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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로 일본여행 봇물

기사입력 2014.11.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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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화 평가 절하와 면세 확대로 일본이 다시금 홍콩 사람들의 최고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일본과 한국이 경합을 겨뤄온 가운데 올해에는 엔저의 영향으로 일본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윙온 여행사 측은 “지난 몇 주 동안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단연코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0% 수요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일본 엔화는 지난 3일, 2007년 12월 이후 미 달러 대비 최저로 떨어졌다. 엔화가 큰 폭 떨어지자 일반 사람들마저 엔화 사재기에 나서 오히려 엔화 수요는 크게 늘었다.

     

    지난해 100엔이 7.86달러였던 것이 현재 6.84달러까지 떨어지자 은행이나 환전소에는 작은 환차익을 보겠다며 몰려든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센트럴의 한 환전소에는 40여명이 기다리는 모습이었으며 평균 45분 이상을 기다려서야 엔화를 손에 쥘 수 있었다.


    엔화가 떨어진 가운데 교통비와 호텔비는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라 5일짜리 도쿄/후지산 그룹 여행의 경우 가격이 5,799달러로 지난해보다 수 백 달러 올랐다. 패키지 여행가격의 소폭상승은 일본 여행 붐에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일본정부가 관광객의 면세 한도를 이전 1만엔에서 지난 달에는 5천엔까지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일본에서 쇼핑을 해 일본밖으로 들고 나오는 경우에는 일본의 높아진 소비세의 영향을 받지 않아 일본 쇼핑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도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올해들어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일본 여행객은 총 65만 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9.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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