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설적인 다이빙 여제가 홍콩의 극성스러운 파파라찌들의 열띤 취재 경쟁속에 홍콩의 재벌가 상속자와 결혼식을 올렸다. 다이빙 금메달 6개를 획득해 여자부문 최다 올림픽 금메달 수 세계기록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궈징징(31)이 故헨리 폭의 손자이자 IOC의원의 장남인 티모시 쿽의 장남 케네스 쿽 카이콩(33)과 지난 8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오전 9시경, 식이 시작되기 3시간도 전부터 폭퓰람의 폭씨 가문 저택 주변에는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 홍콩의 극성스러운...
밖에서 놀고 싶어서 엄마 몰래 집을 빠져나간 네 살짜리 꼬마 아이가 엄마를 곤경에 빠뜨렸다. 지난 7일 오전 10시경, 이 간 큰 꼬마 여자아이는 잠에서 깨서 엄마 몰래 집을 빠져나가 집 근처 공원에 놀러 나갔다. 아이의 엄마(37)는 아이가 깨서 심지어는 집 밖에 나간 줄은 꿈에도 모르고 아이가 깨면 먹일 점심을 준비하고 있었다. 두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아이 엄마는 자고 있어야 할 아이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미친 듯이 아이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아이를 못 찾은 엄마는 12시경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
장쩌민(江澤民·86) 전 중국 국가주석이 정치에 개입해 온 것은 자신의 가족을 보호하려는 목적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장 전 주석이 자신의 가족과 정치적 동맹세력에 대한 반격을 막고, 재임 기간 중 이룬 정치적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려 투쟁해 왔다고 10일 보도했다. 장쩌민에게는 두 아들이 있다. 큰아들은 통신·투자회사 등 다방면에 걸쳐 사업을 하고 있는 유명 기업인으로 드림웍스의 중국 진출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 아들은 상하이에 있...
중국인 다수가 장래 국가발전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빈부격차 문제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기관지인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는 지난주 전국 31개 성ᆞ시ᆞ자치구 누리꾼 1만1천405명을 대상으로 `미래 10년 중국의 발전'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에서 누리꾼 75.4%가 국가발전에 있어 가장 우려되는 문제로 `빈부 분화 엄중'을 들었다고 7일 보도했다. 중복 응답이 가능하도록 한 이 질문에서 `통제가 안되는 권력 문제'(59.4%), `이익집단 거대...
세계 최대 '유학대국'인 중국이 자국 학생들의 해외유학 서류 조작 사건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국제적인 망신을 사고 있다. 9일 인민일보 해외판에 따르면 뉴질랜드 이민국은 지난 7월 베이징사무소에 접수된 유학비자 신청 1천800건 가운데 200여건에서 학력이나 다른 서류를 조작한 혐의를 잡고 자체 조사를 벌였다. 3개월간의 조사 결과 유학 관련 서류를 위조한 사실이 확인된 학생이 299명에 달했으며 이 중 219명은 이미 뉴질랜드에 입국해 유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당국은 이번에 서류 위조가...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캡슐홈'이 중국 저소득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에 있는 6층짜리 건물엔 '캡슐홈'이 55개 들어가 있다. 평균 4.5㎡(약 1.36평)인 '캡슐홈'에는 침대와 책상, 옷장, 샤워기구 등으로 채워져 있다. 입주자들은 이 작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사람은 이 '캡슐홈'에서 다른 사람과 동거하기도 한다. '캡슐홈'에 사는 장후안씨는 "친구가 조그만 욕실에서 샤워할 동안 욕실 위에 설치...
'시진핑(習近平)시대'의 중국 경제가 7%대 중속(中速) 성장기에 들어설 것으로 진단됐다. 12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중국 전문가들은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18차 당대회) 보고를 분석하면서 지난 10년 동안 평균 10.7%의 성장률을 기록해 온 중국 경제가 전환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번 당대회 보고에서는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과 1인당 GDP를 배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가 제시됐으며 이런 목표는 연평균 7%대 성장으로도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중국 전문가...
□ 그들이 원하는 한국 기업 ○ 특별한 브랜드 스토리를 갖출 것 - Far East 그룹 대표 데이빗 로버슨씨는 최종적으로 소비자와 홍콩 바이어를 설득하는 요인은 브랜드 스토리이며, 파트너 업체 선정 시 기업과 제품의 '특별한 스토리'를 가장 중요시한다고 밝힘. - 특별한 브랜드 스토리란 국내 판매량 순위, 시장 점유율, 수출 성공 경험 등 사실적인 배경부터 브랜드 네이밍에 숨겨진 의미, 개발 과정에서의 일화, 제품 디자인이 전달하려는 의미 등 감성적인 요소를 모두 포함함. - 케라시스는 기존 비듬 방지, 가려움 해소 등...
주홍콩총영사관(총영사 조용천)은 2012년 12월 실시하는 제18대 대통령선거 재외선거인명부등 열람이 오는 11월 10일부터 11월 14일까지(열람기간) 실시된다고 밝히면서, 재외선거에 참여하기 위하여 재외선거인등록신청서나 국외부재자신고서를 제출한 재외국민은 본인의 정당하게 명부에 등재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통령 재외선거인명부등에 본인이 등재되어있는지 여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홈페이지(http://ok.nec.go.kr), 행정안전부 홈페이지(www.mopas.go.kr), 구·시·군청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홍콩지부(지회장 최지형)는 지난 10월 29일 오후 5시 홍콩대 Meng Wha 콤플렉스 시어터에서 이충영 박사를 초청해 홍콩 한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차세대여성리더포럼을개최했다. 홍콩대, 중문대 유학생들과 김옥희 홍콩담당관, 전인석 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Comparative Dietary Culture Studies: History of Alcoholic Beverage in Korea ”라는 주제로 홍콩대 이충영 박사가 강의했다. 이번 강의는 이충영 박사가 고려대...
부동산 버블을 우려해 외국인이나 회사가 아파트 구입시 구입가의 15%를 세금으로 내도록 한 최근 대책에 홍콩 기업이라고 해서 예외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홍콩 정부가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홍콩 정부의 부동산 안정 대책은 지난 26일 저녁, 당일 자정부터 즉시 발효된다며 전격적으로 발표됐었다. 이에대해 홍콩 회사들에게는 이 세율을 면제해줘야 한다는 반발이 생기자 홍콩의 교통 주택국장 청빙렁은 "면제 조건을 만든다면 이는 홍콩 사람이 아닌 사람들이 파고들 수 있는 틈을 만들어주는 것 밖에 되지 ...
4월부터 9월까지 홍콩 비자를 받아 정식으로 홍콩에 정착한 고학력 중국인이 4,140명이라고 이민국이 밝혔다. 이중 약 1/3은 학계나 연구 직종에 근무한다. 지난 2003년 홍콩 정부가 도입한 고학력자 비자 승인 제도(Quality Admission Scheme)에 따라 지금까지 홍콩에 정착한 중국인은 모두 5만 5천 2백명이다. 이 제도로 홍콩에 온 중국인들은 상대적으로 임금도 높아서 월 18만 달러 이상을 받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 올해 4월부터 9월 사이에 비자를 받아 정착한 중국인 중 1...
홍콩 폴리텍 대학이 홍콩 정부의 지원 하에 첫 항공 과학 연구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배경으로 두고도 그 동안 인재가 부족했던 홍콩의 관련 공학 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학계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콩 폴리텍 대학의 연구 개발 센터 와이핑콩 부학장은, 초기 연구 센터 설립 착수 기금 1억 달러와 연간 운영비용 5천만~6천만 달러를 지원하는데 홍콩 정부가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연구 센터 시설은 향후 몇 년에 걸쳐 만들어지고 이것이 완공되면 약 100명...
국제 금융 경쟁력 순위에서 홍콩이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세계경제포럼(WEF)의 연례 금융발전보고서를 인용해 금융 비지니스 환경과 인프라, 세제 등을 종합해 평가한 결과 홍콩이 지난해에 이어 금융경쟁력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2위는 미국, 3위는 영국이 차지했으며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일본, 스위스, 네덜란드, 스웨덴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지난해에 비해 3단계 오른 15위를 기록했다. 금융발전보고서는 법률, 규정 및 비즈니스환경,...
홍콩 정부 수반인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이 최근 홍콩 내 시위에서 영국기와 옛 영국 식민지배 시절 홍콩기 등이 등장한 것과 관련, 홍콩인들에게 자제를 호소했다. 2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렁 장관은 전날 입법회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홍콩 700만 인구가 정부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며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그들은 불만 표출을 위해 식민시절 깃발을 흔들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렁 장관의 발언은 최근 중국 전직 고위 관료들이 잇따라 홍콩 내 반중(反中) 독립 ...
ESF의 정체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홍콩 교육 국장이 지난 31일 입법회의에 참석, ESF가 정부의 보조금을 계속 받고 싶다면 국제 커리큘럼이 아니라 홍콩의 커리큘럼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폭탄 선언을 했다. 응학킴 교육국장의 발언이 나오자 ESF측은 즉각적으로 이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으며 만일 정부가 보조금을 끝내 거둬들이겠다면 현재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이 모두 졸업할 때까지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응학킴 교육국장은 지난 31일, 입법의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 응답을 받는 자리에서 정부의 보조금...
홍콩 정부가 향후 5년간 홍콩 내 국제 학교들의 점진적인 규모 확대를 계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는 2016년에는 4천 2백여 명의 초등학교 자리가 부족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또 다시 제기됐다. 이미 오래 전부터 국제 학교에 자리가 부족하다는 문제는 계속 제기되어 왔지만 교육 당국이 향후 수 년 이내에 수요가 공급을 추월할 것이라는 공식적인 언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 교육 당국은 현재로서는 홍콩의 국제학교들이 전체적으로 약 89%의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우선 1천개 자리...
홍콩대학 치과 병원에서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치료기구가 사용되는 바람에 250명 환자를 상대로 한꺼번에 B형 간염, C형 간염, 에이즈 바이러스 혈액 검사를 하는 일이 있었다. 지난 2일, 가장 중요한 기구 소독 절차가 무려 나흘간이나 생략된 사실이 발견된 이후 홍콩 대학 치과는 지금까지 100여명 이상의 환자에게 연락했고 환자는 물론 학생, 교수진, 가족까지 모두 혈액 검사를 받았다. 홍콩 대학측은 지난 30일부터 2일까지 폭퓰람 캠퍼스에 있는 병원에서 모두 250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고 밝히...
타이포의 은행 현금 인출기에서 소형 카메라와 카드 리더기가 장착된 가짜 현금인출 카드 구멍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 3명을 찾고 있다. 현금 인출기 관련 사고는 지난 10일 동안 두 번째 발생한 것이어서 경찰은 이 두 사고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다. 지난 31일 저녁 8시경, 타이포의 온치가(On Chee Road) 푸봉 은행(Fubon Bank)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뽑으려던 한 여성이 현금 인출기에 수상한 물체가 장착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현금 인출기의 카드를 넣는 부...
강주아오 대교 공사장에서 인부가 사망한 지 일주일 만에 이번에는 빅토리아 하버 매립 공사의 완차이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해 또 다시 인부 한 명이 사망했다. 사망한 인부는 50세의 홍콩 남성으로 바다 밑에서 두 개의 하수관을 용접하는 작업을 하던 중, 바다 밑 공사시 물을 막아 댐같은 역할을 해 주는 해저 공기통이 터지면서 변을 당했다. 함께 있던 33세의 나이지리아 출신 인부도 중상을 입고 퀸 메리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용접공이 파이프를 연결하는 동안 다른 쪽의 열린 면은 공기통이 댐 역할을 하면서...
현 행정부의 고위관료가 홍콩 정부의 부동산 대책 마련 정책이 발표되기 얼마 전, 미드레벨에 있는 자신 소유의 주택 두 채를 팔아 치워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이윤 추구를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진정서가 접수된 ICAC(염정공서)는 이미 조사에 착수했다. 홍콩 정부가 부동산 버블을 잡겠다며 대폭 인상된 세금 대책을 전격적으로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정계는 람판컹 현 정부 행정의원의 부동산 처분과 관련해 비난이 들끓었다. 골자는 람 행정의원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에 부동산에 자기 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