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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2.5%에서 0.6%p 대폭 인상... 내수 및 대외 여건 호조 반영
- 자산 시장 회복에 따른 ‘부의 효과’로 소비 심리 개선 및 관광 수요 증대 기대
항셍은행(Hang Seng Bank, 恒生銀行)이 2026년 홍콩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3.1%로 상향 조정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홍콩의 대내외 경제 여건이 강력한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항셍은행 측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1년간 홍콩의 소매 부문이 괄목할 만한 개선세를 보였다"며, 특히 주식 및 부동산 시장 등 자산 시장의 강세가 가져온 ‘부의 효과(Wealth Effect)’가 민간 소비를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은행 측은 자산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소비자 심리를 더욱 강화해 내수 소비의 꾸준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미국달러의 약세와 위안화의 강세 기조가 맞물리면서 홍콩 소매업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이는 곧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를 자극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 재정 측면에서 항셍은행은 정부 채권 발행을 통한 순수입을 포함할 경우, 향후 5년간 홍콩 정부의 재정 수지가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추산했다. 운영 계정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본 계정의 경우 '북부 메트로폴리스(Northern Metropolis, 北部都會區)' 개발 등 대규모 공공 지출 계획으로 인해 상당한 수준의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항셍은행은 정부 수입의 핵심 축인 토지 매각 대금의 변동성이 구조적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정부의 채권 발행 필요성이 부동산 시장의 성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항셍은행 관계자는 "대외적으로는 통화 가치 변동이 관광 및 소매업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내부적으로는 자산 가치 상승이 내수를 떠받치고 있어 2026년 홍콩 경제는 한층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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