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그러나 상태는 ...
홍콩에는 고액연봉 미혼 남녀가 많아 상류층전문 결혼상담업체가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톤 컨설팅 그룹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싱가폴에는 백만장자들이 가장 많지만 홍콩에는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홍콩 억만장자들을 겨냥해 싱가폴의 커플 중개업체 런치 액츄얼리(Lunch Actually)는 홍콩에서 백만장자 맞선 프로그램을 주선하는 플래티넘 서비스를 시작한다. '런치 액츄얼리'의 플래티넘 서비스는 3만~12만 달러의 비용에 따라 3가지 종류의 패키지를 제공한다.남성의 경우는 나이 제한이 없으나 여자는 ...
홍콩에서 가장 번화한 곳 중 하나인 몽콕 거리가 유덕화 때문에 마비됐다. 지난 29일 저녁 9시. 유덕화와 홍콩 미녀배우 정수문은 몽콕에서 영화 '맹협'을 촬영했다. 유덕화가 차에서 내려 모습을 드러내자 주변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들었다.유덕화는 차에서 휴식용 텐트까지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데도 두번이나 멈춰서야 했다. 촬영현장은 팬들과 기자들로 매우 혼잡했다. 그럼에도 유덕화는 질서를 유지하며 기자들에게 인사를 했다.잠시 후 그는 코트에 은색지팡이를 들고 거리에서 촬영에 나섰다. 팬들이 너무 많이 몰려들어 두기봉 감독은 몇 컷트만 ...
제40회 2012 미스홍콩 선발대회에서 1위에 오른 장밍야(張名雅,24)가 낙태, 성형 등 악성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28일 중국 광밍왕(光明網) 등 중국 언론은 지난 26일 저녁 미스홍콩 1위의 영예를 안은 장밍야가 과거 인공유산을 했다는 소문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국민 투표를 진행하려다 예상 참가자 100만명을 훌쩍 넘어 시스템 오류가 발생, 결국 심사위원을 통해 장밍야가 미스홍콩 1위의 왕좌에 앉았다. 하지만 투표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심사로 결정된 1위 장밍야를 두고 홍콩인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과...
'제3병원'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이번 드라마가 양한방 메디컬 드라마라는 점 외에 새로운 의미가 있다. 한국에서 방송을 시작함과 동시에 중국, 홍콩 등지에서도 방송한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중국은 심의 등 방송규제가 있어서 바로 방송하기 어렵고, 금세 불법다운로드를 할 수 있는 환경이라 이번에 인터넷 유료 서비스를 통해 중국 본토를 비롯해 홍콩과 마카오까지 중화권 세 군데에서 방송할 것"이라고 말했다.태원엔터테인먼트가 소니 차이나와 소니 홍콩 등과 계약해 인터넷 유료 서비스를 의뢰하는 형식이다. 정 대표는 "...
홍콩 신문들이 최근 일본 고위 관료들이 위안부 관련 망언을 쏟아내고 있는 것에 대해 '뻔뻔스러운 일'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홍콩의 친(親) 중국계 신문인 문회보(文匯報)는 30일 국제면에 실은 '환구점평'(環球點評) 칼럼을 통해 "일부 양심 없는 일본 정치인들이 역사를 터무니없이 왜곡하고 부정하려는 '사마소(司馬昭)의 심보'를 드러내 국제 사회가 모두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마소의 심보'란 삼국지 고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음흉한 심보가 다 드러났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문회보는 "난징대학살이나 위안부 문제를 막론하고...
중국 고위 관료가 뇌물 수백억원을 챙겨 해외로 도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동방조보(東方早報) 등 현지 언론들은 왕궈창(王國强) 중국 랴오닝(遼寧)성 펑청(鳳城)시 전 서기가 지난 4월 부정부패 혐의로 쌍규(雙規·공산당 당규를 심각하게 위반한 당원을 구금 상태에서 조사하는 것) 처분을 받게 되자 그 동안 받았던 돈을 챙겨 외국으로 도피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랴오닝성 기율위원회는 지난 3월 왕 전 서기에 대한 부정부패·축재 투서가 잇따르자 그를 서기직에서 해임했다.2008년부터 펑청시 서기로 근무했던 왕 전 서기는 지난 4월 뇌...
중국의 에어컨제조회사 위안다(遠大)그룹이 세계 최고층 빌딩을 짓겠다고 나섰다. 그것도 단 3개월 만에 완공하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허풍인지, 혁신인지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 최고층 빌딩이 올라가는 곳은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위안다는 높이 838m의 220층 '스카이시티(天空城市)'를 건설할 계획이다. 838m는 현재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보다 10m 더 높고 50층이 더 많다. 부르즈 칼리파가 6년이 넘게 걸린 것을 감안하면 ...
중국의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이 홍콩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간에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천 부장은 전날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개최된 아세안 경제장관 회의 도중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천 부장은 "아세안 경제장관 회의에서 홍콩과의 FTA 체결 문제가 중요 의제로 올라 폭넓게 논의되고 있으며 일부 아세안 회원국들은 강력한 지지를 보낸다"고 설명했다.천 부장은 그러면서 "동아시아 지역에서 무역과 투자의 거점인 홍콩과 아세안 간에 FTA가 체결...
초원과 사막의 땅에 '기적의 도시'가 등장했다. 칭기즈칸의 근거지 네이멍구(內蒙古)의 어얼둬쓰(鄂爾多斯·몽골어로 오르도스). 초고속 성장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이 도시 중심부엔 비교적 가격이 낮은 모델도 한 대 2억원이 넘는다는 고가 자동차 벤틀리 매장이 있다. 전시된 차량 3대 중 가장 비싼 것은 568만위안(약 10억원)이었다. 이곳에 구경 온 석탄 개발 회사 직원 우스민(吳世民)씨는 "우리 회사 회장도 이곳에서 500만위안이 넘는 차를 구입했다"고 말했다.벤틀리 전시장의 판매 고문 리관다(李灌達)씨는 "어얼둬쓰에 벤틀리 ...
□ 국제 유아·아동용품 박람회 개최○ 제20회 국제 아동·유아용품 박람회(20thInternational Baby/Children Products Expo)- 2012년 용띠 특수로 유아·아동용품 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됨. 2011년 방문객 40만 명, 2012년 50만 명 달성이 예상되는 대형 박람회로 전체 참가자 중 중국 본토 방문객이 10% 내외로 집계됨.- 350여 개의 홍콩과 해외 업체가 참여함. 유아용품뿐 아니라 가전, 헬스 케어, 피부 관리, 교육용품, 건강식품 등 10만여 종의 제품이 전시됨.□ 박람회, 바이어 인터뷰...
지난 20일 홍콩한인장자회(회장 최인길)는 장자회원 6명과 함께 신병으로 거동이 불편해 식물인간처럼 지내고 있는 정교상 씨(78세)가 입원해있는 구룡 장사완 소재 명애의원을 찾았다.부인 이을순 씨에 따르면 가족들과 병원 측의 노력으로 병세는 다소 호전 되었다고 한다. 정교상 씨는 전신마비 상태에서 이날 찾은 장자회 친구들을 알아보고 반가워 했으나 말은 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약 30분 동안 위로의 말을 전하고, 위문금(HK$3,000)을 전달한 후 다음의 만남을 기약했다.
홍콩에서 공부 중인 30대 한국인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홍콩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26일 홍콩 경찰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38살 김모씨가 지난 23일 아침 하이킹을 간다며 홍콩 카우룽통(九龍塘)에 있는 숙소를 나선 뒤 실종상태다. 숙소 직원은 김씨가 돌아오지 않자 25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1m80cm의 키에 몸무게 75kg으로 중간 체격이며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당시 검은색 옷과 파란색 배낭 차림이었다고 밝혔다.김씨는 2010년부터 마카오와 홍콩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가 홍콩의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 전문수입유통회사인 마케돈 힐의 알렉산더 카 대표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추진, 유기농과자와 전통발효 음료 등 친환경 농산물 18만달러 수출 성과를 올렸다고 26일 밝혔다.알렉산더 카 대표는 지난 3월 전남도에서 농수산식품 시장 개척 및 수출 촉진을 위해 추진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때 수출상담을 한 바 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담양 산들촌의 유기농과자·유기농 시리얼 등 11만달러와, 보성 강산농원의 산야초 효소·건강 선식류 7만달러를 수출하게 돼 앞으로 전남 유기농 제품의 홍콩 수출 전망...
홍콩 정부가 선전과의 접경 지역에 중국인들이 비자 없이도 자유로이 출입할 수 있는 지역을 조성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은 홍콩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으며, 렁춘잉 행정장관이 선거공약으로 제안해 개발 추진 중인 신도시가 중국인들에게 주택을 팔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캐리 람 정무사장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관련 소식통에 의하면 계획대로 일이 진행될 경우 앞으로 5년 안에 신계와 선전의 접경지역에 중국인 비자 면제 특별 구역이 설치될 예정이다 .신계(New Territories)북부 지역의 2천 4백 헥...
홍콩의 젊은 층인 Y세대 절반이상이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하지 못해 개인지도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최근 조사 결과 나타났다. 탬티 맥길 컨설턴트는 지난 2년간 1981~1994년 사이에 태어난 Y세대 직장인 600명과 이들을 고용한 고용주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했다. 이에 따르면 Y세대 응답자 절반 가량이 직장에서 해야할 일을 조언해줄 선배나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대로 고용주는 젊은 직원들이 너무 받들어 키워졌다고 느낀다고 답했다.탬티 맥길 콘설턴트는 "Y세대가 확실히 이전 세대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