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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송환법 시위 도서박람회로 예정… 홍함, 쩡관오, 사이완까지

기사입력 2019.07.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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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홍콩 곳곳으로 퍼지고 유형도 달라지고 있다. 


    금주에는 17일 수요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하는 홍콩북페어(Hong Kong Book Fair 2019)로 불똥이 떨어질 상황이다. 홍콩무역개발국(HKTDC)에서 개최하는 도서박람회에 중국 도서 참가자들을 겨냥해 시위를 기획하고 있다 것이다.

    북페어가 열리는 컨벤션 센터로 타켓이 설정된 이유는 시위참여자들이 익명 온라인 포럼인 LIHKG에서 결정됐기 때문이다. 텔레그램과 함께 LIHKG는 현재 홍콩 시위의 가장 빠른 소식과 결정이 공개되는 플랫폼이기도 하다. 북페어의 중국 국영소유 출판사 부스 앞에서 시위를 벌이자는 아이디어가 올라오자 하루만에 2200개 이상의 지지 의사가 달렸다.

    주홍콩 베이징연락사무소에서 국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중국 연합 출판부(Sino United Publishing, SUP)는 중국 최대의 출판 기관으로 중국 도서 소매업의 90%를 장악하고 있다.

    LIHKG 포럼 게시물에는 중국으로 범죄인 송환조약을 반대하면서, 일찍이 중국에 항복한 홍콩 출판계를 잊지말자고 적혀있었다. 또한 도서 박람회에서 시위 현수막을 들고 있지 않거나 구호를 외치지 않으면 쫓아낼 수 없다며 시위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북페어 개막식에 매년 참가해오던 캐리 람 행정장관은 올해는 건너뛰기로 결정했다. 행사 주최자인 무역개발국은 행정장관이 초청을 거절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지난 주말 셩수이와 샤틴에서 격렬한 충돌이 있었는데 금주에는 침사초이 옆 주거지역인 홍함(Hung Hom), 신도시 쩡관오, 홍콩섬 셩환 서쪽의 사이완(Sai Wan)에서도 송환법 반대 시위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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