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날씨, 홍콩여행, 홍콩정보, 홍콩지하철, 홍콩생활, 홍콩주택, 홍콩취업, 홍콩가정부, 홍콩월급, 홍콩결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코즈웨이베이 상점 임대료가 중국 관광객인들의 명품 쇼핑이 주춤하면서 거의 최고점을 찍은 것 같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코즈웨이베이의 임대료는 올해 약 1~5% 정도 오를 것이라고 부동산 전문 업체 쿠쉬맨&웨이크필드는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중국 중앙정부가 뇌물 수수를 단속하고 있어 홍콩에서 명품을 구입하는 중국인들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지난해 하반기 갑작스럽게 임대 공실률이 늘어나 상점들이 규모 확장에 예전보다 신중해졌다고 말했다.
코즈웨이베이의 임대료는 스퀘어피트 당 평균 미화 2,630달러(2만 514홍콩달러)로 이미 지난 11월 뉴욕의 5번가나 프랑스 샹젤리제를 훨씬 뛰어넘었다.
뉴욕 5번가의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 당 미화 2천5백달러이다. 그러나 코즈웨이베이 상점 임대료가 올해 안에 아직도 5~10%는 더 오를 여력이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적지않다.
엄청나게 오른 상점 임대료 때문에 코즈웨이베이에는 오랫동안 유지해왔던 가업(家業)을 접는 경우도 계속 생기고 있다.
지난 1971년 소고 백화점 뒷 골목에 문을 열었던 리웬 국수 전문점도 이런 희생자 중의 하나이다.
42년을 이어온 이 가게는 더 이상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지난 29일 문을 내렸다. 소고 백화점 바로 뒷편에 자리한 이 국수점의 한달 임대료는 30만 달러였던 것이 갑자기 60만 달러로 올랐고 더 이상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었던 주인은 폐업을 결정했다.
1971년 이 가게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의 임대료는 월 2천 달러였다. 이 가게의 만두 국수 값도 처음 문을 열었을 때에는 단돈 8센트였던 것이 물가 인상과 함께 문을 닫기 직전에는 한 그릇에 28달러였다.
코즈웨이베이 플라자에 자리잡고 있던 핫팟 체인점 <리틀 쉽>도 13,075스퀘어피트의 식당 임대료가 2003-7년까지 월 30만 달러였던 것이 올해에는 116만 달러로 뛰는 바람에 같은 날 지점 문을 닫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