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화물우주선 톈저우(天舟) 9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톈저우 9호는 이날 오전 5시 34분(현지시간)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운반로켓 창정(長征) 7호 야오(遙)-10에 실려 쏘아 올려졌다.

톈저우 9호는 발사 약 10분 뒤 로켓과 분리돼 목표 궤도에 진입했으며, 이후 3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8시 52분에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과 도킹했다.

톈저우 9호에는 우주비행사들의 체류를 위한 소모품과 추진제, 실험장치 등이 실렸다.

이번 임무는 중국의 유인 우주 공정이 우주정거장 응용•발전 단계에 진입한 뒤 이뤄진 4번째 화물 보급 임무다.

이후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20호의 우주비행사들은 톈저우 9호에 진입해 화물 운송 등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선저우 20호를 타고 지난 4월 톈궁에 도착한 비행사 3명은 우주 과학 실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