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도 지하철 방화 사고 - 승무원과 승객들 의연한 대처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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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도 지하철 방화 사고 - 승무원과 승객들 의연한 대처 돋보여

아침 출근시간 통근객이 가득한 지하철에서 정신이상자로 보이는 사람이 방화를 일으키는 사건이 홍콩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5일 오전 9시 12분, MTR 췬완선 열차가 침사추이를 떠나 깜종(어드멀티)역으로 향하고 있을 때 차량 첫 칸에 타고 있던 한 남자가 가지고 있던 장바구니에 불을 붙였다. 남자는 다섯 병의 시너와 석유 250그램이 들어있는 실린더 다섯 병을 가지고 있었지만 다행히 시너 한 병과 신문지에 불을 지르던 중 승객들의 제지를 받았다. 곧 연기가 열차에 가득 찼고 2분후 열차가 깜종역에 도착하자 사람들은 신발이나 가방을 잃어버린 채 정신없이 대피했다. 불은 소방관이 도착하기 전 이미 승객들과 전철 승무원에 의해 소화됐으며 이 사고로 약 30여분간 센추럴과 침사추이 간의 췬완선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승객들과 승무원 모두 질서있고 침착한 대처를 한 점은 한국과 크게 달랐다. 승무원은 화재가 발생하자 곧바로 중앙통제센터에 연락하고 바로 역으로 돌아가 열차를 멈췄으며 화재 진압에 나섰다고 홍콩언론들이 보도했다. 타고 있던 통근객들도 공포에 질린 사람들을 달래주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은 노약자를 보살피기도 하는 등 서로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목격자들은 말한다. 이번 사고는 홍콩지하철 25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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