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7년 이후 이주 허가증(one-way permit/ 單程證,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홍콩 또는 마카오 이주를 허락해 내어주는 증명서)을 받고 홍콩에 정착한 사람은 모두 76만 명으로 홍콩 거주민 10명 당 1명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 허가증으로 중국에서 홍콩에 와 정착하는 중국인들의 수는 해마다 홍콩 인구 증가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다. 홍콩 주민등록소를 통해 얻어지는 자료는 앞으로 관계 부처에 보내져 정책 마련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홍콩 폴리텍 대학의 응용사회과학과의 청킴와 박사는 정부의 이민자 대책이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 중국 이민자가 홍콩 사회에서 이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기 전에 미리 주택 및 의료 문제 대책을 세웠어야 한다는 말이다.
홍콩 입법회의에서 중국인 출신의 홍콩 정착민 수의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 데 대해 중국 공안 측은, 이것이 중국 법에 어긋나지 않는 제도이기 때문에 매일 약 150명에게 허가증을 내주는 이 제도를 바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규정을 까다롭게 하거나 허가증 발급권을 홍콩에게 이양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중국인이 홍콩에 합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은 가족과 함께 살기 위해 중국 정부로부터 ‘이주 허가증’을 획득하는 방법, 또는 ‘우수 인재 이민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직업인이 홍콩에서 직업을 구해 초청받거나 1천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통한 ‘투자 이민’등 3가지 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