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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기 크로스오버 테너 정필립이 홍콩의 음악인들의 큰 관심을 모으며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필립은 최근 한국에서 뮤지컬과 방송활동이 바쁜 가운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홍콩을 방문했다. 올해는 정필립 단독 리사이틀 무대로 등장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 정필립의 홍콩 단독 공연은 작년 백건우가 홍콩을 방문했을 때 공연했던 홍콩예술학교 HKAPA ACADEMY CONCERT HALL에서 열렸다.
작년에 이어 이번 공연도 SHINY GLOBAL(대표 이미경)이 제공했으며 일부 VIP 좌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자유석으로 제공됐다. HKAPA 콘서트 홀은 클래식에 가장 적합한 음향 구조를 가지고 있어 마이크와 스피커 사용없이 가수의 미세한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정필립 역시 마이크 없이 모든 곡을 소화해 냈으며, 깊은 감동속에 작은 숨소리까지도 청중에게 전달됐다.
정필립은 이날 앙코르 1곡을 포함해 총 14곡을 최선을 다해 불렀다. Mattinata(아침의 노래), O del mio amato ben(오 나의 사랑하는 님), Vaga luna, che inargenti(은빛으로 물들이는 예쁜 달), Sogno(꿈) 등 가을에 어울리는 아름답고도 섬세한 곡들로 심금을 울렸다.
이날 피아노는 강준민이 전 곡을 소화했으며, 게스트 싱어로 베이스 한태인이 참석해 독창 1곡과 듀엣곡을 불렀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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