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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몇 주째 파업하고 있는 컨테이너 하적장 노동자들에게 회사가 요구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계속 무리한 요구를 할 경우 6월 30일을 끝으로 직장을 폐쇄하겠다는 강경 대응을 해 물류 파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파업은 지난 3월 28일 콰이칭 컨테이너 항에서 시작됐다.
글로벌 스티브도어링 서비스(Global Stevedoring Service)는 전체 170명 직원의 ¾이 22일째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할 수 없다며 직장 폐쇄를 하겠다는 폭탄 선언을 했다.
또 다른 대형 콘테이너 하적을 맡은 회사는 많은 노동자들이 회사에 복구하고 있어 직장 폐쇄까지 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 스티브도어링은 항만 시설 운영자인 홍콩 인터내셔날 터미날(Hong Kong International Terminal/HIT)측과의 계약이 오는 6월 30일 끝난다면서 "회사 측은 노동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20% 임금 인상을 결코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우리가 제시한 것을 그들이 수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대로는 더 이상 끌고 나갈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주, 홍콩 노동국이 마련한 노사 임금 협상의 자리에서 글로벌 측은 파업 대표들에게 복리혜택을 포함해 8.5% 임금 인상을 제시해 협상의 물꼬를 트려고 했었다. 글로벌 측은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가 단순한 차원을 넘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함으로써 글로벌을 막다른 골목에 몰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친노동계 입법의원들은 "글로벌서비스에 임금 인상을 책임지라고 한 적 없다. 우리는 항만 시설의 주인인 HIT가 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중간에 끼이게 된 글로벌 측에는 유감이다"고 말했다.
회사 측의 직장 폐쇄 결정에도 노동자들은 파업 철회는 없다며 끝까지 파업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항만 노동자 파업이 어디까지 진행될지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