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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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 이주 73주년 기념 사진전 입상작 발표 및 시상식 공고홍콩한인회와 홍콩한국문화원 주최로 작년 9월 개인소장사진 공모로 시작된 동 행사는 올해 1~3월까지 한국문화원에서 사진전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5월 30일 시상식을 함으로써 9개월에 걸친 행사가 마무리됩니다. 그 동안 연합뉴스, The Korea Times, KBS 라디오, 월드 코리아 등 매체를 통하여 사진전이 우리나라와 재외동포들에게 소개되었고 반향도 컸습니다. 좋은 작품들이 많이 공모되어 시상분야를 인물, 역사, 문화로 분류하여 각 5~6작품씩 선정하였습니다. 이 행사를 기획하고 전시해주신 한국문화원 이영호 원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래 입상 사진들을 관람하시며 동 사진전의 여운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일 시 : 2023년 5월 30일(화) 오전 11시 (입상자에게 개별 통지 예정) 장 소 : 홍콩한인회 사무처 (T. 2543-9387) UNIT 1212, 12/F, COSCO TOWER, GRAND MILLENNIUM PLAZA, 183 QUEEN'S ROAD, SHEUNG WAN, HONG KONG 입상 작품과 상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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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교민 이지혜 WNBF 비키니 종합 우승 차지두번째 도전한 이흥수 약사 아쉽게도 입상 실패 스테로이드 약물을 강력 규제하는 내츄럴 보디빌딩 대회로 유명한 WNBF(World Natural Bodybuilding Federation) 홍콩대회에서 마카오 거주하는 이지혜 씨가 여자부문 전체 금메달(WNBF BIKINI OVERALL)을 차지했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란타오섬 스카이시티 호텔에서 WNBF 홍콩대회가 개최됐다. WNBF 대회는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내츄럴 보디빌딩 대회이다. 한국을 포함해 40개국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작년 6월 '홍콩 유일한 한국인 약사'로 알려진 이흥수 씨가 홍콩내츄럴 보디빌딩대회에서 처음으로 입상소식을 전하며 한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그는 남자부 클래식 노비스 부문 4위를 차지했다. 이흥수 약사는 올해 더 큰 대회에 도전장을 냈다. 3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트레이닝에 돌입한 그는 83kg에서 68kg까지 감량하며 체내지방 3%에 도전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가장 선수층이 두꺼운 70kg부문에 출전자들이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에 밀려날 수 밖에 없었다. 대회 직후 이흥수 약사는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흥수 약사를 취재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던 이날 뜻밖에 여성부에서 우승 소식이 들려왔다. 마카오에 거주하는 이지혜 씨가 비키니 부문 전체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마카오 거주 11년차인 이지혜 씨는 공연, 투어가이드, 항공사 직원등 다양한 이력이 있으며 마카오인 남편을 만나 신혼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 퍼스털 트레이너로 준비 중이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공식 프로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이지혜 씨는 프로 자격이 걸려 있는 대회라서 경쟁이 치열할 것 같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고 한국인으로써 우승을 차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 사진 손정호 편집장 사진 이지혜 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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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돌아온 홍콩한인회장배 테니스대회 열려한자리에 모여 치뤄진 홍콩한인회장배 테니스대회가 4년 만에 개최됐다. 5월 1일 휴일 노동절 휴일 까우룽 짜이 파크(HKTA Tennis Centre, Kowoon Tsai Park) 테니스코트에서 열렸다. 홍콩한인테니스회(회장 이희종) 소속 지역 테니스 모임들이 모두 출전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냈다. 지난 4년간 코로나19 위험을 피하기 위해 테니스대회는 '홈어웨이' 지역 클럽교류전 형식으로 개최해 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모임 제한으로 인해 코트 안과 밖에 자유롭게 모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완전히 해제되면서 한인 테니스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이팅 할 수 있었다. 노동절 휴일인 월요일 이른 아침 7시부터 속속들이 모여들었다. 7시 30분 단체 사진을 촬영한 뒤 8시부터 바로 조별 예선전 게임이 진행됐다. 금배부는 기념촬영 후 통청 코트로 이동하여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예선전을 치루고 다시 까우룽 짜이파크로 돌아와 4강 토너먼트를 이어갔다. 금배부를 제외한 은배/동배/챌린저부 경기는 모두 짜이 파크에서 진행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당 '30분룰(rule)'이었다. 하루만에 4개 부문 경기를 모두 소화하기 위해서 최대한 시간을 아끼기 위해 내려진 결정이었다. 매 코트마다 경기요원을 배치하여 매 시간 정각과 30분에 맞춰 진행했다. 이희종 회장은 테니스 회원들이 경기 진행 규칙을 잘 따라주고 경기 판정에 대한 분쟁없이 원활하게 잘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은배부와 동배부 경기장에서는 참가 선수들의 표정에서 긴장한 모습이었다. 긴장하지 않고 평소 실력만큼만 제대로 좋으련만 대부분 선수들은 자신의 플레이에 아쉬움이 많은 분위기였다. 아들과 함께 나온 '부자(父子)' 팀뿐만 아니라 부부팀도 선전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가장 수준 높은 금배부 선수들은 정확한 서브와 다양한 발리 플레이로 청중의 시선을 모았다. 금배부 우승은 전임 테니스 회장인 이상률 / 심상훈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조성건 한인회장은 날씨도 매우 좋고 많은 한인들이 출전해서 땀흘리며 운동하는 모습에 정말 기쁘다며 건강한 한인 사회로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테니스회 이희종 회장은 "경기장 구하는게 정말 어려웠는데 좋은 코트 제공해준 HKTA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물품 후원과 경품 후원에 많은 한인 기업들이 후원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린다. 코로나가 끝난으니 심천과 광동성 팀들과도 교류전을 갖겠다 "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 전원에게 물과 음료수, 에너지바 등이 들어 있는 구디백을 선물하며 선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를 위해 홍콩한인회, ASAP, W EXPRESS, HYOSUNG, ATOZ HK, CATHAY PACIFIC, 봉추찜닭, 홍콩수요저널, 재홍콩대한체육회, 서울의밤, 투킴스, 한형제횟집, 서울레서피, MY OPPA 등 많은 기업들이 후원했다. 경기 후 하버사이드 바베큐장에서 시상식과 저녁식사, 행운권 추첨이 진행됐다. 총 60여명이 참석해 29개 행운권 선물을 골고루 전달되면서 훈훈한 뒷풀이 시간을 가졌다. 2023 홍콩한인회장배 대회결과 금배 우승 : 이상률, 심상훈 금배 준우승 : 김대준, 자비에 금배 3위 : 김종범/박동희, 양근모/정재원 은배 우승 : 손용하, 유민규 은배 준우승 : 백주열, Alvin 은배 3위 : 박주원/유완희, 홍석민/이영준 동배 우승 : 엄준호, 권요한 동배 준우승 : 이제윤, 김홍석 동배 3위 : 정명진/정한솔, 정호영/황창현 챌린저부 우승 : 김주영, 문희창 챌린저부 준우승 : 김미강, 김지희 챌린저부 3등 : 이주영/강병구, 윤정민/임윤정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사진 홍콩한인테니스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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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여성회 제11대 류치하 회장 연임 확정홍콩한인여성회는 지난 5월 2일 솔루나 파인아트에서 임원과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최화숙 부회장의 사회로 개회가 선언됐으며, 류치하 회장이 회계 결산 보고, 구효정 총무가 2022년도 행사 보고를 했다. 황지영 기획이사가 2023년 계획된 행사인 '한국헤어와 함께 하는 헤어 손질법', 와인강좌, 올리브 앤 바인의 '창업 세미나', '자녀교육 세미나'홍지형 유방암 전문의와의 Q&A, 포셀린 페인팅 전시회, '유아기 독서교육', 카이로프렉터가 알려주는 '우리 아이 척추건강'을 소개했다. 또한 현 회장단의 임기만료 1개월 전인 2023년 4월 회장 선거 공고를 냈으며 후보자 등록이 없어,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 11대 회장직에 현 류치하 회장이 재임됐다. 이후 바자회가 준비되어 있는 1층으로 이동하여 회원들이 가져온 중고 상품과 새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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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회탐방] 홍콩대표선수 키워내는 재홍콩대한검도회검도의 아름다움은 정중동(靜中動)에 있다고 한다. 움직임 속에 멈춰진 순간의 아름다움을 뜻한다. 더욱 깊은 수련을 하면 동중정(動中靜)하는 동정(動靜 움직임과 멈춤)의 결합을 체험하는 것이라고 한다. 무거운 투구와 갑옷 속에서 찰나의 칼날을 내리치는 순간이 검도의 멋이자 아름다움이다. 홍콩에도 대한검도회 소속으로 매주 땀 흘리는 모임이 있다. 홍콩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서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저녁 우렁찬 구령과 함께 날카로운 목검을 휘루드고 있었다. 조용한 적막 속에서 순간적으로 달려나가 상대편의 머리를 그대로 타격한다. 재빠르게 뒷걸음질 치며 측면 공격으로 달려든다. 관중의 환호성 없이 오직 선수들의 기합과 칼날이 부딛히는 소리 뿐이다. 승패는 이미 순간에 결정된다. 승자와 패자는 이미 지나간 순간을 받아들이고 조용히 제 자리로 돌아갔다. 김영수 검도사범이 지도하고 김성철 회장이 이끌고 있는 재홍콩대한검도회는 청소년 선수가 그리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홍콩과 마카오 등 가까운 지역 대회에서 늘 상위권 수상을 하고 있다. 아들만 넷인 '아들부자' 김성철 회장은 2006년부터 7살이던 첫째 아들에게 검도를 가르쳤다. 처음엔 학부모 입장으로 참관만 하다가 자연스럽게 함께 배우게 됐다. 지금은 넷째 아들까지 검도를 배우며 검도 가족이 됐다. 홍콩 검도 종목에서 한국인이 청소년대표 선수로 선발되는 데에는 김성철 회장과 김영수 사범의 노력이 컸다고 한다. 김성철 회장은 셋째 아들이 골프를 하면서 홍콩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기뻐했는데, 문득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골프는 국적에 상관없이 실력만 있으면 홍콩 대표로 선발되는데 우리 한국 검도 선수는 많은 수상을 함에도 불구하고 홍콩 대표가 되지 못하는지 궁금했다. 김영수 사범과 함께 홍콩검도회 집행부를 만나 의사를 전달하고 우수한 한국 선수들도 선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동안 일본 검도의 영향력이 홍콩에서 강했지만, 홍콩 한인 검도인들의 노력으로 2019년부터 한국인이 홍콩 대표로 선발되기 시작했다. 1993년 처음 검도를 배웠던 조재경 씨도 2010년 홍콩으로 이주한 이후 딸과 아들이 배우도록 권장하면서 다시 수련하기 시작했다. 수요저널 기사에서 김영수 사범님이 활동하신다는 기사를 접하고 KIS로 찾아와 배우기 시작했다. 딸 조연아 양은 부친과 함께 5, 6살부터 배우기 시작해서 홍콩청소년대표로 선발되어 활동했고 현재 홍콩대로 진학해 홍콩대 검도부에서도 계속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아들 조수환 군의 실력도 출중하여 차기 홍콩대표 후보 선수로 기대되고 있다고 한다.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땀흘리며 검도를 수련하는 이유는 첫 번째로 아이들의 자존감을 바로 세워주기 위함이라고 한다. 단순하고도 무한 반복하는 동작으로 집중력과 정신력을 바로 잡고, 대련하는 상대에 대해 예의를 갖추며 칼날을 겨누는 것은 인격 수양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맞아 주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 검도는 수련 과정에서 모든 참가자가 번갈아가면서 대련하기 때문에 상급자와 하급자 상관없이 동일하게 대련해야 한다. 하급자는 상급자의 멋진 공격을 몸으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상급자도 하급자의 공격을 일부러 받아 주며 인내와 훈련의 기회로 삼는다. 김성철 회장은 오랫동안 검도를 해오면서 함께 대련을 해보면 그 사람의 성격과 '밑바닥'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도를 내리치고 움직이는 타이밍에서, 큰 동작으로 강한 타격을 주려는지, 작은 틈새에서 변칙을 쓰는지 그 사람의 성격이 모든 움직임에 묻어 있다고 말했다. 성격이 차분한지, 급한지, 냉정한지, 배려심이 많은지 모두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검도는 마루바닥과 천장이 높은 곳에서 진행될 수 있기에 다른 종목에 비해 공간 제약이 많은 편이다. 홍콩에서도 일반 공공시설에서 마음 놓고 장소를 임대해서 운영하기 쉽지 않다. 다행이 홍콩한국국제학교가 대강당을 제공하여 매주 2회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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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여성회 20주년 기념 자선의 밤 개최홍콩한인여성회가 20주년을 맞아 자선의 밤을 개최했다. 홍콩섬 에버딘에 위치한 마리나클럽에서 지난 28일 화요일 저녁 성대한 만찬을 열었다. 2002년 3월 창립된 홍콩한인여성회는 홍콩에 거주하는 한국여성들의 현지 적응을 돕고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국 정부로부터 정식기관으로 인정받은 비영리 단체다. 장은명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건강, 언어, 문화 등 다양한 강좌와 기부 및 자선활동을 하며 한인여성들과 홍콩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20주년을 맞은 작년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연기해오다 올해 개최됐다. 홍콩과 한국에서 왕성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강수정 아나운서와 최화숙 여성회 부회장이 진행을 맡았다. 축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조용천 총영사는 홍콩한인여성회가 20년간 걸어온 2가지 핵심 활동을 격려했다. 첫번째는 사회봉사활동으로 홍콩한국국제학교, 홍콩유방암재단, 홍콩장애아동복지회 등 지원한 것이고, 두번째는 문화 예술활동을 통해 민간외교 역할을 한 것이다. 조용천 총영사는 상호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은 건강한 외교관계의 초석이라고 덧붙였다. 장은명 고문은 "홍콩한인여성회 설립자로서 21돌을 축하하는 벅차고 감개무량한 밤"이라며 참석자들과 한인사회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성회가 걸어온 20주년 발자취 영상을 보며 그동안의 왕성하게 활동했던 활동과 회원들의 젊은 모습을 되새겼다. 류치하 회장은 "여성회 20년은 봉사와 기부로 한인사회와 협력하고 홍콩 지역사회와의 융화를 도모하는 역사"라면서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낸 우리 한인 사회가 다시 한번 힘을 모아야 할 때 그 시작을 여성회가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조성건 한인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사람 나이 20살이면 열정이 최고조에 이른다며 여성회의 활동을 보면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날 축하 무대도 수준 높은 공연으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글 서예가 최루시아 작가의 퍼포먼스로 첫 무대가 시작되어 한글의 아름다움과 자유로움을 직접 몸으로 표현해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최루시아 작가는 이날 자선 모금을 위해 작품을 후원하기도 했다. 1부 행사 마지막에는 HKGNA 대표인 피아니스트 미셸 김이 시각장애우 피아니스트와 함께 등장해 탱고의 거장 피아졸라의 명곡 'Libertango'를 힘차게 연주했다. 아름다운 선율의 Schumann-Liszt “Dedication" 곡에 이어서 '고향의 봄'을 섬세하게 들여주며 한인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전염병 방역 제한이 완전히 해제된 시점에서 여성회 자선의 밤은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푸짐한 경품과 상품을 준비했을 뿐만 아니라 빙고게임과 다양한 레크레이션 게임을 진행하면서 모든 테이블이 참가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강윤식 KIS운영위원장이 학교 시설 개선 계획에 대한 보고, 보리스 봉의 홍콩장애아동복지회(SRDS)에 대한 소개 등이 이어지면서 오랫동안 묵묵히 후원해온 여성회 회원들에게 긍지를 갖게 했다. 이날 자선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KIS 교육시설 개선과 홍콩장애아동복지회에 전액 기부된다. 글 손정호 편집장 사진 홍콩한인여성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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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회, 신규회원 가입 혜택 대폭 강화홍콩한인회가 신규회원 가입을 위해 회원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한인회에 가입하면 할인이나 감면 받을 수 있는 사항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특별히 한인들이 운영하는 식당, 서비스업 등의 할인 혜택도 대폭 추가하여 공지했다. 솔에어의 인터넷 쇼핑몰 및 택배비용 10%할인, 덕산욕용 30% 할인, 세종회계법인 법인설립 10% 할인, 한국헤어 전지점 10% 할인, 탑코리아 부동산 10% 등 다양한 서비스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한맛, 아리랑(완차이), 남대문 1~4호점, 이태원, 한형제횟집, 서울의밤, 서라벌(침사추이), 서래갈매기(침사추이, 몽콕, 코즈웨이베이), 한가람(완차이) 등이 10%할인을 제공한다. 홍콩한인회는 모바일 웹 QR코드를 이용한 회원증을 다운받아 제시하면 제휴사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홍콩시위와 펜데믹 기간을 거치는 동안 한인 사회의 비즈니스는 대부분 위축되었고 거주 한인들도 감소했다. 그럼에도 한인회는 세 차례에 걸쳐 의약품과 생필품 지원을 했으며 어버이날를 기념해 감사 선물, 추석 선물 등을 발송해 훈훈한 온정을 잊지 않았다. 또한 우수한 한인 학생들을 격려하는 장학기금을 발족해 두 차례 장학생 수여식을 가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점차 해제되면서 김장체험과 같은 문화 행사를 개최했고, 최근에는 한인 이주 75주년 기념 사진전도 문화원과 함께 개최했다. 한인회 직원들은 올해초부터 여러 한인 기업들을 연락하고 설득하여 우리 한인이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한인 기업들을 애용하고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인 제휴를 이끌어 냈다. 조성건 한인회장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시점에서 동의해주신 많은 한인 기업인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한인 기업이 동참해주시기로 하셨다"면서 한인회 임직원분들께도 감사하다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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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차이 이가치킨, 주말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이가치킨(李家 Chicken Hof & Soju) 완차이 지점은 최근 주말 가족단위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점심 메뉴는 테이크아웃을 할 경우 저녁에도 점심 가격으로 그대로 구입할 수 있도록 특별 이벤트를 하고 있다. 이가치킨 완차이 지점은 완차이와 코즈웨이베이 지점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소 주변 직장인 단위의 손님들이 찾고 있다. 점심 시간에는 짧은 시간에 식사하려는 홍콩인들이 많으며, 오후부터는 해피아워를 즐기기 위해 치맥과 맥주를 찾는 직장인이 많다. 퇴근 길에 홍콩인 직원들을 데리고 오는 한국인 상사들도 많고, 그렇게 방문한 홍콩인 직원들이 친구들을 데리고 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가치킨 침사초이 지점은 평일 저녁에도 예약이 필요하지만, 완차이 지점은 약간 늦은 시간부터 도리어 더 붐빈다고 한다. 가볍게 식사를 마치고 치맥을 즐기러 오는 단골들이 더 많다고 한다. 작년 인테리어를 산뜻하고 밝은 분위기로 바꾸면서 가족 단위 손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말에는 직장인 손님대신 쇼핑과 나들이를 겸해서 외출을 하는 가족 손님이 많다고 한다. 완차이 해변 길로 걸어나가 오랫만에 빅토리아 해변에서 스냅 사진을 즐기기도 한다. 또한 타임스퀘어를 중심으로 코즈웨이베이 일대에서 가벼운 쇼핑을 즐기고 저녁에는 이기치킨으로 오는 가족들도 있다. 이가치킨은 기본적으로 치킨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식 종류도 늘이고 있다. 작년 츈완에 센트럴 키친을 세우고 13개 지점에 안정적으로 식자재를 공급 중이다. 모든 음식의 기본 준비를 센트럴키친에서 제공하면서 지점별 매장은 맛에 대한 부담감을 줄었다. 일정한 맛과 품질이 유지되면서 홀관리과 매장 관리에만 집중하게 된 것이다. 츈완 센트럴 키친은 매일 200~300박스를 생산해 각 지점으로 아침마다 배송한다. 현재는 센트럴 키친을 두 배로 증설 공사 중이다. 최유리 지점장은 완차이 지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청양마요치킨, 콘소메치킨, 돼지불고기 도시락, 김치찌게, 짜장, 짬뽕이라고 자신있게 권했다. 청양마요키킨은 바싹한 프라이드 치킨에 마요네즈 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으며 시원 매콤한 청양고추가 예쁘게 뿌려져 있다. 이미 인기 메뉴로 자리잡은 콘소메 치킨도 빠질 수 없다. 배부르지 않게 맛보려고 짜장, 짬뽕을 시키는 것도 굿 아이디어. 하지만 대부분 메뉴는 양이 많은 편이다. 식자재는 가장 좋은 걸로, 그리고 푸짐하게 주는 것이 이가치킨의 기본 모토이기 때문이다. 최유리 지점장은 주말에는 한인 가족분들이 더 많이 방문해주시면 느긋하고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다고 전했다. 주소: 405 Lockhart Rd, 419號Shop C, G/F, Wah Fat Mansion 연락처: 2176 4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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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콩 한인 정착 75주년…"기회는 지금부터죠""1948년 홍콩으로 이주한 한인들이 한인회를 설립하기 위해 발기대회를 열고 단체로 서명을 했죠. 그때 한인회가 꾸려진 덕에 그해 광복 후 대한민국 첫 올림픽 선수단이 런던올림픽으로 가는 길에 홍콩에 경유했을 때 선수들을 대접할 수 있었습니다. 선수단은 홍콩 한인회에 감사하며 동포들에게 환송 기념 서명문을 남겼습니다." 10일 홍콩의 한국문화원에서 열리고 있는 '집을 떠나 집으로: 홍콩에 보내는 감사의 편지' 전시장에서 만난 조성건 홍콩 한인회장은 나란히 걸려 있는 두 개의 서명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홍콩 한인의 역사를 돌아보는 해당 전시회에는 홍콩 교민의 '그때 그 시절'을 담은 사진 약 50점이 전시돼 있다. "첫 올림픽 선수단이 배를 타고 홍콩으로 오면서 마라톤 선수들에게 내내 배 위에서 달리기 훈련을 시켰대요. 그중 최윤칠 선수는 당시 실력이 대단했는데 배 위에서 훈련을 너무 세게 하는 바람에 정작 런던올림픽에서는 기력이 다했다고 합니다. 최 선수는 런던에서 약 40㎞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근육 경련과 탈수증으로 막판 2㎞를 남기고는 걸어서 들어왔어요. 그런데 그 모습이 당시 현장에 있던 유럽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그 덕에 1950년 한국 전쟁이 터졌을 때 유엔과 유럽 국가들이 어디 있는지도 잘 모르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파병을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고 합니다." 그때 그렇게 한국 올림픽 선수단을 환송했던 홍콩 한인회가 올해 75주년을 맞았다. 그 사이 1997년 홍콩의 주권 반환과 IMF,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파동, 2008년 금융위기, 2019년 반정부 시위, 2020년 국가보안법 시행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홍콩은 굵직한 사건으로 크게 뒤흔들렸다. 올해로 홍콩 이주 30년을 맞는 조 회장은 지난 세월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또 결국 다 극복해냈다고 돌아봤다. "제가 1993년에 홍콩에 왔는데 그때부터 1997년 7월 1일 홍콩이 중국에 반환될 때까지 홍콩 사람들이 계속 떠났어요. 한인 사회는 주권 반환에는 별 동요가 없었는데, 1997년 말 IMF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죠. 1998년에만 2천 명의 교민이 홍콩을 떠났고 80개의 한국계 은행 중 30여 개만 남게 됐어요. 그래도 위기 중 기회가 있다고 당시 홍콩 소재 한인 무역 회사 200여 곳이 중국 특수를 타면서 연간 100억 달러의 수출 금액을 고국에 송금해 한국이 IMF 위기를 벗어나는 데 일조했습니다."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이던 홍콩은 2003년 3∼8월 세계에서 가장 혹독하게 사스 파동을 겪었다. 당시 세계 30개국에서 774명이 사스로 사망했는데 그중 홍콩에서만 299명이 사망했다. 조 회장은 "사스 때 진짜 심각했다. 그해 7월 홍콩 교민 수는 5천500명으로까지 쪼그라들었다"며 "이후 2008년 금융위기 때는 홍콩 진출 한국계 은행이 15개로 더 줄어들며 그때도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돌아봤다. 이후 10년간 홍콩은 부동산 활황과 함께 경제가 내내 호황이었다. 그 결과 2019년 초 홍콩 거주 한국 교민의 수는 1만8천명을 넘어섰다. 그 기간 홍콩은 한국 관광객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가 됐고, 현지에서 일하는 한국 금융맨들의 규모도 갈수록 커졌다. 그러나 2019년 6개월 넘게 이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뒤이은 코로나19로 지난 4년 홍콩 교민 사회는 다시 위축됐다. 지난해 1월 31일 기준 홍콩에 있는 한국 교민의 수는 6천873명이었다. "여행사, 식당을 하는 교민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었고 유학생들도 많이 떠났어요. 많은 한인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다만 그는 한인회장으로서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그 부분은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제 방역이 풀리고 중국과의 국경도 완전히 재개방되면서 달라지고 있다"며 "팬데믹 기간 떠났던 한인들이 방역 완화와 함께 돌아오고 있다. 특히 홍콩에서 중국 진출을 노리며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한인 학생들에게도 제가 강조하는데 홍콩은 이제 시작하는 웨강아오 대만구 개발의 중심지로서 비전이 있다"며 "국제 금융 허브로서의 홍콩의 역량과 높은 수준의 교육 여건에 더해 웨강아오 대만구 개발이 홍콩에서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강아오 대만구(大灣區·Great Bay Area)는 홍콩·마카오와 중국 광둥성 주요 9개 도시를 묶은 경제권을 말한다. "홍콩을 중심으로 한 웨강아오 대만구 발전 계획은 6년 전부터 나왔지만 팬데믹으로 그간 정체됐었죠. 이 계획의 시작은 지금부터이며, 이를 통해 홍콩 경제가 활기를 되찾게 될 것입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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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부가 다 해주는 가정에서 태권도로 자립심 길렀죠" U&I 태권도 유니 6단 인터뷰웡척항에 위치한 유앤아이(U&I) 태권도는 한홍 커플이 운영하는 인기 태권도장이다. U&I 태권도의 설립자 홍콩인 그랜드 마스터 유니 사범은 20년간 연마해 공인 6단을 쌓았다. 본인 스스로 홍콩에서 유일하게 여성으로서는 최초의 관장이라고 자부했다. 유니 사범의 남편인 윤성원 3단은 경영 매니저로써 도장 전체의 행정 경영을 맡고 있다. 또한 품세, 겨루기, 발차기 시범분야에서 각각 베테랑급 사범 3명을 한국 데려와 전문으로 가르치고 있다. 단일 도장이지만 4명의 교육 사범과 행정 매니저를 자랑하고 있다. 원생 수는 현재 코로나 이전만큼 거의 회복해 43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시기 만10개월을 꼬박 월세만 내면서 문을 닫아야만 했다. 개인 레슨, 방문 레슨을 통해 어렵게 버텨냈다. 월세와 사범님들 월급만큼 밀리지 않았다. 부부는 전염병 규제가 끝나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믿었다. 오랜 기다림과 인내 끝에 다시 학생들이 찾아왔고 활기가 넘치고 있다. 홍콩 도심에서 비교적 떨어져 있는 웡척항에서 어떻게 U&I 태권도는 성장할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모든 답은 미소만 짓고 있던 유니 사범에게서 나왔다. 유니 씨는 어릴적 아파트 클럽하우스에서 태권도를 접한 뒤 소극적이던 성격이 활발해졌다. 사람들 앞에서 시범과 공연을 하면서 평소 받아보지 못한 환호 소리에 전율을 느꼈다. 많은 여성들이 아이돌, 연예인을 중심으로 한류를 좋아하는 이유와 달랐다. 절도있고 힘이 있는 태권도 그 자체가 좋았다. 홍콩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부모님은 가업을 이어받기 원했지만 유니 씨는 한국어를 더 배우고 싶다며 서울로 훌쩍 날아갔다. 서강대 어학당에 다니면서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 윤성원 씨를 만났다. 윤성원 씨는 가구회사에서 일했다. 그는 유니 씨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도와주며 진지한 만남으로 발전했다. 한국어에 자신감을 얻은 유니 씨는 연세대 MBA 과정으로 진학했다. 한국에서 MBA 공부를 하면서도 유명 태권도 시범단에서 계속 수련했다. 정식 단원은 아니었지만 함께 훈련하도록 허락받아 가족처럼 지냈다. 태권도 종주국에서 만난 사범들과 수련생들은 화합력이 좋아 인상 깊었다고 한다. 홍콩에서 느껴보지 못한 체계적인 훈련과 단합 정신을 직접 체험하며 배웠다. 그러는 동안 둘은 깊은 사랑에 빠졌고 평생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프로포즈를 하면 장미빛 미래가 펼쳐질 것만 같았다. 그러나 현실은 암담했다. 국제 결혼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둘은 서로 결혼하고 싶었지만 남편 부모님 설득이 너무 어려웠다. 더우기, 홍콩으로 건너가 태권도 도장을 열겠다는 계획까지.. 시댁에서는 반대였다. 홍콩 처가댁만 딸을 믿고 존중하는 분위기였다. 도대체 유니 사범은 남편의 어떤 면이 좋았냐고 물었다. 유니 사범은 어려서부터 홍콩 남자보다는 좀 더 센 남자를 만났으면 했다고 한다. 한국 남자는 (군대도 다녀오고) 강인한 면이 있어 보였다고. 특히 한국에 있을 때 본인을 많이 챙겨주고 도와줬다. 홍콩에서 가정부가 있는 가정에서 자라면 본인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그런데 한국에 와서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웠는데 얼굴도 잘 생긴 남자가 세심하게 챙겨주니 신뢰하게 됐다고. 윤성원 매니저가 유니 사범을 처음 만났을 때는 한국어가 서툴러서 영어로 많이 나눴다. 영어 친구가 생겼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그런데 말하다보니 너무 순수하면서도 알면 알수록 자기 생각이 확고했다. 추진력도 있어 보였다. 또한 가족 중심적이고 일편단심일 것만 같아 평생 함께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둘은 1년간 시댁을 설득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고 진의를 보였다. '사랑에 빠진' 자식 이기는 부모가 있을까.. 결국 시댁 어른들이 축복하며 결혼에 골인했다. 이제 결혼 7년차인데 시댁 부모님이 얼마 전 홍콩을 다녀가셨다. 아이 둘 낳고 태권도장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모습을 보시고 매우 기뻐하셨다고 한다. 유니 사범은 원래 태권도 사범은 전해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부끄럼이 많은 소녀였다. 하지만 태권도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도복을 입으면 왕이 된 것만 같았다. 태권도를 가르치는 것도 쉬운 것은 아니지만, 다행이 아이들을 너무 좋아했기에 경험이 차츰 쌓이면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 태권도 자체를 좋아하는 점, 그리고 아이를 좋아하는 적성이 태권도 도장을 하게 만든 밑바탕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 웡척항에서 다른 도장 이름으로 시작해 U&I 태권도로 다시 태어났다. 웡척항은 홍콩 섬 남부에서 교통의 중심인 곳이다. 웡척항을 중심으로 에버딘, 압레이차우, 스텐리 등으로 연결된다. 타이탐에서 자란 유니 사범은 웡척항의 지리적 이점을 잘 알고 이곳을 선택했다. 이후 지하철 역이 개통되면서 더욱 날개를 달았다. 일부 홍콩인들에게 태권도는 '싸우는 무도'라는 선입견이 있다고 한다. 유니 사범은 그런 부분보다 태권도의 예의, 존중, 정의와 같은 매너 부분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맞벌이 가정, 가정부가 모든 걸 대신 해주는 환경에서 의존적으로 자란 아이들을 공식적으로 바르게 행동하도록 훈육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태권도 자체도 재미있지만 아이들에게 똑바른 정신을 심어 줄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인정하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사진 U&I Korea Taekwondo 제공 Shop 106-7, 1/F, One Island South, 2 Heung Yip Road, Wong Chuk Hang, HK +(852) 6146-9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