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홍콩정치] 임기 마지막 해 맞은 존 리 행정장관, "냉철한 판단력이 필요"

기사입력 2026.09.21 09:33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s url


    5개년 계획 혁신적인 교육과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인재 유치1.jpg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인명 피해가 발생한 왕푹 코트(Wang Fuk Court, 宏福苑) 화재 참사 수습과 전면적 개혁을 추진하는 동시에, "맑은 정신"으로 임기 마지막 해에 들어설 것이며 현재의 정부 업무를 완수하는 데 최우선을 두겠다고 밝혔다.


    일요일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리 장관은 홍콩 역사상 최초로 5년 임기 2회를 완주하는 행정장관에 도전(연임)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행정장관 직무는 전적인 집중을 요한다고 답하며, 자신의 당면 과제는 약속된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푹 코트 화재 사건이 행정부의 국정 운영 성과를 가릴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리 장관은 시스템 및 집행상의 한계를 인정했으며,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독립위원회의 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전면적인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콩의 경제 전망과 관련하여 리 장관은 5개년 계획에서 구체적인 GDP 성장률 목표치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세계적 분쟁, 팬데믹 위험, 관세 분쟁 등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에 홍콩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부 메트로폴리스(Northern Metropolis, 北部都會區) 프로젝트와 혁신기술(I&T) 분야를 주요 신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또한 리 장관은 정부가 최근 연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4.5% 사이로 하향 조정했음을 언급했다.


    상승하는 실업률과 관련하여 리 장관은 변동성이 큰 글로벌 환경으로 인해 장기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홍콩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부가가치 첨단 제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시정연설에서 리 장관은 도시 관리 효율을 높이고 긴급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 도시 관리 시스템인 'AI 시티 브레인(AI City Brain)' 구축을 제안하기도 했다.


    해당 시스템이 국가안보 목적의 '스마트뷰(SmartView)' 감시 네트워크와 연동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리 장관은 해당 통합 네트워크가 교통 통제 및 긴급 대응 등 오직 도시 관리 기능만을 수행하도록 엄격히 지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시스템이 개인정보가 아닌 운용 목적의 공공 데이터만을 수집하며, 사생활 보호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사법 집행이나 치안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