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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특수 중 하나인 국경절에 올해에는 별다른 호황을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경절 황금연휴에는 상점들의 매출이 평균 40%까지 떨어졌다.
지난 2003년 홍콩에 중국인 개인 관광객이 들어오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또 관광객 수도 지난해와거의 변동이 없었다.
주요 쇼핑 지역을 장악하고 연휴에 때마침 벌어진 <센트럴 점령>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주긴 했다. 일주일이 넘게 시위대가 홍콩의 핵심 쇼핑 지역을 진을 치는 바람에 인근 쇼핑몰로의 교통이 통제돼 쇼핑객 감소를 가져
왔다.
쇼핑 지역 상점들은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불상사에 대비해 상점을 일시 폐점하기도 했다. 홍콩의 귀금속상인 초우타이푹은 시위대 점령 지역 내의 지점 22개를 일시 폐점했는데 이는 전체 초우타이푹 상점의 약 ¼에 해당하는 수였다.
그러나 국경절 연휴의 매출 감소가 전적으로 <센트럴 점령>의 영향이었다고는 볼 수 없다는 것이 홍콩 소매상연합의 말이다.
시위와 관련돼 홍콩 소비자들의 소비를 주춤하게 할 만한 부정적인 요소는 거의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이 줄어든 것은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이 줄었고 이들의 구매력도 예전만 못하다는 데 더 큰 이유가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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