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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 "5,300만 명 방문 기대" 홍콩, 가격 경쟁 대신 '초호화·독점 콘텐츠'로 승부수
기사입력 2026.05.30 08:33
로산나 로 숙푸이(Rosanna Law Shuk-pui) 문화체육관광국 장관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방문객 수를 바탕으로 홍콩의 관광업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로 장관은 올해 연간 목표인 5,380만 명의 방문객 유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그녀는 홍콩이 주변 도시들과 가격 경쟁을 벌이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며, 정부가 대형 이벤트, 지식재산권(IP) 상품, 그리고 요트 및 세계 최고 수준의 경마와 같은 고급 관광 부문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형 이벤트와 IP 상품이 문화적 매력 더해
홍콩의 활기찬 에너지는 아트 바젤(Art Basel)과 홍콩 세븐스(Hong Kong Sevens) 같은 주요 국제 행사를 통해 크게 돋보였다. 캔톤 로드(Canton Road)와 같은 사치품 소매 중심지에는 여전히 꾸준히 줄을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소비 습관의 변화로 콘서트와 IP 라이선스 제품의 인기가 높아졌다. 최근 치이카와(Chiikawa)와 같은 인기 캐릭터를 내세운 전시회와 홍콩 고궁박물관의 '파라오 고양이' 시리즈 같은 문화 상품은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 정부는 이러한 문화 상품을 MTR역에 직접 도입할 계획이다. 숙박 방문객의 평균 체류 기간은 3.1박에서 3.2박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지역 교통 인프라의 개선으로 주말 콘서트나 특정 전시회만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빈번한 단기 목적성 여행이 증가했다.
가격 경쟁 대신 고급 관광과 장기 독점권 확보
주요 연휴 기간 동안 홍콩의 호텔 투숙률은 여전히 90%에서 95%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홍콩은 경쟁을 위해 가격을 인하하기보다 품질과 독점적인 경험에 두 배로 집중하고 있다. 정부는 아시아 지역 내에서 아트 바젤이 홍콩에서만 개최되도록 보장하는 독점 5년 계약을 포함해, 주요 행사에 대한 장기 계약을 확보하고 있다.
관광청의 '온리 인 홍콩(Only In Hong Kong)' 캠페인과 연계된 향후 계획에는 빅토리아 하버와 빅토리아 피크의 새로운 조명 및 음향 쇼, 확대된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 그리고 더 웅장해진 새해 카운트다운 축제가 포함된다.
또한 정부는 공항 인근, 애버딘, 라마섬 주변의 선석 공간을 확장하여 호화 요트 관광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홍콩의 엘리트 경마 행사와 국제 그룹 1 경마 대회도 부유한 여행객들을 위한 핵심 콘텐츠 역할을 할 것이며, 이들의 사생활 보호와 보안 요구에 맞춘 차별화된 홍보 전략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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