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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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기간 응급실 장시간 대기할 경우 환불 가능설날 연휴 동안 응급실에서 장시간 대기한 후 개인 의사를 만나는 준긴급 및 비긴급 환자는 등록 후 24시간 이내에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고 병원관리국의 토니 고 패싱(Tony Ko Pat-sing) 국장이 말했다. 고 국장은 10일부터 나흘간의 연휴 동안 일반외래 진료 정원을 8000명으로 늘리고 마지막 이틀 동안 인력을 더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립병원은 2월 9일부터 18일까지 응급실에 대한 특별 환불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며 병원은 한 달 이내에 지불금을 환불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환자가 등록 및 비용 지불 후 비긴급 또는 준긴급으로 분류되었으나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고 느끼거나 사설 진료소를 대신 이용하고 싶은 경우 등록 후 24시간 이내에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고 국장은 “환불금은 1개월 내로 전자결제 서비스를 통해 돌려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실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로충마우 보건국장은 긴 연휴 기간 동안 당국의 일반 외래 진료소 서비스가 25%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 국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료소도 14개에서 18개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 국장은 한의원 외래 진료소가 연휴 기간 동안 매일 1,800건의 보조금 지원 서비스 할당량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의 100개에 달하는 사립 의원과 병원이 이 기간 동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고, 250개 한의원은 2월 10~17일에 서비스 시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로 국장은 휴가 기간 동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래 진료소도 eHealth 및 HA Go 모바일 앱을 통해 지도에 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응급실은 심각하고 긴급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곳이며 귀중한 의료 자원이라고 그는 대중에게 감기, 독감 또는 경미한 부상과 같은 상태에 대한 다른 치료 옵션을 찾아볼 것을 촉구했다. 로 국장은 연휴 기간 동안 기온이 떨어지면서 또 다른 한파가 닥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호흡기 감염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 겨울 독감 시즌의 인플루엔자 발생률은 최근 4.9%로 떨어졌지만 이는 일시적인 변동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겨울 독감 시즌이 8~10주 동안 지속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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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 학교 2곳, HKDSE 시험 센터로 설립 승인중등교육 학위 시험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홍콩시험평가국(HKEAA)은 올해 처음으로 두 개의 본토 학교가 중등 교육 학위 시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두 학교는 광저우 지다홍콩마카오아동학교와 심천홍콩페이차오대학 롱화루터교학교이며, 총 110명의 6급 자격을 갖춘 학생이 홍콩 자격증 시험에 지원했다. 응시자는 원래 학교에서 10일간의 필기 시험을 치르며 시험을 치루게 된다. 홍콩시험평가국은 이러한 조치를 통해 해당 학교의 자격을 갖춘 후보자가 국경을 넘어 홍콩에 오지 않고도 학교 시험 센터에서 학위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HKEAA는 시험지 보관 및 운송 방안, 시험장 배치, 시험 인력 배치 등 학교의 준비 업무를 엄격하게 검토했으며, 두 학교가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KEAA 대변인은 시험지를 안전한 상자에 넣은 후 시험일 전에 전문 에스코트 회사를 통해 본토와 시험 학교 2곳으로 운송한 후 학교 내 '기밀실'에 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HKEAA 직원과 보안요원이 보호한다. 시험 당일 HKEAA 직원이 시험지를 꺼내 시험센터장에게 건네준다. 시험지를 수집한 후 시험 직원은 즉시 본토 시험장에서 시험지를 스캔하여 학교의 '기밀실'에 넣은 후 채점을 위해 일괄적으로 홍콩으로 운반한다. HKEAA는 응시자가 홍콩에서 시험을 보든 본토에서 시험을 보든 동일한 HKDSE 과정을 공부하고 동일한 시험지를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든 응시자의 답안지는 동일한 평가 요구 사항에 따라 함께 검토되고 채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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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나와!"…뿔난 홍콩 팬, '친선전 노쇼' 메시에게 야유 세례홍콩에서 열린 홍콩 베스트11 팀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향해 현지 팬들의 야유가 쏟아져 나왔다.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는 4일(한국시간) 홍콩의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홍콩 베스트11 팀을 4-1로 꺾었다. 인터 마이애미의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는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를 지켰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를 상징하는 하늘색·흰색 줄무늬 유니폼과 인터 마이애미의 상징인 연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홍콩스타디움을 메운 약 4만 명의 팬들은 후반전 중반 이후로도 메시가 출전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메시 나와!"를 연호하기 시작했다. 후반 35분 이후부터는 "환불, 환불"을 연신 외치는 야유 소리가 더 커지기 시작했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팬들이 쏟아내는 항의는 최고조에 달했다. 경기 뒤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친선전에 쏟아진 뜨거운 관심에 인사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으나 팬들은 베컴에게도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한 채 거센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 한 팬은 "메시가 뛰지 않는 경기는 80홍콩달러(약 1만3천원)짜리 일반적인 홍콩 축구 리그 경기랑 다를 게 없는데, 이번 친선전 티켓값은 5천홍콩달러였다"고 주장하며 분노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많은 팬이 실망했다는 걸 알지만, 용서를 구한다. 잠깐이라도 뛰게 할까 했지만, 리스크가 너무 컸다"며 팬들의 이해를 바랐다. 마르티노 감독은 "구단 의료팀으로부터 메시와 수아레스가 경기에 출전한다면 부상이 악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소견을 들었다"며 "메시는 내전근이, 수아레스는 무릎이 아프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이번 친선전 주최사인 태틀러 아시아에 대한 자금 지원을 삭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홍콩의 주요스포츠행사위원회(MSEC)는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베스트11 팀의 친선전을 위해 약 1천600만홍콩달러의 돈을 지원했다며 "메시가 경기에 출장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당국과 팬은 크게 실망했다. 행사를 준비한 주최 측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성명을 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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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금융사 직원, 딥페이크에 속아 340억원 송금홍콩의 한 금융사 직원이 딥페이크(AI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가짜 이미지)로 만들어진 '가짜' 이사와의 영상통화에 속아 2억 홍콩달러(한화 약 342억원)를 송금하는 사기를 당했다고 미 CNN 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 경찰 당국에 따르면 한 글로벌 금융사의 홍콩 지부에서 일하던 이 직원은 영국에 있는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부터 거액의 돈을 비밀리에 거래할 것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받았다. 수상한 요구에 처음엔 피싱 메일이라고 의심했던 이 직원은 이후 회사 동료 여러 명이 함께 참여한 화상 회의에서도 같은 지시를 받자 의심을 접고 2억 홍콩달러를 송금했다. 이 모든 게 사기였다는 사실은 이 직원이 나중에 회사 본사에 확인한 뒤에야 밝혀졌다. 사기꾼 일당은 CFO 뿐 아니라 화상회의에 참석했던 모든 직원의 얼굴을 딥페이크로 재현해 피해 직원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 경찰 당국자는 "여러 명이 참석한 화상 회의에서, 이 직원이 봤던 모든 사람들은 가짜였다"고 설명했다. 홍콩에서 딥페이크를 활용해 사람들을 속여 돈을 빼앗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날 홍콩 경찰에 따르면 최근 체포된 한 사기 일당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분실 신분증 8개를 도용해 만든 딥페이크 이미지로 은행 대출 90건을 받고 계좌 54개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최근 적발된 딥페이크를 악용한 사기 행각은 최소 스무 건에 달한다고 홍콩 경찰은 밝혔다. 이처럼 딥페이크 기술이 금융 사기를 비롯해 선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각종 분야에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합성어인 딥페이크는 사진이나 영상뿐 아니라 목소리까지도 조작하며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데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 사진이 합성된 음란 이미지가 온라인상에서 확산해 팬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올해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당원들에게 경선 투표 거부를 독려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가짜 목소리 전화가 확산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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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노쇼'에 홍콩 팬 분노, 환불 요구…"주최측 책임 물을것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부상을 이유로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자 홍콩이 분노했다. 특히 해당 행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거액의 보조금까지 대준 홍콩 정부조차 메시의 '노쇼'를 사전에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대표팀 간 친선 경기에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예고 없이 결장했다. 이에 홍콩 현지는 물론,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메시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모여든 수만 명의 팬들이 "사기"라며 환불을 요구했고 소셜미디어에는 격분한 팬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해당 경기를 주최한 태틀러아시아는 앞서 메시를 내세워 이번 경기를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티켓 가격은 최대 4천880홍콩달러(약 84만원)까지 치솟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경기를 참관한 존 리 홍콩 행정장관도 메시의 출전을 확신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홍콩 정부는 경기 당일 아침에도 메시가 주장으로서 경기를 뛸 것이라 얘기 들었고 관리들이 경기 직전 출전 명단에 메시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발견했을 때조차 어떠한 계획 변경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SCMP는 "관리들은 메시가 부상했다는 말만 들었고, 메시가 경기 종료 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최소한 그가 경기장으로 나와 트로피를 받고 몇 마디 해명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에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이 해명과 사과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마저 지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홍콩 입법회(의회) 의원들도 주최 측이 팬들에게 티켓 가격의 절반을 환불해야 하고 정부 지원금도 일정 부분 토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홍콩 더스탠더드는 소식통을 인용, "주최 측과 인터 마이애미 간 계약에는 메시가 부상하지 않는 한 이번 경기에서 최소 45분을 뛰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정부는 전날 자정께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경기를 '주요 스포츠 행사'로 지정하고 주최 측에 1천500만홍콩달러(약 25억7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고, 경기장 사용 보조금으로 100만홍콩달러(약 1억7천만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메시의 결장과 관련해 축구 팬들을 비롯해 정부는 주최 측의 조치에 대해 극도로 실망했다"며 "당국은 메시가 출전하지 않음에 따라 지원금 삭감 가능성 등 계약 조항을 검토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틀러아시아는 성명에서 자신들도 메시와 수아레스가 출전하지 않을 것임을 경기 직전까지 몰랐다며 팬들과 마찬가지로 실망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팀 의료진은 메시와 수아레즈가 출장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했고 이는 우리를 포함해 모두에게 실망을 안겨줬다"고 덧붙였다. 홍콩 명보는 메시의 결장에 분노한 팬들이 경기장에서 야유를 퍼부으며 메시가 등장한 광고판을 걷어찼다고 보도했다. 이어 "팬들은 주최 측이 메시에 초점을 맞춰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그가 결장하자 '사기'라며 분노를 표출했다"고 전했다. 메시의 3일 훈련과 4일 출전을 보기 위해 3천600홍콩달러(약 61만6천원)를 지불했다는 홍콩 거주 나이지리아인 앤서니 오사지 씨는 SCMP에 "연습하는 모습을 보러 갔다가 메시가 스트레칭하는 것만 봤다"며 "메시는 슈퍼모델이 아니다. 사람들은 그가 앉아 있는 것만 보려고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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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판 국가보안법 추진에 국제사회 우려…"홍콩에 새로운 불안"중국이 제정한 홍콩국가보안법으로 홍콩에서 민주 진영이 궤멸한 가운데 홍콩 당국이 자체적으로 새로운 국가보안법을 추진하자 국제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2일 블룸버그 통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홍콩프리프레스(HKFP) 등에 따르면 전날 주홍콩 미국 총영사관 대변인은 "홍콩 내 미국 시민과 미국 기업에 미칠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홍콩판 국가보안법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며 "홍콩에서 표현의 자유나 기본적 자유를 탄압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맞서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앞서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톰 투건하트 영국 안보장관은 영국 내 홍콩인들과의 만남에서 해당 법이 홍콩에서 법치와 자유, 기회를 훼손해 홍콩의 번영을 파괴하는 것 외에는 얻을 게 없다고 비판했다. 투건하트 장관은 그러면서 홍콩 정부가 해당 법이 홍콩의 번영을 보장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홍콩은 2020년 6월 중국이 제정한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이래 인권에서 잠재적으로 가장 위험한 순간에 직면해 있다"면서 "홍콩판 국가보안법의 입법은 홍콩에서 탄압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홍콩국가보안법이 시행되자 당국이 해당 법을 활동가, 정치인, 언론인, 시민사회단체 탄압에 이용한다고 비판하며 2021년 홍콩에서 철수했다. 이 단체는 홍콩판 국가보안법이 "최소한의 협의와 국제법 준수에 대한 보장 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주홍콩 유럽상공회의소는 "홍콩을 비즈니스에 매력적인 곳으로 만드는 핵심 가치들에 관한 잠재적 문제들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홍콩의 새로운 보안법이 금융허브에 새로운 불안을 안겨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코로나19 통제와 중국의 경제 둔화로 타격을 입은 홍콩의 비즈니스 환경을 되살리고자 노력했지만 새로운 국가보안법을 입법하겠다는 결정은 이러한 노력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홍콩판 국가보안법은 일부 재계 지도자들이 예상한 것보다 광범위하고, 미국과의 긴장을 더욱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이번 법에 앞서 중국이 제정한 홍콩국가보안법은 마찰이 없는 글로벌 허브로서의 평판에 기초가 되는 홍콩의 표현의 자유와 법적 시스템을 약화시켰다"며 "국제 금융 센터로서의 홍콩의 미래는 부분적으로 정부가 새로운 국가보안법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지타운대 토머스 켈로그 교수는 블룸버그에 "해당 법은 홍콩 비즈니스 커뮤니티에서 여러 불확실성을 만들어낸다"며 "해외 단체와의 접촉에 대한 제한은 상공회의소, 싱크탱크, 경제연구소 등이 자유롭게 대화할 여지를 좁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홍콩의 명성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해당 법은 언론인들의 업무에도 이목을 집중시킨다"며 "호주 기자 청레이는 중국 정부의 발표 몇 분 전에 공식 자료를 공개해 국가기밀을 누설했다는 혐의로 중국에서 투옥됐다"고 설명했다. 오리엔트 캐피털 리서치의 앤드루 콜리어 이사는 "홍콩판 국가보안법은 새로운 우려"라며 "이는 관에 또 하나의 못을 박는 것으로만 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홍콩 정부는 지난달 30일 '홍콩판 국가보안법'의 입법을 공식화하면서 이달 말까지 해당 법과 관련한 공공협의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당일 공개된 공공협의안은 홍콩판 국가보안법이 다룰 반역, 내란, 선동, 간첩활동, 외세 개입, 국가기밀 절도, 컴퓨터·전자시스템을 활용한 국가안보 위협 행위 등의 죄목을 공개했다. 홍콩 정부가 입법하려는 새 국가보안법은 앞서 중국이 제정한 홍콩국가보안법과 별개이자 이를 보완하는 성격이다. 2020년 6월 30일 시행된 홍콩국가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 위반자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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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홍콩'으로 표기 안해서" 홍콩 e축구팀 AFC 대회서 철수홍콩 e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e아시안 컵'에서 홍콩의 영문 공식 명칭을 '홍콩, 중국'(Hong Kong, China)으로 표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철수했다. 2일 홍콩프리프레스(HKFP) 등에 따르면 중국홍콩축구협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AFC e아시안 컵'의 컴퓨터 프로그램이 대회 중계 화면에서 홍콩 팀의 공식 국가명에 '중국'을 포함하는 데 실패해 출전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홍콩의 명칭은 '홍콩, 중국'으로 표기해야 하는데 '홍콩'으로만 표기했다는 설명이다. 중국홍콩축구협회는 지난달 29일 해당 문제를 발견하고 대회 조직위에 지속적으로 시정을 요구했으나 끝내 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홍콩체육협회·올림픽위원회의 지침과 권고에 근거해 AFC에 우리의 대회 출전 철회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국홍콩축구협회가 AFC에 출전 철회를 통보한 시점은 경기 약 3시간 전이었다. 'AFC e아시안 컵'은 AFC가 개최하는 최초의 e축구대회로 1일부터 5일까지 AFC 아시안컵 축구대회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다. 홍콩 팀은 C조에서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와 대결할 예정이었다. 대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총 20개 팀이 참가한다. 이번 사태는 앞서 2022년 일련의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를 상징하는 노래 '글로리 투 홍콩'이 홍콩의 국가(國歌)로 잘못 연주되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은 것이다.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의 국가는 중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이다. 일련의 사고는 구글, 유튜브 등 여러 검색 엔진에서 '홍콩의 국가'를 검색하면 '글로리 투 홍콩'이 상단에 뜨는 가운데 벌어졌다.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대가 이를 '비공식 국가'로 부르고 관련 영상과 게시글이 많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으로 풀이됐다. 이에 홍콩 당국은 지난해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웠다. 현장에서 국가가 잘못 연주되거나 잘못된 깃발이 게양될 경우 선수 등은 즉시 'T'자 수신호를 만들어 오류가 있음을 표시해야 하고 오류가 즉시 정정되지 않을 경우 바로 경기장을 떠나라고 지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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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대은행 3년간 ELS 팔아 7천억원 이익…고객 손실률은 최고 60%주요 시중은행들이 지난 3년 사이 고위험·고난도 금융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을 대거 팔아 약 7천억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연계 ELS의 대규모 손실 사태를 계기로 위험 관리 차원에서 최근 은행권이 일제히 ELS 판매 중단을 선언했지만, 영구적으로 창구 ELS 영업에서 완전히 손을 뗄지는 아직 미지수다. 은행 비(非)이자이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ELS 관련 수익을 쉽게 포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H지수 정점' 2021년 ELS 판매 이익 2천800억 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2021년부터 2023년 3분기까지 ELS 판매 수수료를 통해 얻은 이익은 모두 6천815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H지수가 12,000을 넘어 최고점을 찍은 2021년 관련 ELS의 판매 호조로 2천806억9천만원의 이익을 냈고, 2022년과 작년(3분기까지 누적)에도 각 1천996억9천만원, 2천11억9천만원을 남겼다.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은 지수 등의 흐름에 따라 투자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으로, 은행들은 주로 증권사가 설계·발행한 ELS를 가져와 신탁(주가연계신탁·ELT)이나 펀드(주가연계펀드·ELF) 형태로 팔아왔다. 은행 몫의 수수료는 ELT의 경우 보통 판매액의 1%, ELF에서는 대면과 비대면 판매액의 각 0.9%, 0.7% 수준이다. 은행은 3년간 주로 ELT 판매에 몰두해왔다. 하지만 수 천억원에 이르는 은행의 ELS 수수료 이익과는 대조적으로, 상당수 ELS 가입자는 투자 수익은커녕 오히려 원금 회수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대표적 사례가 올해 상반기 만기가 집중된 H지수 ELS로, 2일 현재 H지수(5,219)는 2021년 당시 고점(약 12,000)의 절반을 밑돌면서 대규모 손실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5대 은행이 판매한 H지수 기초 ELS 상품 가운데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만기가 돌아온 것은 모두 7천61억원어치다. 하지만 고객이 돌려받은 돈(상환액)은 3천313억원뿐으로, 평균 손실률이 53.1%(3천748억원/7천61억원)에 이른다. H지수가 5,000 아래로 떨어진 지난달 하순 만기를 맞은 일부 상품의 손실률(-58.2%)은 거의 60% 수준이다. 더구나 올해 전체 15조4천억원, 상반기에만 10조2천억원의 H지수 ELS의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H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하지 못하고 현재 흐름을 유지할 경우 전체 손실액은 7조원 안팎까지 불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 은행권 ELS '딜레마'…위험관리 vs 비이자이익 H지수 ELS의 손실이 임박하자 주요 시중은행은 지난해 11월 관련 ELS 판매를 중단했고, 지난주에는 KB국민·신한·하나은행이 기초자산 종류와 관계없이 모든 ELS를 당분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이미 작년 10월 초부터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ELS를 팔지 않고 있다. 은행권의 'ELS 판매 전면 중단'은 무엇보다 최근 ELS의 주요 기초자산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닛케이225 등의 주가지수가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에 이르면서 선제적 위험 관리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홍콩 H지수가 3년 전 12,000일 때 이후 반토막이 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며 "S&P, 닛케이 관련 ELS 가입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능동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의 'ELS 중단 검토' 발언도 영향을 미쳤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은행에서 ELS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당국의 압박이 아니더라도, 이미 은행권은 지난해 말부터 ELS를 은행 창구에서 대중적으로 판매하는 관행이 지속 가능한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작년 12월 한 5대 은행 CEO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기예금에 익숙하고 은행을 믿는 사람들에게 하방(손실 가능성)을 열어놓는 게 맞는지, 어느 정도까지 열어놔야 하는지 모든 상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은행 창구에서는 무엇을 팔고 PB(프라이빗뱅킹)에서는 어떤 상품을 취급해야 하는지 등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의 ELS 잠정 중단 상태가 이어져 앞으로 은행에서 ELS가 완전히 사라질지 아직 단언할 수 없다는 게 은행권의 시각이다. 무엇보다 은행 입장에서 ELS의 매력적 수익성을 무시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A 은행의 경우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비이자이익에서 ELS 수수료 이익은 5.7%를 차지했다. 비이자이익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외환 수수료보다는 작지만 '퇴직연금 자산관리' 수수료와 거의 같은 이익 규모다. 한 은행 관계자는 "현재 모든 은행이 '이자 장사' 비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이자이익 확대를 꾀하는데, ELS 수수료 이익을 모두 포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당국이 이달 중에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 그 지침에 따르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판매가 재개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비대면 판매는 앞으로 어려워질 수도 있겠지만, 일반 지점이 아닌 PB(프라이빗뱅커)가 적어도 2명 이상 있는 큰 센터에서만 판매한다든지 여러 보완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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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촬영' 니콜 키드먼 드라마 현지서 못봐…"시위장면 때문?"할리우드 톱스타 니콜 키드먼이 주연한 드라마 '엑스팻'(Expat)이 홍콩에서 촬영됐음에도 현지에서 볼 수 없어 검열 의혹이 제기된다고 AP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엑스팻'은 6부작 드라마로 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아마존프라임을 통해 지난 26일 1, 2부가 공개됐다. 그러나 홍콩에서는 "이 영상은 현재 당신의 지역에서 이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면서 시청할 수 없다.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우회해야 시청할 수 있다. 엑스팻은 고국이 아닌 외국에 거주하는 국외 거주자(expatriate)를 뜻한다. 키드먼은 남편, 세 자녀와 함께 2014년 홍콩으로 이주한 주인공 마거릿을 연기한다. '엑스팻' 1부에는 홍콩인들이 광둥화(캔토니즈)로 "진정한 보통 선거를 원한다"고 외치며 시위하는 모습이 짧게 담겼다. 또 이 드라마의 예고편에는 군중이 우산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는데 2014년 홍콩 '우산혁명'과 관련된 것이다. 2014년 홍콩에서는 행정수반인 행정장관에 대한 직선제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79일간 도심을 점령하는 우산혁명이 펼쳐졌다. 당시 시위대가 우산으로 경찰의 최루액 분사를 막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후에도 홍콩 시민사회에서는 일정한 나이가 되면 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표를 행사할 수 있는 보통 선거권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현재 홍콩 행정장관은 750만 주민의 0.02%에 불과한 인원으로 구성된 선거위원회에서 간접 선거로 뽑고 있다. AP는 '엑스팻'이 홍콩에서 차단된 것에 대해 "홍콩 당국이 개입한 것인지, 관련 회사들이 자체적으로 결정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면서도 "시민의 자유가 빠르게 줄어드는 홍콩에서 검열에 대한 의혹을 촉발한다"고 짚었다. 이어 "홍콩은 2019년 반정부 시위 이후 정치적 발언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고 2020년 중국은 독립 주장 등 정치 활동을 범죄화하는 홍콩국가보안법을 통과시켰다"며 "이후 활동가 수백명이 체포되거나 망명을 떠났고 반대파 성향 언론은 강제로 문을 닫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2월에는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서 중국의 강제 노동 수용소를 언급한 에피소드를 홍콩 서비스에서 삭제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디즈니플러스는 2021년에도 홍콩 서비스에서 톈안먼 민주화 시위에 관한 내용을 담은 '심슨 가족'의 에피소드를 삭제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영국 공포영화 '곰돌이 푸: 피와 꿀'의 홍콩 상영이 갑자기 취소됐다. 이에 대해 당시 로이터는 중국 당국이 과거 '곰돌이 푸' 캐릭터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비교하는 움직임이 일자 해당 캐릭터를 검열 대상으로 삼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홍콩 정부는 2021년 '전영(영화)검사조례' 개정을 통해 당국이 '국가안보의 이익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영화의 상영을 금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AP는 "이런 상황에서 지난 30일 홍콩 정부는 2020년 국가보안법의 현지 버전(홍콩판 국가보안법)의 입법 계획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홍콩 정부는 전날 반역, 내란, 선동, 간첩활동, 외세 개입, 국가기밀 절도, 컴퓨터·전자시스템을 활용한 국가안보 위협 행위 등을 아우르는 홍콩판 국가보안법의 초안을 공개하고 다음 달 28일까지 공공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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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기자협회 "당국, 돌연 6년전 회계 관련 세금 7천만원 부과"홍콩기자협회(HKJA)는 25일 세무 당국이 갑자기 6년 전 회계와 관련해 약 7천만원의 세금을 부과했다며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프리프레스(HKFP)에 따르면 홍콩기자협회는 이날 "홍콩 세무국이 2017∼2018년부터 2022∼2023년까지 상세한 회계자료와 납세자료를 제출하라고 했으며 이후 2017∼2018년 회계와 관련해 40만홍콩달러(약 6천900만원)의 이득세(소득세)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무국이 다른 회계연도와 관련해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의 제기 기간은 한달이라고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홍콩기자협회는 "지난 몇년간 운영 자금은 대부분 후원 모금 만찬을 통해 모집했다"면서 "우리는 세금 부과에 당황했으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언제나 적시에 회계감사 자료를 제출했고 법을 준수했다"고 덧붙였다. HKFP는 "홍콩기자협회가 최근 몇년간 점점 더 정부 관리와 친중 매체의 표적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친중 매체 문회보가 2021년 홍콩기자협회를 "가짜 뉴스를 옹호하는 '반중 정치 단체'"로 규정했으나, 홍콩기자협회가 허위 정보를 옹호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짚었다. 앞서 크리스 탕 홍콩 보안장관은 기자협회에 회원명단과 자금 출처를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탕 장관은 "기자협회가 해외 정치단체나 뚜렷한 정치 성향을 가진 이들로부터 기부를 받은 것인지 여부를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또 기자협회가 편향돼 있으며, 자신들의 정치적 견해를 퍼뜨리고자 학교에 침투해 학생 기자들을 꼬드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0년 6월 홍콩국가보안법이 시행된 후 홍콩의 언론 자유 지수는 추락했다. 국경없는기자회(RSF)가 지난해 5월 발표한 '2023 세계 언론자유 지수'에서 홍콩은 전 세계 180개 국가 중 140위를 차지했다. 2019년 73위였으나 국가보안법 제정 후 급격히 추락했다. 빈과일보를 시작으로 입장신문, 시티즌뉴스, 팩트와이어 등 약 10개의 홍콩 민주 진영 언론이 당국의 압박 속에 폐간했다. HKFP는 "1천명이 넘는 기자가 직장을 잃었고 그중 많은 이가 이민을 떠났다"며 "이런 상황에서 홍콩 정부는 언론이 홍콩의 좋은 이야기를 말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