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중국 본토 방문객, 홍콩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이용 예절 논쟁

[홍콩뉴스] 중국 본토 방문객, 홍콩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이용 예절 논쟁


중국 본토 방문객, 홍콩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이용 예절 논쟁.jpg


홍콩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의 오른쪽 서기 관습을 둘러싸고 대륙 방문객과 현지 주민 간의 온라인 설전이 벌어지며 통행 효율성과 철도 안전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됐다.


한 대륙 방문객이 중국 SNS 샤오홍슈(Xiaohongshu)에 홍콩 승객들이 에스컬레이터 우측에만 서 있고 좌측을 비워두는 관습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방문객은 좌측에서 실제 걸어 올라가는 사람이 거의 없음에도 에스컬레이터 하부에 극심한 병목 현상이 발생한다며 의문을 표했다. 또한 이 관습을 과도하게 경직된 줄서기 습관이라 지목하며 승강장 혼잡을 완화하려 하지 않는 점과 한쪽 쏠림 현상으로 인한 기계 고장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당 게시물은 홍콩과 대륙 네티즌 모두에게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많은 이들이 이를 도시의 빠른 생활 방식의 일환으로 옹호했다. 댓글 작성자들은 도시마다 사회적 리듬이 다르므로 단일한 효율성 기준을 요구하기보다 현지 관습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들은 비워둔 좌측 통로가 출퇴근 시간대 급한 승객을 위한 필수 추월 차선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우측 서기 관습은 급한 통근자를 위해 자연스럽게 형성됐으나, 철도 당국은 이동 중인 에스컬레이터 위를 걷는 행위가 안전사고 위험을 유발한다고 지속해서 경고해 왔다. MTR 공사는 혼잡과 소형 사고에 대응해 최근 몇 년간 승객들에게 손잡이를 잡고 양쪽에 서서 이동할 것을 권고하는 계도 활동을 강화했다. 또한 낙상 사고와 기계적 부하를 줄이기 위해 무거운 짐을 소지한 승객에게 엘리베이터 이용을 당부했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