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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위조 방지 기술을 적용해 향후 2~3년내에 홍콩의 지폐를 새로 발권하게 될 것이라고 홍콩 통화국이 발표했다. 홍콩과 마카오에서 사용되는 지폐를 발행하는 타이포의 홍콩 조폐국에서 챈탁람 홍콩 통화국장은 “신권 발행 준비에 착수했다. 필요한 기술을 사들이고 준비하는 모든 작업에 약 2~3년이 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통화국은 10달러 지폐의 발행만 책임지고 있으며 HSBC와 스탠다드 차터드, 뱅크 오브 차이나 등 시중 3개 은행에 20달러부터 1천달러까지의 지폐를 자체 도안해 홍콩 조폐국에서 제작한다. 가장 최근에 신권이 발행된 해는 2010년이다. 신기술이 적용되면서 위조 지폐가 사용되는 경우도 크게 줄어들어 현재는 1백만 장의 유통 지폐 가운데 1장 정도가 위조 지폐라고 챈 국장은 설명했다. 2005년에는 유통 1백만장 지폐당 위조 지폐가 8장이었다.
홍콩에서 문제가 됐던 1천 달러짜리 위조지폐는 덜 발달된 위조 방지 기술이 적용된 2003년 발행 지폐였기 때문에, 각 발권은행들이 문제가 된 2003년 1천달러권 9천만장을 꾸준히 회수해 폐기하고 이를 2010년 발권 지폐로 대체해왔다. 챈국장은 또, 옥토퍼스 카드나 기타 전자 결제가 이전보다 훨씬 활성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홍콩에서는 여전히 지폐 수요가 높다면서 “2000년도에는 1천억장이 유통되고 있었는데 현재는 유통되는 지폐가 3400억장 정도”라면서 해마다 10% 이상씩 화폐 유통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조폐국은 홍콩 통화국이 55%를 소유하고 있으며 3개의 발권은행이 각각 10%씩, 그리고 중국 조폐공사가 1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7600 평방미터의 부지에 직원 110명이 일하고 있는 홍콩 조폐국에서 매일 찍어내는 지폐는 평균 140만 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