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샤댐 건설로 주변 기후변화" 중국 기상당국 처음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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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샤댐 건설로 주변 기후변화" 중국 기상당국 처음 인정




중국 기상당국이 싼샤(三峽)댐 건설로 반경 20㎞ 이내에서 기온과 강수량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기상국 산하 국가기후센터의 전문가 그룹은 최근 싼샤댐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싼샤댐 반경 20㎞ 지역의 기온과 강수에 일정 정도 영향이 있음을 밝혀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중국 기상국이 싼샤댐의 기후변화 영향을 구체적으로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국가기후센터는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창장(長江) 유역에서 발생한 가뭄과 홍수는 대규모 대기환류와 지표 열에너지의 이상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싼샤댐 건설 프로젝트와 연관돼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또 싼샤댐 주변 지역의 기후에 뚜렷한 변화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기후센터는 모의실험 결과 향후 20년간 창장 유역에서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창장 상류에서는 강수량이 크게 늘고 홍수 등이 증가하는 데 반해 중·하류에서는 강수량 감소로 가뭄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6년 준공된 싼샤댐은 기후 및 환경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싸고 건설 초창기부터 학계와 정부 간에 논란의 대상이었다.

중국 정부는 줄곧 창장 유역의 고온 및 가뭄 현상이 싼샤댐과 연관이 있다는 학자들의 주장을 반박해왔다. 하지만 지난 5월 국무원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싼샤댐 건설이 환경, 지질재해, 이주민들의 정착 등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양산했다"며 부작용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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