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HSBC, 은근한 <센트럴 점령> 방해 작전

기사입력 2014.09.24 15:33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s url

    센트럴 HSBC 본사 건물 1층 공공 통로에 대형 간이 칸막이들이 등장했다. HSBC 측은 이에 대해, 은행의 15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며 1층의 공공 통로는 홍콩이 어떻게 국제 금융 중심지로 거듭나게 됐는지를 보여주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측은 내년 3월 기념일을 맞아 일찌감치 공사가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센트럴 점령> 주최 측은 HSBC의 움직임은 센트럴에서 벌어질 시민 저항 운동을 방해하기 위한 작전으로 생각된다는입장이다.

     

    HSBC 1층은 공공 통로로써 이미 이전에도 시위가있을 때 장기간 캠프를 치고 들어앉은 시위대에게 점령된 적있었다.

     

    이 때문에 <센트럴 점령> 대변인은 HSBC 측의 조심스러운 시위대의 건물 진입 방해 공작에 이해는 간다면서도 시위 도중 날씨가 나빠지면 피할 곳이 없어져 시위대로서는유감이라고 말했다.


    애초 HSBC가 이 곳에 건물을 지을 때 정부의 토지 불하 허가 조건에 따라 1층의3200 스퀘어 미터 공간은 매일 일반인들이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홍콩시민의 약 절반 가량인 48%가 오는 중국 정부가 내놓은 2017년 행정장관 선거법이 의회에서 거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의 영자 일간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중국이 내놓은 그대로 의결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한 사람은 39%,‘ 말하기 어렵다’고 답한 사람은 13%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도심을마비시켜 민주화 쟁취를 유도하겠다는 <센트럴 점령>은 중국 중앙 정부의 태도에 극히 미미한 영향을 주거나 전혀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대다수여서 응답자의 86%인 것으로조사됐다.

     

    게다가 선거법에 차후에 개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홍콩 시민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중국파가 장악한 선거인단 1200명중 과반수 지지를 받는 사람 2~3명만행정장관 후보로 나설 수 있다는 중국정부의 선거법 개선안에 대해 홍콩 정부는 다음 달 2차 논의 기간을 가질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¼분기 중 입법의회 최종 의결을 올리게 된다.


    <센트럴 점령> 주최 측은, “(이것이) 상황을 즉각적으로 역전시키지는 못하겠지만 홍콩의 민주화 사회 육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매우 주요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수 천명의 홍콩 시민들은 지난 14일, 검정 셔츠를 입고 도로로 나와 홍콩의 민주화를 약속했던 중국 정부가 약속을 손쉽게 저버렸다고 비난하며 거리 시위를 벌였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