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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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학교 한글날 기념 글짓기 대회 시상식홍콩한국토요학교 (이하 “토요학교”)는 지난 25일에 한글날 기념 글짓기 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직접 상을 수여한 조성건 토요학교 이사장은 수상한 학생들을 축하를 하는 한편, 모국어를 잘 구사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힘들지만 졸업할 때까지 모국어 공부에 열심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토요학교는 학생들이 한글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글짓기 실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매년 한글날 즈음에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학생들이 제출한 글은 교사들이 미리 정해진 규칙에 따라 다면평가를 한 후 교무회의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 해는 천유진 학생 (고1)의 산문 “흐르는 시간을 돌이켜보며”와 이하나 학생(중3)의 산문 “작은 것들 에서 얻는 기쁨과 위안”이 대상에 선정 되었다. 이 외에도 학교는 초등과정과 중등과정 전반에 걸쳐 최우수상 16편, 우수상 19편, 장려상 37편을 선정하여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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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제7회 국제금융인의 밤 개최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유형철 총영사)은 지난주 23일 목요일 저녁 콘나드 호텔에서 제7회 국제금융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국제 금융인의 밤 행사는 홍콩내 외국계와 한국계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는 한인 금융인, 법률 회계 등 전문직 종사자, 홍콩 내 주요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 간의간의 네트워크 장으로 2017년 개최이후 올해 7회째 행사를 개최했다. 금번 행사는 유형철 총영사의 개회사에 이어 KB증권 박수현 팀장이 중국경제 상황을 전했으며, 크래프트 테크놀러지 오기석 대표가 AI와 금융의 미래에 대한 발제를 이어갔다. 유형철 총영사는 개회사에서 "엄격한 코로나 방역조치에도 불구하고 홍콩 진출 국내 금융기관의 지점·법인들중 다수가 글로벌 점포중 영업실적 1위를 기록했다"면서 "국경이 열리자 홍콩 금융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유 총영사는 "홍콩에 있는 한인 국제금융인 분들이 국내에 해법을 전달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행사가 홍콩에서 한국 금융인들이 세대와 출신을 망라한 협력의 장으로, Melting Pot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홍콩한국총영사관은 재홍콩 한인 금융인들 간 네트워크 플랫폼인‘국제 금융인의 밤’행사를 연례행사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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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국국제학교 '독서주간' 행사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신원식)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1주일간 ‘독서 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홍콩한국국제학교 한국과정에서는 1학기에는 영어선생님들과 영어책을 활용한 ‘BOOK WEEK’, 2학기에는 한국 선생님들과 한국책을 활용한 ‘독서주간’을 매년 개최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독서주간’ 행사에는 가족과 함께 하는 독서 축제, 미스터리 리더, 독후화 그리기 대회, 감명 깊게 읽은 책의 문장 쓰기, 원작이 있는 영화감상 등 학생들이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활동들로 진행되었다. 이번 독서주간 행사는 부모님들과 고학년 형님들의 적극적인 참여하에 진행돼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가정에서 책을 다양한 방법으로 읽고 활용하는 모습이 학교 벽면에 사진으로 전시되었으며, 부모님(고학년 형님들)이 아이들(저학년 학생들) 교실에 직접 방문하여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새로운 책을 접하는 기회와 선생님이 아닌 다른 부모님과 형님들을 만나는 것에 대한 호기심과 즐거움을 느꼈고, 부모님과 고학년 형님들도 학교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고 책을 읽어주는 시간 동안만큼은 다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이끌어가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홍콩 한국 국제학교에서는 전 학년이 매주 1회 도서관을 방문하여 책을 읽고 대여하는 도서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독서주간에는 특별히 교사가 미리 책 2권을 선정하고 선정한 책을 학생들이 빌리게 될 경우 선물을 주는 보물찾기 활동을 진행했는데, 학생들은 평소보다 책을 더 열심히 찾고, 읽고자 하는 등 보물찾기를 위한 열정을 보였다. 학생들이 가장 기대하는 독서주간 행사는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감상하는 시간이다. 독서주간 동안 학생들은 교실에 있는 책 5권을 읽을 경우 팝콘 쿠폰을 얻게 된다. 영화감상 당일 학년별로 3편의 영화 중 1편을 선택하여 팝콘과 함께 즐겁게 영화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시대 속 독서란 창의 융합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자 문해력을 길러줄 수 있는 힘으로 지속적인 독서교육은 필요하다. 이에 따라 홍콩 한국국제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창의력, 사고력을 기르는 독서교육 수업을 정규 수업과정 속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하고 있으며, e-book 과 RAZ-KIDS를 활용한 한국 · 영어 온라인 독서 플랫폼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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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코윈의 날 '파티&바자'미니 바자회, 한식 뷔페 점식 식사 제공, 장기자랑, Lucky D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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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태권도협회 MTR 센트럴 역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지난 11월 15일 홍콩한인여성회와 T.O.LEE 포슬린아트는 홍콩한인태권도협회(NRG태권도, 쌍용관, U&I태권도)를 초빙하여 ‘Art in MTR- Living Art Stage’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 홍콩, 호주,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로 구성된 시범단은 흥을 돋우는 '아기상어' 태권댄스부터 빠르고 강력한 발차기로 송판 격파 시범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관객의 열띤 호응에 부응했다. MTR 측은 시범단 전원에게 참가 증명서를 발급하여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본 행사는 12월 1일부터 2024년1월 14일까지 계획된 포슬린 전시회 'Journey of Porcelain Art: Connecting Cultures and Generations' 를 위한 사전공연으로, 전시회는 홍콩 Central 역 J출구 근처의 MTR 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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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성회 샌디베이 자선바자회서 수익금 기부홍콩한인여성회는 11월 16일 샌디베이 병원을 방문하여 기부금 85,646불을 홍콩중증장애아동복지회에 전달했다. 지난 11월 4일 여성회는 샌디베이 자선바자회에 참가하여 아리랑의 잡채, 한인홍의 한국청양 한울김치와 김치 볶음밥, 신세계마트의 김밥, 요식협회의 소고기 덮밥을 협찬받아 판매했다. 또한 굽네치킨과 갈비타운은 떡볶이, 어묵탕, 순살치킨 2종, 불고기를 준비했으며 전직원이 함께 봉사하여 판매수익금 전액과 굽네치킨, 갈비타운이 각각 마련한 기부금을 여성회에 전달해왔다. 한인회는 한마음장터에서 거둔 수익금의 반을 여성회에 쾌척하였으며, 이미경 님, 김세준 님도 소정의 금액을 기부해 주셨다. 한인여성회 임원진과 회원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의 자원봉사로 샌디베이 자선행사는 순조롭게 마쳤으며, 홍콩장애아동복지회에서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증명서를 발급해 주었다. 홍콩장애아동복지회는 장애 아동을 위한 의료, 재활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로, 이번 자선행사의 기부금은 의료 장비 업그레이드를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샌디베이 자선바지회에 기금, 후원업체] 홍콩한인회 김세준 이미경 갈비타운 굽네치킨 신세계마트 요식협회 한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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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한글연구소> 세 번째 아시아 순회전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이영호)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영수)과 공동으로 2023년 11월 23일부터 2024년 1월 27일까지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한글연구소> 전시를 개최한다. 한글실험프로젝트 아시아 순회전은 지난 해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개최했던 제4회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한글연구소>를 재구성한 것이다. 2023년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한글연구소> 아시아 순회전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의 한국문화제(韓國文化祭) 사업으로 추진되는 해외 순회전시이다. 이번 순회전은 2023년 6월 중국 베이징 전시와 8월 일본 도쿄 전시에 이은 세 번째 아시아 순회전이다. 이 전시는 국립한글박물관이 한글문화의 세계적 확산과 문화적 다양성ㆍ창의성 증진에 기여하고자 여러 분야의 작가들과 협업하여 예술 및 산업 콘텐츠로서 한글의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이다. 한글의 원형과 특징을 소개하는 복제 유물 3건과 미디어 1건, 근대 한글의 변화상을 주제로 제작한 시각, 가구, 공예, 패션, 영상 디자인 작품 15건을 선보인다. 전시가 열리는 주홍콩한국문화원은 북경, 상해에 이은 중국 지역 세 번째 문화원으로 2018년에 개원했다. 문화원은 홍콩섬 중심에 위치한 유명 문화복합공간 PMQ(Police Married Quarters, 옛 경찰기혼자숙소) 내에 자리하며 한국문화체험관, 강의실, 도서자료실, 한식 조리실, 전시ㆍ공연을 위한 다목적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한국 문화 종합 축제인 ‘한국 10월 문화제(Festive Korea)’를 문화원의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켜 왔다. 문화원 온라인 프로그램 참가자가 오프라인 행사에도 큰 관심을 보이는 선순환이 이어지는 등 한글 및 한국어에 대한 홍콩 내 관심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 문화원은 올해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는 ‘한국 10월 문화제’에서 한글 관련 전시ㆍ체험 행사를 다수 마련하였다. 한글날 계기 특별 행사로 한글 캘리그래피 퍼포먼스와 한글 캘리그래피 체험 행사를 진행하였고, 국립한글박물관ㆍ한국디자인진흥원과 협력하여 한글문화상품전시회(2023.9.20.~10.14.)를 개최했다. 한국과 홍콩의 작가 100여 명이 참가한 <2023 한국-홍콩 포슬린 페인팅 교류전>(2023.9.20.~10.7.)은 홍콩의 문화 특징과 한글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주제로 인기를 끌었다. ‘한국 10월 문화제’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글실험프로젝트 순회전은 홍콩 내 한글에 대한 관심을 더욱 상승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호 주홍콩한국문화원장은 “2025년부터 한국어가 홍콩 대학 입시 선택 과목으로 포함되어 그 어느 때 보다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홍콩 내 관심이 높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홍콩의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한글문화 가치를 확산하는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는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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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전 교육부총리 한국국제학교 방문지난 11월 14일, 서울대 부총장을 역임하고 박근혜 정부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지낸 이준식 전 교육부총리가 한국국제학교를 방문했다. 한국과정 신원식 교장의 학교 소개와 현안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재외한국학교 현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전 교육부총리는 홍콩 한국국제학교가 재외한국학교로서의 한국과정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국제학교로서의 국제과정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점에 큰 관심을 보이며,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25개국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진정한 K-Education의 첨병으로서 학교의 가치와 비전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서 조성건 이사장 취임 후 역점사업으로 추진되어 현재 완성 단계에 들어선 인조 잔디 축구장, 테니스장, 태권도 도장, 농구장, 다목적 실내 체육공간 등 시설 개선 작업 현황을 둘러보았으며, 교실과 교무실에도 들러 학교 교육 여건을 살피는 기회도 가졌다. 이 전 교육부총리는 ‘개인적인 일정으로 앞으로도 홍콩을 자주 방문하게 될 것’이라면서, ‘학교도 자주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도 듣고 도울 수 있는 부분은 국민의 일원으로 함께하고자 하며, 학교가 홍콩 내 한국어 보급과 한국 역사를 포함한 교육과정 운영에 대하여도 많은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조성건 이사장은 ‘교민의 피와 땀으로 설립된 한국국제학교가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교민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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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한주 초대 한국국제학교 이사장 한국국제학교 방문지난 11월 17일, 특별한 손님이 한국국제학교를 방문했다. 제34, 35대 홍콩한인회장을 역임하고 한국국제학교를 설립한 손한주 초대 한국국제학교 이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손 전 이사장은 1988년 한인회장으로 재임 당시, 교민 자녀들을 위한 정규 한국학교가 없어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홍콩한인회를 주축으로 민관 협력을 이끌어 폭푸람(Pok Fu Lam) 지역에 ‘홍콩한국학교’를 설립하였다. 하지만 교민의 수가 급증하며 학교 신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김의명 총영사를 중심으로 당시 홍콩의 총독과 부총독을 여러 경로로 설득하여 현재 사이완호(Sai Wan Ho) 부지의 무상 임대를 성사시켰다. 손 전 이사장은 학교 건물 신축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금모금, 바자회 개최, 이전 학교 건물 판매 대금, 교육부 기금 출연 설득 등 각고의 노력을 하였고, 결국 1992년 학교 신축건물을 착공할 수 있었다. 90년대 말에 홍콩을 떠난 후 30여 년 만에 처음 학교의 곳곳을 다시 살펴본 손 전 이사장의 얼굴에는, 직접 심은 작은 묘목이 아름드리나무가 된 것을 보는 것처럼 감개무량함이 가득했다. 손 전 이사장은 ‘교직원 11명과 학생 49명으로 시작했던 학교가 이제 구성원 1000명 규모의 학교로 발전했다는 사실이 놀랍고 기쁘다’는 감회를 전하며 USD1,000의 학교 발전기금까지 전달했다. 손 전 이사장과 함께 학교를 찾은 딸 손인경씨는 홍콩 KGV를 졸업하고 스탠포드 대학교를 거쳐 예일대학교 음대 대학원에서 한국인 최초로 음악 박사학위(D.M.A)를 취득하고 교수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당일 홍콩한인회를 방문해서 분리공사가 완성된 사무실을 돌아보시면서 향후의 한인회 계획과 발전 모습을 들으시며 관심과 지지를 보냈다. 또한 조성건 학교법인 이사장과 한국과정 신원식 교장, 학교 교직원들이 손 전 이사장과 환담을 나누며 학교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신원식 교장은 ‘학교 역사의 시작을 만들어 주신 초대 이사장님을 뜻을 이어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고, 조성건 이사장도 “한국국제학교 설립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집념의 여정이었으며 다른 나라의 재외한국학교 설립에도 큰 귀감이 되었다”며, ‘후배들도 이 정신을 계승하며 더욱 학교를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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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울려퍼진 한류드라마 OST 선율…"마법처럼 느껴져"인기 한류 드라마의 OST를 연주하는 콘서트 'K드라마 OST 콘서트'가 해외 최초로 18일 오후 홍콩 침사추이의 홍콩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주홍콩 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홍콩 정부 후원으로 열린 이날 콘서트는 드라마 음악 중심 공연을 하는 '모스트 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 2019년부터 국내에서 여러 무대에 서 온 모스트 오케스트라가 해외에서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별에서 온 그대'의 드라마 장면이 무대 뒤 대형 스크린에 나타나며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시작하자 객석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 '사랑의 불시착', '미스터 션샤인', '오징어 게임', '구르미 그린 달빛', '황진이', '대장금', '부부의 세계', '하얀거탑'의 OST 메들리가 이어지자 관객들은 한류 드라마 OST 여행에 풍덩 빠졌다. 또 한국에서 날아온 가수 샘 김, 김나영, 가호가 '사이코지만 괜찮아', '동백꽃 필 무렵', '함부로 애틋하게', '킹더랜드', '스타트 업' 등의 OST를 부르며 흥을 돋웠다. 특히 가호가 '이태원 클라쓰'의 신나는 OST를 부를 때 객석으로 내려가자 관객들은 열광적으로 호응을 하며 목청껏 추임새를 넣었다. 홍콩 가수들도 함께했다. '겨울연가'의 OST '마이 메모리'의 현지 광둥화(캔토니즈) 번안곡으로 가수 생활을 시작한 배리 입은 모스트 오케스트라에 20여년 전 '마이 메모리' 원곡 연주에 참여했던 바이올리니스트가 속해 있는 것에 감격했다. 그는 "홍콩에서 '마이 메모리'를 발매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이 노래를 연주했던 오리지널 바이올리니스트와 라이브로 공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음악의 생명을 함께 이어가는 마법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음악 교류 기회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가수 지지 임은 '해를 품은 달'의 OST와 함께 홍콩을 상징하는 영화 '아비정전'과 '중경삼림'의 OST 메들리를 선보였다. 마지막에 한국과 홍콩 가수들이 한데 어울려 홍콩 최고 인기 영화 '영웅본색'과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를 열창하자 콘서트장에서 한국과 홍콩의 경계는 사라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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