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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홍콩대한체육회 한승희 회장이 지난 21일 제주에서 실시된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이하 세총) 제8대 회장 선거에서 최종 당선됐다.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는 각국 재외한인체육회를 아우르는 국제 한인체육단체로, 재외동포 체육 발전과 국가 간 스포츠 교류, 전국체육대회 해외동포 선수단 참가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홍콩의 한승희 회장, 호주의 최성환 회장, 말레이시아의 권대은 회장 등 3명이 출마했다.
총 20명이 투표에 참여한 1차 투표에서는 한승희 후보가 9표, 최성환 후보가 7표, 권대은 후보가 4표를 얻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진행된 2차 결선투표에서 한 후보는 12표를 획득해 8표를 얻은 최성환 후보를 누르고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당선은 홍콩 한인체육계가 세계 한인체육계의 중심에서 국제적 교류와 협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승희 신임 회장은 1984년 창립된 재홍콩대한체육회를 이끌며 홍콩 한인체육 발전과 국제 스포츠 교류에 힘써왔다. 특히 2026년 제107회 제주 전국체전에는 96명 규모의 홍콩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했으며, 선수단 지원 확대와 운영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대한체육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재외동포 선수단의 지원 제도 개선에 힘쓰는 등 현장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선거에서 한 회장은 세총의 화합과 조직 혁신, 투명한 행정시스템 구축, 회원국 간 소통 강화, 재외한인체육단체의 위상 제고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특정 개인이나 외부 대행사에 의존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고, 각국 체육회가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승희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다음과 같은 뜻을 전했다.

“이번 당선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약하라는 회원국 회장님들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배님들께서 오랜 세월 일궈오신 세총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모든 회원국이 하나로 화합하는 조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어 “말보다 행동으로, 약속보다 실천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19개국 한인체육회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인체육인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세총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 함께 출마한 최성환 회장과 권대은 회장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선거 이후에는 모든 회원국이 한마음으로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당선은 홍콩 한인사회에도 뜻깊은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홍콩한인체육회의 회장이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의 수장을 맡게 되면서 국제 한인체육계에서 홍콩의 역할과 위상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회장은 앞으로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재외동포청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재외한인체육인들의 권익 향상과 차세대 체육인 육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홍콩에서 세계로 활동 무대를 넓힌 한승희 신임 회장의 새로운 리더십이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에 어떤 변화와 도약을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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