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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과일보와 지오다노의 창업주인 지미 라이가 친중 매체 '오리엔탈 데일리' 기자를 협박한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3일 협박 혐의로 기소된 지미 라이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 2017년 6월 4일 톈안먼 민주화 운동 28주기 집회에서 경쟁사인 친중 매체 오리엔탈 데일리의 기자를 협박한 혐의로 지미 라이를 기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손가락을 들어 피해자에게 삿대질하며 욕을 하는 등 협박을 했다"면서 "기자의 사진을 찍은 뒤 혼내줄 사람을 찾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지미 라이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 혐의를 부인하면서 해당 기자가 수년간 자신을 따라다니며 사진 촬영을 해왔다고 반박했다.
실제 해당 기자는 2014년부터 지미 라이를 전담 취재하며 자택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법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해당 기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고, 피고인이 고의로 위협했다기보다 우발적으로 이성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지미 라이는 지난달 10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가 사흘 만에 풀려나는 등 정부의 집중 감시를 받고 있다.
당시 200명이 넘는 경찰은 쩡관오 지역에 있는 빈과일보 본사를 급습해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최고경영자(CEO) 청킴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우탓쿤 등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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