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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조치 강화하자 탈출 급증.."70%이상 편도 출국"

기사입력 2022.03.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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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발 항공편 수요가 12개월 전에 비해 약 300% 증가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여행 데이터 회사인 포워드키즈(ForwardKeys)는 1월 4일부터 3월 7일까지 아웃바운드 예약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싱가포르와 상하이가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였다고 공개했다.


    가장 큰 폭으로 예약이 증가한 시기는 캐리 람 행정장관이 더 엄격한 방역조치를 발표한 2월 8일부터였다.


    지난달 초에는 대규모 봉쇄에 대한 논의가 나오기도 했다.


    포워드키즈(ForwardKeys) 측은 "여행객의 70% 이상이 편도 항공권을 예약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26%에 불과했지만 최근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번 달 첫 7일 동안 주간 예약은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그러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84% 감소한 수치로써 홍콩의 항공 여행 회복이 얼마나 멀었는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는 예방 접종을 받은 홍콩 거주자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며 상하이는 중국 시민에게만 개방되어 있다.


    지난달 홍콩에서 71,354명의 순유출자가 발생한 후, 비록 더 적은 비율이지만, 유출은 계속되고 있다.


    홍콩을 떠나는 사람들의 순 유출자 수는 지난 주에 20% 감소했다.


    상하이는 인기 있는 항공편이지만 감염 급증으로 타격을 받고 사실상 폐쇄됨에 따라 당국에 의해 이제 축소됐다.


    한때 활기를 띠던 금융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엄격한 검역 정책때문에 홍콩에 있는 외국 인재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의 제임스 라일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강화된 방역 조치가 업무에 적합하지 않아 경영진이 당분간 홍콩 이외의 지역에서 일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홍콩의 방역 조치를 높이 평가했다. 아직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은 방역 조치를 완화할 때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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