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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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재홍콩 스포츠인 3명 표창장 수여 - 이희종 정상구 이지은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 홍콩지부(홍콩한인체육회 회장 신용훈)에 소속된 스포츠인 3명에게 스포츠 진흥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12월 13일 유형철 주홍콩총영사가 대한체육회 2023년 표창장을 수여자 3명에게 대독하여 직접 수여했다. 재홍콩한인테니스협회 이희종 회장, 재홍콩한인축구협회 정상구 고문, 재홍콩대한검도회 이지은 사무총장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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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해외 한글학교 교사에게 학위과정 지원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해외 한글학교 교사들의 전문성 제고와 역량 강화를 위해 '2024년 한글학교 교사 학위과정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글학교 교사들이 지리적·시간적 제약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경희사이버대, 고려사이버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사이버한국외국어대, 세종사이버대, 숭실사이버대, 원광디지털대 등이 참여한다. 교사들은 학위과정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으며 2년 동안 등록금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각 대학은 2024년 1월 10일까지 입학지원서를 접수한다. 이후 재외동포청은 자체 기준에 따라 학위과정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스터디코리안 홈페이지(study.korean.net)의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이기철 청장은 "한글학교는 재외동포 관련 중요한 정책 중 하나인 차세대의 정체성 함양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재외동포청의 파트너인 한글학교 교사들의 교육 역량을 높이고 사기도 진작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청은 한글학교 지원·육성을 위해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 현지 교사 연수, 교육자료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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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거장 백건우, "기교가 아니라 더 넓게 더 많은 걸 배워야 해요"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77) 선생이 HKGNA 뮤직페스티벌 피날레 콘서트를 위해 홍콩을 방문했다. HKGNA 미셸 김 대표는 "세계적으로 거장이신 백건우 선생님은 이미 모든 것을 다 이루시고 젊은 음악인, 차세대를 위해 나누고 싶어하시는 마음이 뜨거우셔서 올해 HKGNA 뮤직페스티벌 테마 'Voice Of Our Next Generation'과 완벽하게 들어 맞았다"며 초청 배경을 밝혔다. 12월 7일 HKAPA 저녁 공연을 앞두고 백건우 선생은 웡척항에 위치한 HKGNA 스튜디오에서 수요저널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방문을 통해 홍콩의 예술 전공 학생들과의 만남, 음악 교육을 위한 생각들을 들어보았다.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만난 홍콩 차세대 음악인들의 수준이 매우 높았다고 평가했다. 백건우 선생은 음악 교육을 위해 다양하고 넓은 시야를 배울 수 있는 전인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젊은이들에게 어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이상적일까 고민해 보기도 한다면서, 제일 바라는 점은 우리가 음악을 접하는 시야가 매우 좁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음악을 이해하려면 인간을 이해해야 하고 역사도 알아야 해요. 다른 문화와 접하는 것도 학식을 깊게 할 기회가 있어야 하죠. 외국어도 잘 배워서 그 나라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간을 이해한다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잖아요. 자기 자신도 극복해야 하구요. 결국 일생의 숙제잖아요. 그 모든 것이 피아노 소리에 비춰지기 때문에 피아노만 쳐서는 전혀 잘 할 수 없어요" 백건우 선생은 본인이 대가들로부터 사사를 받을 때, 다른 유명한 교수들로부터 배우고 오라며 소개를 받았다고 한다. 여러 사람, 여러 음악인으로부터 다양한 것을 배워야 깊이 있는 음악인이 되는 것을 일찍부터 배운 것이다. 너는 나의 제자니까라는 식으로 교수의 소유물로 보는 게 아니라 악보 바깥의 세상을 보게했다. 일상생활의 대화, 연인이 있는지, 영화를 보았는지 계속 물어보면서 일상적인 것을 많이 경험하도록 배웠다고 한다. "피아노 기교라는 것은 기교로서 의미가 있지만 (진정한) 음악은 아니죠. 물론 기교가 있어야 음악을 표현할 수 있지요. 세상을 이해해야 음악을 통해서 뭔가 정말 대화가 시작되는 거죠.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많은 숙제가 남아있어요." 홍콩에서 한국인으로써 뮤직 콩쿠르를 개최하고 뮤직 페스티벌을 꾸준히 기획하고 있는 미셸 김의 활동에 대해서는 "너무 필요한 일"이라며 차세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칭찬했다. 세상을 제대로 보려면, 미국, 유럽, 아시아 3개의 큰 무대를 봐야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겨우 서울 한 곳 정도만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좁아진 것 같아요. 할일이 많을텐데"라며 더욱 넓고 다양한 경험과 문화를 배우길 바랬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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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홍콩 음악도들과 50여년 세월 건너뛴 하모니 연출한국이 낳은 세계적 거장인 피아니스트 백건우(77)가 홍콩 대학생 음악도들과 50여년의 세월을 건너뛴 따뜻한 하모니를 연출했다. 배움을 갈구하는 차세대 음악인들에게 귀한 시간을 내준 백발의 거장은 자애롭게 학생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밀어주며 그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8일 밤 홍콩공연예술원(HKAPA) 콘서트홀에서 펼쳐진 'HKGNA 뮤직 페스티벌 2023'의 피날레 공연은 백건우가 홍콩 음대생 연합 오케스트라인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주는 선물이었다. 'HKGNA 뮤직 페스티벌'은 홍콩 청소년을 위한 음악 치유 활동과 장애인 청소년 대상 음악 교육을 제공하는 자선 단체 HKGNA(홍콩차세대예술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매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HKGNA 뮤직 페스티벌은 올해는 홍콩 7개 대학 음악도와 함께 한 달 동안 펼쳐졌는데, 재불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50여년 어린 후배들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해 프랑스에서 날아와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1, 2부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 2부에 등장한 백건우는 '대관식 협주곡'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모차르트의 'D장조 협주곡'을 학생들과 협연했다. 홍콩공연예술원 내 음향이 가장 좋은 약 400석 규모 아담한 홀에서 협연이 펼쳐진 까닭에 피아노와 제일 앞줄 객석은 한 사람이 지나갈 공간 정도만 떨어져 있었다. 그 덕에 관객들은 거장의 두 손이 피아노 건반 위에서 나뭇잎을 타고 흐르는 물방울처럼 자연스럽고 기품있게 춤을 추는 모습을 마치 클로즈업 화면처럼 감상하는 호사를 누렸다. 무대에 오르면서 객석 코앞에 피아노가 놓인 것을 보고 "너무 가깝네"라며 웃은 백건우는 오른쪽 옆에서 뚫어지게 쳐다보는 객석의 시선과 왼쪽 옆에서 경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학생들 사이에서 70년 음악 인생의 여유와 깊이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마치 할아버지가 사랑스러운 손자를 대하듯 그는 학생들의 연주에 보조를 맞춰주며 거장의 한 수 가르침을 선사했다. 음악도들은 다시 경험하기 어려운 협연에서 거장의 소리를 쫓아가고자 귀를 쫑긋 세우고 연주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긴장한 이는 거장의 옆에 앉아 악보를 넘겨주던 학생으로, 행여 실수할까 바짝 얼은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 백발 노장의 연주가 끝나자 객석은 오랜 기립박수를 보냈고, '건반 위의 구도자'는 잔잔한 미소로 화답했다. 지난달 3일 시작한 'HKGNA 뮤직 페스티벌 2023'은 이날까지 6개의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모든 공연은 한국 CJENM의 tvN 아시아를 통해 9개국에 방송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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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동신교회, 김성준 목사 및 윤기중 장로 원로추대지난 10일 홍콩동신교회에서는 1991년 11월 7일 동신교회에 부임한 뒤 32년동안 목회를 잘 해온 김성준 담임목사의 원로추대 감사예배가 열렸다. 또한 1991년 동신교회에서 장로로 임직받아 함께 32년간 김성준 목사 옆을 보좌하며 섬겨온 윤기중 장로의 원로추대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김성준 목사를 30여년 전 선교사로 파송한 보광중앙교회 김병목 원로목사가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으며, 보광중앙교회 어르신들로 구성된 미라클찬양단이 직접 방문해 축하 찬양을 전했다. 신현상 장로의 약력소개, 김명규 장로의 추대사 및 추대패 증정, 보광중앙교회 및 홍콩한국교회협의회의 감사패증정이 이어졌다. 김성준 목사는 동신교회에서 목회하는 시간을 행복했다면서 좋은 교우들과 특별히 친구같은 윤기중 장로의 사랑으로 잘 섬길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윤기중 장로 역시 많은 교우 및 성도들의 협력으로 교회를 섬길 수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날 축사를 전한 이홍배 홍콩중앙교회 목사는 동신교회와 김성준 목사님의 역사는 우리 한인 교회의 역사라면서 홍콩 최초로 원로목사로 추대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김성준 목사는 1973년 배재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신학과를 졸업(1978)했으며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1984)한 뒤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 동노회에서 목사 안수(1986)를 받았다. 남가좌교회 담임목사(1978-1990)을 거쳐 홍콩동신교회는 1991년부터 섬겨왔다. 윤기중 장로는 1973년 경복고 졸업, 서강대 생명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홍콩동신교회에 출석하여 집사안수(1990), 장로안수(1991)를 받은 뒤 김성준 목사를 적극 지원하며 섬겨왔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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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MTR” 홍콩지하철과 한글의 아름다운 전시지난 12월 1일(금)에 주홍콩한국문화원과 홍콩지하철공사, 그리고 홍콩한인여성회(티오리포셀린아트)가 주최하는 “Art in MTR” exhibition – CONNECT – Travelling Hong Kong with MTR and Hangeul 오프닝행사에 이어서 두번째 전시가 2023년12월 1일부터 2024년 1월 14일까지 홍콩 센트럴 J출구 전시관에서 전시된다. 오프닝 행사에는 박경식 부총영사를 비롯하여 Mr. Simon Wong(Vice-President of Poly U), Mr.Lam Chan(General Manager of MTR Corporation Limited), 박민제 한인회 부회장, 신성철 상공회 회장, 정도경 코윈담당관 등, 여러 귀빈들이 참석했다. 지난 10월에 열린 주홍콩한국문화원 전시와는 또 다른 칼라와 디자인으로, 각 홍콩역마다 가지고 있는 색을 모티브로 디자인 되었다. 이번 전시는 한국적인 색감과 조화가 느껴지는 전통 조각보 같은 느낌도 나는 디자인으로, 이번 전시에 콜라보 한 한국서예가 최루시아의 서체와도 잘 어우러지는 전시회다. 또한, 이태옥(T.O.Lee포셀린아트)개인전도 센트럴J (Room 123)에서 전시 중이다. MTR Corporation은 "Art in MTR" 프로그램을 통해 MTR 역에 미술전시를 위해 공간을 제공함으로서 많은 대중들이 전시를 감상할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24년 1월 14일 센트럴 전시회가 끝나면 곧바로 1월 16일부터 3월 20일까지 MTR 셩완역과 사이완호역으로 이동하여 다른 지역에서도 더 많은 관객들이 감상할수 있도록 특별히 전시관을 제공한다. 사진 홍콩한인여성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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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처음으로 열린 한우 해체쇼, 홍콩 미디어 높은 관심보여지난 6일 침사추이에 위치한 갈비타운에서 홍콩 미디어 관계자를 초청해 한우 해체쇼가 진행됐다. 전국한우협회와 갈비티운, 신선R&F가 공동후원해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였다. 거대한 앞다리와 뒷다리 부분을 한국에서 항공편으로 직접 공수했으며 항공료만 약 300만원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서 처음으로 한우를 직접 발라내는 퍼포먼스는 홍콩 미디어의 큰 관심을 모았다. 20여개 매체 및 온라인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해 촬영 경쟁이 높았다. 예상보다 매우 큰 한우의 각 부위를 떼어낼 때 두 명의 전문가들도 힘을 쓰며 옮겼다. 노련하게 잘라내는 부위는 신선한 육질을 그대로 드러내 플레시 세례를 받았다. 등심, 안심, 부채살, 안창살, 재비추리 등 각 부위별로 해체해 고유의 문향이 선명하게 보여졌다. 해체 작업을 어느정도 진행한 뒤 메인 홀에서 직접 맛을 볼 수 있게 품평회가 이어졌다. 전국한우협회의 김삼주 회장은 홍콩에서 한우 해체쇼를 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지만, 직접 보시면 한우의 우수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한우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고기라고 자부했다. 갈비타운 김미향 대표는 "전국한우협회에서 본격적으로 한우 수출을 시작한 곳이 홍콩이다. 그만큼 한국에서도 관심이 높은 곳이 홍콩"이라면서 "다양한 입맛에 대한 평가를 받고자 하는 이유가 큰 이유일 것"라고 말했다. 홍콩에서 정식으로 판매되는 한우는 QR코드를 통해 다국어 도축성적증명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갈비타운에서 판매되는 한우 역시 고기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알 수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신성철 홍콩한인상공회장, 이영호 홍콩한국문화원장, 이지현 한우홍보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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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국국제학교 '2023 Christmas Concert' 행사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신원식)는 지난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홍콩국제학교 내 강당에서 2023학년도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의 콘서트는 새로 리모델링한 학교 강당에서 개최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매년 12월에 실시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학생들이 흥미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그에 대한 다양한 생각으로 무대를 구성하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공연된 활동은 정규 교육과정에 있는 IPC 영어과정, 동아리 활동과 선택교과 시간에 학습한 내용으로 올해 선정된 주제는 ‘The Marvellous Christmas Market’으로 이와 관련된 재밌는 작품들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먼저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멜로디와 신명나는 장단으로 어우러진 사물놀이 연주로 콘서트 시작을 알리며 본격적으로 ‘The Marvellous Christmas Market’에 대한 다양한 작품들이 무대 위에 펼쳐졌다. 유아반은 ‘Gingerbread Man’에 대한 간단한 스토리를 연출한 후, 노래에 맞춰 춤을 선보였고, 유치반은 ‘Christmas Tree’를 장식하는 스토리로 멋진 뮤지컬을 선보였다. 초등부 학생들은 학년 구분 없이 자신들이 원하는 주제를 찾아 팀을 구성하여 무대를 준비했는데, 먼저 6명의 ‘The Marvellous Christmas Market’ 팀은 각각의 무대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간단한 스토리들을 무대 앞에서 선보였으며 6명의 ‘Santa’s Grotto’팀은 ‘All I Want For Christmas’ 노래에 맞춰 멋진 춤과 드라마로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또한 교장선생님이 깜짝 등장한 ‘Taekwondo Dance’ 는 음악에 맞춰 우리나라 고유의 태권도를 춤으로 선보였으며 마술쇼와 춤으로 이뤄진 ‘Magical Christmas Cirque’, 재미있는 스토리와 춤이 어우러진 ‘Tap Dance’, 환상적인 리본 춤을 선보인 ‘The Gift Wrapping Stall’ 까지 다채로운 공연들로 꾸며졌다. 콘서트가 끝나갈 무렵 멋진 밴드 무대와 함께 스페셜 게스트 선생님들의 공연이 이어졌는데 담임선생님들이 등장할 때마다 객석의 함성 및 응원소리가 커져갔고, 관객석의 학부모님들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리듬에 몸을 맡기고 즐기는 공연의 장이 되었으며 콘서트 피날레로 전교생이 ‘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 합창하며 성공리에 공연을 마무리 하였다. 홍콩한국국제학교 신원식 교장은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통해 자신들의 숨겨진 열정과 끼를 무대 위에서 마음껏 펼친 학생들과 이를 뒤에서 열심히 지도해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자녀의 뒷바라지에 힘쓰시며 항상 학교에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기는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러한 문화 예술활동으로 학생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회의 주인공으로 주체적인 삶을 가꿀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내년에도 더 발전하는 학생과 학교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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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코윈의 날 '파티&바자' 개최코윈 홍콩지부는 2023 코윈의 날(KOWIN DAY)을 맞아 연말 파티와 자선 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 8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셩완에 위치한 파워스페이스에서 코윈의 날 행사가 열렸다. 코윈 멤버를 비롯해 홍콩내 한인기업들이 바자회를 위해 기증한 제품들이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어 방문손님들의 구매욕을 만족시켰다. 홍콩한인요식업협회 소속 식당에서도 코윈을 후원하고자 한식 밑반찬들을 무료제공하여 바자회 품목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코윈홍콩은 이날 바자회와 함께 한식뷔페 점심식사가 제공됐으며 멤버들의 장기자랑와 푸짐한 행운권 추첨행사가 이어졌다. 정도경 홍콩담당관은 올해 새로 임명된 이후 새로운 멤버 모집에 노력한 결과 신입회원 20여명이 가입했다고 전했다. 이날 바자회 수익금과 기부금을 모아 홍콩에 거주하는 70세 이상의 여성 장자들에게 연말을 맞아 한국 제품으로 구성된 생필품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세계한민족 여성네크워크(KOWIN) 홍콩지역본부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여성가족부와 홍콩한인회, 홍콩한인상공회, 발자노(Balzano )가 공동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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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전문점 '부자칼국수' 침사추이에 개업홍콩에 칼국수 전문점이 생겼다. 침사추이 이가치킨 옆에 큼지막한 한글 간판으로 부자칼국수가 들어섰다. 칼국수와 왕만두가 주메뉴다. 기본 멸치칼국수부터 바지락칼국수, 사골칼국수, 비빔칼국수, 냉콩국수 등 인기 국수 메뉴만 모았다. 시원하게 멸치로 육수를 낸 멸치칼국수, 바다 내음이 가득한 바지락 칼국수, 뼈국물로 푹 고은 사골칼국수, 매콤하게 잘 비벼낸 비빔칼국수 모두 인기 국수 메뉴다. 건강을 생각하는 냉콩국수는 홍콩에서 여름, 겨울 할 것 없이 시원한 갈증을 해결해준다. 고기왕만두, 김치왕만두, 반반왕만두 모두 만두 4개씩 제공된다. 칼국수 면치기를 후루룩 하다보면 큼지막한 만두가 한입에 들어와도 맛좋게 넘어간다. 둘 이상 가면 해물부추전, 불고기파전, 삼겹살 김치전도 별미로 맛보길 바란다. 부자칼국수는 아버지와 아들의 부자(父子)를 뜻으로 지어졌다. 부자칼국수 측은 한글로 크게 표시해서 부자(富者)로 이해해도 크게 상관하지 않았다. 부자칼국수는 다양한 한식 전문점을 준비하던 이가치킨 권동현 사장이 새롭게 오픈한 곳이다. 족발, 삼겹살 등의 한식 프랜차이즈를 꿈을 이전부터 밝힌바 있던 권 사장은 침사추이 이가치킨 옆에 작은 규모의 식당이 임대시장에 나오자마자 발빠르게 칼국수 전문점을 차렸다. 인테리어 비용이 덜 들고, 작은 규모도 가능하며 배달 주문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여 칼국수점을 개업했다고 한다. 배송 시간 30분을 넘겨도 면이 불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한국산) 밀가루, 소금, 물 등 배합 비율을 찾아냈다. 권 사장은 오랫동안 이가치킨을 경영하면서 겪은 노하우를 살려 칼국수점을 인력 수급이나 레시피에 너무 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칼국수 면을 가게에서 직접 내릴 수 있게 한국산 기계를 직접 공수했고 육수 끓이는 과정과 조리 과정도 심플하게 운영한다. 세밀한 기술이 필요한 조리는 모두 센트럴키친에서 마치고 매장에서는 일반인도 할 수 있을만한 간단한 과정으로 조리하게 했다. 부자칼국수는 면을 직접 뽑아 삶기 때문에 일반 식당보다 더 많은 양의 면이 제공되어 푸짐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기자는 바지락칼국수와 반반왕만두를 맛보았는데 왕만두를 다 먹지 못했다. 술은 팔지 않는다. 칼국수와 왕만두, 파전을 좋아하는 분들은 한국에서 먹던 국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Shop 20-27, G/F, Winning Commercial Building, 46-48 Hillwood Road, T.S.T.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사진 부자칼국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