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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구조조정으로 35억달러 절감

기사입력 2011.05.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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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BC그룹의 올 1/4분기 순이익이 57% 증가한 41억5300만 미불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14% 감소한 49억600만 미불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태지역의 세전이익이 16억 3400만 미불로 전년 대비 25%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홍콩시장에서의 세전이익은 3% 증가한 15억 6200만 미불을 기록했다. 반면 북미지역의 이윤은 60%, 유럽은 64% 감소했다.


    1/4분기 이윤 창출 규모가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HSBC는 향후 기업 전략을 바꾸기로 했다.

     

    스튜어트 걸리버 HSBC 최고경영자는 지난 11일 런던에서 열린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소매 영업망 구조조정을 통해 2013년까지 25억~ 35억 달러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걸리버 CEO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오는 2013년까지 비용대비 효율을 48~52%까지 끌어올릴 것이라 말했다. 더불어 HSBC 수익도 지난해보다 9.5%, 향후 2~3년 내 12~15%가량 늘리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2~15%를 유지함과 동시에 배당성향을 40~60%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HSBC는 종전까지 글로벌 확장 전략을 통해 87개국에 진출, 개인 고객을 상대하는 소매금융에서부터 기업금융, 투자은행 업무까지 전방위 영업을 해 왔다.

     

    하지만 이미 러시아 소매 시장에서는 철수하겠다고 발표했고 미국 내 신용카드 사업에 대해서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매 영업망 구조조정에 나선 HSBC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국내에서와 같은 금융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글로벌 뱅킹과 기업 대상의 기업금융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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