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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 1,700억 원대 대출금 빼돌렸다... 증권당국, 상장기업 전격 거래 정지

기사입력 2026.09.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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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0억 원대 대출금 빼돌렸다... 증권당국, 상장기업 전격 거래 정지.jpg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실버 그랜트 인터내셔널(Silver Grant International)이 10억 홍콩달러(약 1,710억 원)가 넘는 대출금을 당시 대주주와 관련 당사자들에게 의심스럽게 유용한 혐의를 포착하고, 홍콩증권거래소에 동구의 주식 거래를 오전 9부로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금요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실버 그랜트가 2021년 3월부터 2023년 12월 사이 총 약 20억 홍콩달러(약 3,420억 원) 규모의 무담보 대출을 여러 건 실행한 과정에서 나왔다.


    SFC의 조사 결과, 대출금의 약 63퍼센트에 달하는 10억 홍콩달러(약 1,710억 원) 이상이 일련의 신속한 자금 이전을 통해 실버 그랜트의 당시 대주주 또는 그 관련 당사자에게 간접적으로 송금된 정황이 드러났다.


    규제 당국은 이로 인해 명의상 차입자들이 대출의 진정한 수혜자가 맞는지, 그리고 해당 대출이 진정한 상업적 목적을 가지고 집행되었는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또한 SFC는 실버 그랜트가 해당 대출과 관련해 실시한 실사 검토와 신용 평가가 미흡했다는 증거도 찾아냈다.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증거로 인해 제기된 심각한 우려 사항들을 실버 그랜트 측에 전달해 소명 기회를 주었으나, 회사는 SFC의 우려를 만족스럽게 해소하지 못했다고 SFC는 지적했다.


    특히 회사는 대출 실행에 대한 상업적 합리성을 설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SFC는 실버 그랜트의 재무 상태와 관련한 우려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질서 있고 공정한 시장을 유지하고 투자하는 대중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동사의 주식 거래를 중단하는 것이 필요하거나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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