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 행정장관은 "올해 하반기에는 100개가 넘는 메가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올해 전체 메가 이벤트 수가 150개에서 21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아침 주간 집행위원회 회의에 앞서 존 리 행정장관은 예술 및 문화 쇼, 스포츠 대회, 무역 전시회 및 금융 정상회담 등 하반기에 100개 이상의 행사가 개최된다고 말했다.

그는 "Kungfu x Dance Carnival 2024", "Hong Kong Performing Arts Expo", 유명한 연례 Web3 이벤트인 "SmartCon 2024" 등 15개 이상의 이벤트가 홍콩에 새롭게 개최된다고 말했다.

행정장관은 대규모 행사가 약 17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여 약 72억홍콩달러 매출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홍콩에 약 43억홍콩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클 웡와이룬(Michael Wong Wai-lun) 재무차관은 기자회견에서 당국이 구룡성채(Kowloon Walled City)에 관한 홍콩 무술 영화 'Twilight of the Warriors: Walled In' (2024년 작) 세트를 전시하는 전시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최근 제77회 칸 영화제에서 개봉 당시 10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 영화는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선정됐다.

개봉일 530만 홍콩달러를 벌어들여 현지 영화 사상 두 번째로 큰 수익을 냈다. 현재 홍콩 박스오피스 수익은 6300만 홍콩달러에 달했다.

웡은 당국이 현재 전시회를 위한 영화 세트 복원에 관해 영화 제작자들과 협의 중이며 전시회 세부 사항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홍콩 관광청 전무이사인 데인 쳉 팅야트(Dane Cheng Ting-yat)는 대규모 행사를 홍콩에 유치하기 위해 설치된 조정 창구가 여러 건의 문의를 받았으며 4개 주요 행사 주최측이 행사를 홍콩에 가져오는 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관광청장은 이번 행사에는 경쟁적인 구기 경기가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이전에 홍콩이나 아시아에서 열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관광청은 또한 홍콩에서 개최될 대규모 유럽 전시회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