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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 홍콩인 10% 심천 치과 경험...홍콩 치과의사들이 경악한 '심천 치과'의 실체
기사입력 2026.07.23 09:04
홍콩 주민 10명 중 약 1명이 중국 심천(Shenzhen, 深圳)에서 치과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홍콩 현지 치과의사들은 중국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온 환자들의 후속 처치 건수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홍콩치과의사협회와 홍콩대학교 치의학부가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립 치과의사 216명과 주민 3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심천 치과 클리닉의 광고를 자주 접했다고 답했으며 약 10%는 실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홍콩 치과의사 1인당 본토 치료 후 후속 케어가 필요한 환자를 월평균 4명씩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후속 조치 사례 중 임플란트가 6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경 치료 53%, 치아 충치 치료(인레이/레진 등)가 49%로 뒤를 이었다.
협회는 치과 치료가 단순한 일반 소비재 구매가 아니라 전문 지식과 임상 경험, 정확한 시술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임을 강조하며 관련 위험을 절대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홍콩 외부의 많은 치과의사가 높은 전문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네트워크 형태의 대형 치과 체인들이 벌이는 마케팅 관행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문제점으로는 환자의 완전한 기록 없이 고위험 시술을 진행하는 행위, 빠른 회복을 약속하며 치료 과정을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행위, 환자에게 과도한 판매 압박을 가해 성급한 결정을 내리게 만드는 공격적인 영업 방식 등이 지목되었다.
협회는 광범위한 광고 마케팅에 주민들이 쉽게 현혹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정부 차원의 규제 강화와 공공 교육을 촉구했다. 또한 양측 의료진이 전문적·윤리적 기준을 준수하여 환자와 치과 의료의 질을 보호할 수 있도록 홍콩과 본토 당국 간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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